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왜곡은 〈PD수첩〉이 아니라 조중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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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PD수첩〉과 인터넷 매체를 검열·통제하고 있다. 검찰은 〈PD수첩〉에 방송 자료를 몽땅 내놓으라며 협박하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자신들이 의뢰한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도 무시하고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에 위법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사실 왜곡[으로] 엄청난 국가불이익을 가져 온” 것은 다름 아닌 이명박 정부다. 두 달째 거리에서 항의하는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폭력을 휘두른 이명박 정부가 위법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
한편 조중동은 자신들의 목을 죄던 조중동 광고 반대 운동을 공격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 시절 세무조사만 해도 ‘언론 탄압’이라며 길길이 날뛰던 조중동은 KBS, MBC, 〈한겨레〉, 〈경향신문〉과 인터넷 포털 등 자신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언론을 비난하며 ‘형님뉴스’의 진면목을 보여 줬다.
그러나 “소수의 네티즌이 인터넷 여론을 좌지우지”한다며 비난하는 조중동이야말로 광우병 쇠고기를 안전하다고 우기고, 경찰 폭력을 촛불시위대 폭력으로 둔갑시키고, 현대차 파업 찬반투표 가결을 부결로 보도하며 왜곡의 진면목을 보여 줬다.
사실, 일제 시대부터 극소수 조중동 편집자들이 부자들과 권력자들을 위해 여론 왜곡을 일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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