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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가 합법화되어야 대학이 바로 선다
지면
강남훈
맞불 44호
2007. 5. 16
교수노조를 합법화하기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사학 총장들과 보수 언론들은 교수노조 합법화를 막기 위하여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사실 왜곡과 거짓 선전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손병두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교수노조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입법으로 인정된 예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치 교수노조가 합법화된 나라가 하나…
토니 블레어 ― 추락에서 사임까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44호
2007. 5. 16
블레어는 대처의 후계자나 다름없었고 복지삭감·사유화·전쟁 같은 블레어의 유산은 블레어주의가 신자유주의 자유시장 정책의 대명사로 남을 것임을 뜻한다고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말한다.노동당 총리로서 토니 블레어의 실패를 들춰내는 데서 그의 사임 시점만큼 절묘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가 처음 총리로 선출된 1997년 5월과 2007년 5월을 비교해 보자. 당시 블…
[파키스탄] 국가 탄압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다
지면
레이아즈 아마드
맞불 44호
2007. 5. 16
[편집자] 파키스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11월 대통령 임기 만료를 앞둔 무샤라프가 자신에 반대하는 대법원장을 해고한 것을 계기로 폭발했다. 199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무샤라프는 장기 집권을 정당화해 줄 대법원장이 필요했다. 파키스탄의 정치 변화는 ‘테러와의 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사회주의자 레이아즈 아마드가 소식을 …
울산과학대 여성노동자들이 정몽준을 무릎 꿇게 하다!
지면
최영준
맞불 44호
2007. 5. 16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끈질기고 단호한 저항과 지역 노조·단체들의 연대 투쟁으로 원직복직, 해고기간 동안 임금보전, 책임자 처벌 등을 쟁취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울산과학대 이사장인 현대재벌 정몽준을 굴복시킨 것이다.학교 측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전원 해고하고 항의 농성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감금·폭행·성희롱하기까지 …
“폭력 재벌 김승연 이름 빼라”
지면
소원
맞불 44호
2007. 5. 16
성공회대에는 ‘승연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조폭 재벌 김승연이 성공회 신자이고, 새천년관 건립 당시 대출금 10억 원을 탕감해 줬다는 이유로 성공회대 당국은 대학본부 건물을 ‘승연관’이라 이름짓고, 5대 이사장 자리를 선사했다.이런 비리·조폭 재벌의 이름을 딴 건물이 “진보대학”, “인권과 평화의 대학”을 자처하는 성공회대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수치다.그래…
“함께 싸워 온 동지들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지면
여승주
맞불 44호
2007. 5. 16
지난해 8월 한국외대 당국은 보직교수들이 파업 중인 외대 노동자들에게 저지른 폭력과 성희롱을 폭로한 ‘다함께’ 외대모임 조명훈 동지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렸다. 9개월의 투쟁 끝에, 지난 10일 법원에서 징계 ‘무효’ 판결을 받은 조명훈 동지를 만나 그 간의 투쟁을 들었다.“무기정학 무효” 판결을 축하합니다. 동지의 징계 철회 투쟁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기아차
:
비정규직 파업에 사측이 물러서다
지면
김우용
맞불 44호
2007. 5. 16
정리해고·단협 파기·일방적 분사·잔업 폐지·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백화점 식 탄압에 맞서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전면 파업을 벌였다.그동안 사측은 “불법파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고자세로 일관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조합원 1천3백여 명의 단호한 파업으로 화성공장의 60퍼센트 이상이 가동 중단되자 꼬리를 내리고 교섭에 …
“삼성이라는 비정규직 차별의 고리를 끊어내겠습니다”
지면
서범진
맞불 44호
2007. 5. 16
