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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를 석방하라! 이명박 OUT!
:
거리의 저항이 시작되다
지면
맞불 88.1호
2008. 5. 27
이명박의 ‘재벌천국 서민지옥’ 건설과 ‘역사 거꾸로 돌리기’에 맞선 거리의 반란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지칠 줄 모르고 “이명박 퇴진/하야”, “독재 타도”를 외치는 분노의 물결이 서울 도심을 휘젓고 뒤흔들어 놓았다. 열정에 넘치는 청소년과 청년, 학생, 여성이 중심인 이 반란의 물결은 나아가 나라 전체에 충격을 던졌다. 이들은 취임한 지 3…
저항에 동참하라!
지면
맞불 88.1호
2008. 5. 27
마치 4·19나 6월 항쟁의 시작을 보는 듯한 지금 거리의 반란은 우리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 억눌려 왔고, 투쟁의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놀랄 만한 투지를 갖고 저 밑바닥에 감춰져 있던 분노와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명박과 지배자들이 등줄기에서 식은 땀을 흐르게 하고 있다. 〈조선일보〉 주필 강천석은 “거리의 촛불…
성명
:
이명박이 우리의 촛불과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2008. 5. 26
5월 25일 새벽, 이명박 정부는 생명과 정의를 위한 우리의 촛불을 짓밟았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밤새도록 촛불을 밝히며 미친 소와 미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던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경찰의 물대포 살수와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방패, 발길질이었다. 미친 소 수입 고시를 코앞에 둔 절박함과 분노 때문에 광화문 네거리를 떠날 수 없었던 시민들은 촛불 하나만 든…
노동자 투쟁에 밀려 유통업을 포기한 이랜드
최영준
맞불 88호
2008. 5. 22
5월 14일 이랜드그룹은 홈에버를 경쟁 업체인 홈플러스(삼성테스코)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랜드그룹은 2006년 1조 7천억 원짜리 까르푸를 자기자본 2천8백억 원과 무리한 LBO 방식(매입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의 인수로 재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무너졌다. 홈에버 매각은 무리한 차입 경영, 뉴코아·이랜드 …
독자편지
[온라인]박카스보다 못한 2MB
지면
김태현
맞불 88호
2008. 5. 22
청계광장에서 그리고 전국적으로 타오르고 있는 촛불의 바다를 보고 있자니 머지않아 이명박은 곧 청와대라는 섬에 유배가 될 것 같다. 퇴임 직전의 노무현보다 더 인기가 없어진 이 3개월 차 대통령은 이제 어디라도 갈라치면 경찰의 철통같은 호위가 없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게 됐다. 그만큼 이명박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광범위하며 남녀노소를 떠나 부글부글…
필수유지업무제도 폐지하라
지면
강철구
맞불 88호
2008. 5. 22
2006년 12월에 노사관계로드맵을 통과시킬 때 당시 노무현 정부와 열우당·한나라당은 필수공익사업장의 파업권을 원천 봉쇄하는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한다면서 오히려 개악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즉,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필수공익사업에서 쟁의 행위시 반드시 유지·운영돼야 하는 필수유지업무를 도입한 것이다. ‘공중의 생명, 건강 또는 신체의 안전이나 공…
다 팔아먹겠다는 이명박의 민영화를 저지하라
지면
정종남
맞불 88호
2008. 5. 22
이명박의 ‘민영화(사유화) 광풍’이 시작됐다. 25만 9천 명인 공공기관 노동자를 20만 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공공부문 개혁을 통해 민간부문이 확대되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민영화는 오히려 민간부문 구조조정의 지렛대가 돼 전체 노동자의 고용을 위협할 것이다. 물·전기·가스·의료·교육 등의 민영화와 시장화는 공공요금 인상을 …
청소년 기고
:
우리가 거리에 나선 이유
지면
김태희
맞불 88호
2008. 5. 22
제가 촛불문화제에 가게 된 계기는, 광우병이나 ‘학교자율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커지고 있고 거기에 제가 위협을 느끼고 두려움이 생겨서입니다.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되면 우리가 먹는 급식업체에서 그것을 산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주는 급식에 의존해서 사는데, 거기에 광우병 쇠고기가 들어간다면 급식을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
