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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
:
오늘날 여성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지면
정진희
맞불 34호
2007. 3. 7
20세기에 여성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변화는 주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선진국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공업화가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등을 크게 바꾸었다. 그 전까지 여성들이 할 수 없고 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진 일들 가운데 많은 부분이 허물어졌다. 20세기 초만 해도 미국·영국·프랑스 같은 선진국에서 여성은 투표권조차 없었다.…
진보진영 선거연합과 후보 단일화
:
정치적 기회를 붙잡기 위해 모험을 해야 할 때
지면
김인식
맞불 34호
2007. 3. 7
이라크 전쟁과 한국군 파병, 한미FTA 협상 등은 정치적 대표성의 위기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주류 정치가 대다수 사람들의 의사를 무시했기 때문에 그들과 주류 정치 사이에 거대한 간극이 생겨났다. 이것은 한 목소리로 신자유주의와 전쟁을 지지하는 정치 엘리트와, 주류 정치가 자신의 견해와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보는 대중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근본적인 간…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1
: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지면
민세원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KTX 승무원들은 ‘처음엔 1년 계약직이지만 2005년…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2
:
“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앞장섰으면”
지면
김지윤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지난해 4월 고려대 당국은 보건대생 차별에 항의한 학생…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3
:
“우리는 ‘천사’가 아니라 노동자입니다”
지면
심선혜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보육노동자는 점심시간·휴식시간도 없이 하루 10시간 이…
저항과 자유를 ‘방지’하려는 테러방지법
지면
한규한
맞불 34호
2007. 3. 7
최근 한나라당 의원 정형근은 테러방지법을 제정하라고 발벗고 나섰다. “이번 윤 병장의 희생은 우리도 테러 예외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줬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8월, 노무현도 “안보 분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테러 위협”이라며 테러방지법 제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한 바 있다.제국주의 전쟁에 편승해 파병을 적극 추진한 자들이 테러 위협 운운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 이유
지면
타리크 알리
맞불 34호
2007. 3. 7
이 글은 파키스탄 출신 사회주의자이자 저명한 반전 활동가인 타리크 알리가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공격 다음날 쓴 글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전문을 번역ㆍ게재한다. 국내에는 그의 저작 가운데 《근본주의의 충돌》(미토)이 번역ㆍ출간돼 있다.UN의 지원 아래 나토는 6년 째 아프가…
세계경제에 드리운 불황의 그림자
지면
김용욱
맞불 34호
2007. 3. 7
지난주 전 세계를 강타한 ‘중국발(發)’ 주가 폭락은 오늘날 자본주의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중국 증시 폭락은 2001년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한 미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뒤이어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번졌다.이번 동반 폭락은 세계경제의 투기적 성격뿐 아니라 현재 세계경제가 얼마나 중국과 미국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 줬…
우석균의 메스를 들이대며
:
한미FTA와 한국의 반신자유주의 운동
지면
우석균
맞불 34호
2007. 3. 7
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국 정부는 그 타결 가능성을 낙관한다고 선전한다. 한국 사회운동의 반대는 당연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협상타결 가능성이 높음에도 한국정부나 한미FTA 협상을 추진하는 쪽도 그 결과에 그리 만족하는 듯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3월 8일의 8차 협상을 앞두고 이경태 대외경제협력연구원(KIEP) 원장은 한미FTA …
<맞불>편집자가 대학 새내기들에게 권하는 책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지음, 돌베개)
지면
맞불 34호
2007. 3. 7
이 책을 쓴 프리모 레비는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1943년에 젊은 화학도였던 그는 나찌의 점령에 맞서 빨치산 투쟁을 하다가 이듬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다. 수용소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947년에 이 책을 썼다. 《이것이 인간인가》는 레비가 쓴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은 비참하고 끔찍한 상황에서도 짐승으로 …
학생 정치활동 제약하는 고려대학교 당국
지면
최미진
맞불 34호
2007. 3. 7
지난 2월 8일 고려대학교 당국은 김민웅 EBS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과학자인 이필렬 방송대 교수,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등이 강연하는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주제’ 강연회 장소로 경영대 학우강당 사용을 허가했다. 그런데 20일이 지난 2월 28일에 갑자기 장소 사용을 불허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경영대 …
독자편지
정부의 감시와 통제로 에이즈를 막을 수 없다
지면
정욜
맞불 34호
2007. 3. 7
지난 2월 2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에이즈 감염인을 감시하고 격리하는 것으로는 에이즈를 예방할 수 없다며, 성매매 여성의 강제 검진 폐지, 이주노동자 감염인을 국내인과 동등하게 치료하고 대우할 것, 감염인의 거주 이전의 자유 등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이 정책들은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제안에 따른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
이라크 점령 4년
:
점령 종식만이 이 야만을 멈출 수 있다
지면
김용민
맞불 34호
2007. 3. 7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점령이 부른 비극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정말이지 “[이라크] 침략이 초래한 재앙은 [전쟁 전에] 사람들이 내놓은 그 어떤 최악의 전망조차 훌쩍 뛰어넘고 말았다.”(노엄 촘스키) 오늘날 “이라크는 세계 최악의 난민 위기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국제난민기구’) 미군 점령 뒤 무려 2백만 명이 이라크를 탈출했다. 또 다른 1백70만 …
“아프거나 다친 아이들이 방치된 채 죽어간다”
지면
김용민
맞불 34호
2007. 3. 7
지난 1월 19일 영국과 이라크의 저명한 의사 1백 명이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점령 치하에서 붕괴된 의료 체계가 어떻게 이라크인들, 특히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지 고발했다. 이 의사들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기본적 의약품과 소모품이 부족해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치료받을 수 있었을 아이들이 수백 명씩 방치된 채 죽어간다.”…
여수 외국인 보호소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이정원
맞불 34호
2007. 3. 7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 사건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위선과 파렴치함 그 자체다. “방화”라며 소란을 피우던 자들이 아직 뚜렷한 증거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처참하게 죽어간 자신의 가족들이 왜 이 끔찍한 수용소에 갇히게 됐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구금돼 있었는지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서 지난 3월 2일 몇몇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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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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