비정규직 악법 시행을 앞두고 곳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와 이에 맞선 저항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삼성SDI도 울산·군포 등 전국 각지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자행했다. 노동자들은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 투쟁단’을 만들어 삼성과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5월 10일, 삼성 본관 앞에서 열린 “삼성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 공동 투…
독자편지
용어의 정치적 의미를 정확히 봐야
지면
김용욱
맞불 44호
2007. 5. 16
이 글은 〈맞불〉42호에 실린 김용욱 기자의 글 '사르코지 정부에 맞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에 대한 이예송 동지와 김용민 동지의 비평에 대한 답글이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에 링크된 두 동지의 비평 글을 읽기 바란다.관련 링크 : 사르코지 비판이 더 있었으면 관련 링크 : 투쟁에선 사회당 지도부와 연합할 수 있다나는 사회당과 모든 종류의 공동행동을 해…
독자편지
투쟁에선 사회당 지도부와 연합할 수 있다
지면
김용민
맞불 44호
2007. 5. 16
투쟁에선 사회당 지도부와 연합할 수 있다〈맞불〉43호 프랑스 대선 평가 기사에서 김용욱 기자는 사르코지가 추진할 ‘개혁’에 맞서 “투쟁을 고무하고 대중의 반신자유주의 정서를 반영할 정치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옳게 강조했다. 그러나, 김용욱 기자가 “반신자유주의 투쟁에서 사회당 지도부와 연합하는 것은 평범한 사회당 지지자들을 견인하는 데…
독자편지
사르코지 비판이 더 있었으면
지면
이예송
맞불 44호
2007. 5. 16
〈맞불〉43호의 프랑스 대선 평가 기사는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의 성과를 반영할 정치 표현체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한국에 적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사르코지는 앞으로 잔인한 신자유주의 공격을 거듭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사르코지의 승리를 자축하며 한국도 이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한국의 많은 활동가들과 개혁을 바라는 대중은 사르코…
독자편지
1995년 프랑스 “뜨거운 겨울”의 교훈
김태현
맞불 44호
2007. 5. 16
사르코지가 예고하고 있는 많은 신자유주의 공격 중에서 공기업 노동자 정리해고, 공공부문 노동자 파업권 제한 등이 눈에 띄는 이유는 이런 공격 예고가 1995년 프랑스의 “뜨거운 겨울”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 1995년 겨울 프랑스를 꽁꽁 묶어버린 공공부문 파업이 3주 동안 벌어졌다. 당시 총리였던 알랭 쥐페가 사회복지 제도를 ‘개혁’한다는 명분으…
한미FTA 반대 운동 탄압 중단하라
지면
류민희
맞불 43호
2007. 5. 9
우익과 노무현 정부가 우리 운동을 음험하게 탄압하기 시작했다. 최근 경찰은 한미 FTA 반대 집회 참가자들 수십 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인터넷 서점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한 것도 우리 운동에 대한 공격의 일부다. ‘해킹’을 빌미로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을 기소한 것도 마찬가지다.(관련 기사 삼성·정부 ‘비리 동맹’의 이영…
책 읽는 것도 안 된다는 야만적 마녀사냥
지면
조승희
맞불 43호
2007. 5. 9
며칠 전 경찰은 인터넷으로 《꽃파는 처녀》, 《민중의 바다》(원제 《피바다》) 등의 북한 책과 중고 사회과학책을 판매한 인터넷 헌책방 미르북 대표 김명수 씨를 국가보안법 7조 이적표현물 취득·소지·판매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김 씨가 판매한 북한 책 등이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고 “사회주의 혁명 사상을 선전”하는 책이어서 김 씨를 구속하는 게 마땅하…
차베스와 ‘아메리카를 위한 볼리바르 식 대안’(ALBA)
:
신자유주의에 도전하는 ALBA
지면
맞불 43호
2007. 5. 9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를 강행하며 세계화 시대에 자유무역협정(FTA)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변한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미주자유무역협정(FTAA)이 사실상 파탄났다. 그리고 최근의 제5차 ‘아메리카를 위한 볼리바르 식 대안’(Alternativa Bolivariana para la America: ALBA) 정상회담에서 베네수엘라·볼리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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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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