공무원 노동자가 미친 ‘머슴’ 이명박을 혼내주자
지면
박천석
맞불 88호
2008. 5. 22
이명박 정부는 위기에 몰릴수록 공무원 탓만 하고 있다. ‘미친 소 수입’ 정책을 공무원이 제대로 국민에게 ‘홍보’하지 않았다며 공무원을 질타하고 공무원 구내식당에 미국 소 요리를 올린다며 공무원을 ‘마루타’ 삼으려 한다. KBS ‘시사기획 쌈’의 여론조사를 보면 공무원의 77.7퍼센트가 정부 정책 때문에 피로감이 높아졌고, 74.7퍼센트가 이 때문에 업…
“위험한 지하철, 너나 타라 오세훈”
지면
강철구
맞불 88호
2008. 5. 22
5월 16일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된 ‘시민안전·지하철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동자 시민 한마당’에는 서울지하철·서울도시철도 조합원들과 가족 등 1천5백여 명이 모였다. 김영후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렇게 외쳤다. “위험한 지하철, 너나 타라 오세훈!” 시민의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서울시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
20대 대학생들이 ‘광장’에 나서다
지면
김덕엽
맞불 88호
2008. 5. 22
몇몇 언론은 대학생들이 ‘골방’에 있다고 핀잔을 놨지만, 5월 19일 인하대에서 열린 등록금 인상과 미친 소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대회에서는 무려 5천 명의 대학생들이 촛불을 밝혔다. 촛불대회는 등록금 동결을 위한 1부 집회와 미친소 수입 반대 2부 집회로 진행됐는데, 총학생회는 지난 2주 동안 학내 곳곳을 누비며 1만 7천 명 중 9천8백 명에게 촛불대…
독자편지
이명박 정부는 교과서 우경화 시도를 걷어치워라
지면
박태현
맞불 88호
2008. 5. 22
나는 역사 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도서관에서도 이명박의 개념 잃은 정책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온다. 최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 교육이 다소 좌향좌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사·경제 교과서에 트집을 잡았다. 김 장관의 발언은 교사의 꿈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나…
한반도 대운하
:
“환경 파괴도 문제지만 경제성도 없습니다”
지면
장호종
맞불 88호
2008. 5. 22
[편집자 주] 이명박 정부는 최근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지원단’을 부활시키는 등 대운하 건설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에 참여해 대운하 계획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온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이상훈 교수를 만나 대운하의 재앙을 들었다. “우리가 어떤 사업을 평가할 때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만으로 비판하기는 어려…
번역자에게서 듣는 《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
:
[전문] “자본주의가 대재앙의 원인입니다”
한규한
맞불 88호
2008. 5. 22
정병선 씨는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진보적인 관점의 책들을 많이 번역해 왔다. 최근에는 마이크 데이비스의 중요한 책 《엘리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를 번역했다. 이를 계기로 그가 번역한 몇 권의 책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1. 지금까지 19권의 책을 번역하시면서 좋은 책을 많이 번역하신 걸로 아는데, 책 선정시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자연 과학, …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미국 축산업계의 현실
:
“누가 미국 정부를 믿겠습니까?”
지면
맞불 88호
2008. 5. 22
[편집자 주] 미국에 살고 있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역사학과 교수인 마이크 데이비스를 특별 인터뷰해 미국산 쇠고기와 조류독감의 위험성을 들었다. 국내에 번역된 마이크 데이비스의 저서로는 《조류독감 ─ 전염병의 사회적 생산》, 《슬럼, 지구를 뒤덮다》, 《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 등이 있다.최근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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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9호
2025.03.1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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