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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의 와해와 민주노동당의 과제
:
진취적 도전이 필요하다
지면
한규한
맞불 30호
2007. 1. 30
이 기사를 읽기 전에 관련기사 '[열우당 와해]위장 이혼 사기극에 속지 말라'를 읽으십시오.정치적 양극화와 대중 의식의 급진화로 열우당이 와해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열우당 붕괴로 생긴 정치적 공백이 저절로 민주노동당의 공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6일 미디어리서치 조사를 보면 ‘통합신당’ 지지율이 8.5퍼센트(열우당 9.7퍼센트, 민주노동당 6.3…
한나라당의 진흙탕 개싸움
:
‘유신공주’냐 ‘개발독재 불도저’냐
지면
조명훈
맞불 30호
2007. 1. 30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둘러싼 이명박과 박근혜의 진흙탕 개싸움이 점입가경이다.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은 “이명박의 명자는 ‘명치유신’의 명자고, 박자는 ‘이등박문’의 박”이며 “이명박의 일본 이름은 아키히로”라는 둥 이명박에게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려 애썼다. 사실, ‘친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사람이 박근혜의 정치적·생물학적 아버지인 박정희인데도 말이…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연속혁명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30호
2007. 1. 30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연속혁명’에 대해 말한다. 크리스 하먼은 혁명의 미래를 위한 투쟁,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위한 투쟁이 있어야 혁명이 연속적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최근에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자신의 정부가 좌경화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트로츠키는 혁명이 연속적이어야 한다고, 혁명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활기와 열정이 넘친 케냐 세계사회포럼
지면
김광일
맞불 30호
2007. 1. 30
알렉스 캘리니코스도 말했듯이, 이번 케냐 세계사회포럼(WSF)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조직위원회 공식 발표에 따르면, 등록자수가 5만 명이었다. 그러나 케냐 자체가 사회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규모는 아니다. 소말리아와 수단 등 아프리카 곳곳에서 사람들이 왔고, 남아공에서도 1백40여 명이 참가했다.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각 단체…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나이로비 세계사회포럼 평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30호
2007. 1. 30
알렉스 캘리니코스에게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에 대해 물었다저는 케냐 세계사회포럼이 대체로 성공했다고 평가합니다. 아프리카의 다양한 운동들, 특히 케냐의 운동들이 참가한 것이 중요한 요인이었죠. 케냐 사회포럼은 역동적이었고, 이것은 그동안 빈민 운동이 발전한 덕분입니다.그러나 동시에 몇 가지 문제도 있었습니다. 먼저,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나라지만…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
자본주의와 가족
지면
샐리 캠벨
맞불 30호
2007. 1. 30
나는 지난 칼럼에서 여성 차별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가족의 형성이 핵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자본주의 탄생과 함께 가족의 구실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겠다. 산업 자본주의 전에 존재한 농민 가족은 생산 단위였다. 남성은 가정의 우두머리이지만 여성과 자녀들도 집에서 생산 활동에 종사하며 가계 소득에 기여했다. 여성과 자녀들은 가족 농경지에서 …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16
:
마르크스주의와 억압
지면
존 몰리뉴
맞불 30호
2007. 1. 30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가장 흔한 ― 특히 대학가에서 흔한 ― 비판 가운데 하나는 마르크스주의가 인종 차별, 성 차별, 동성애 혐오 같은 억압[이하 ‘천대’로 용어 변경] 문제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르크스주의가 흑인·여성·동성애자 등은 그들의 투쟁을 계급투쟁에 “종속”시켜야 한다거나 아니면 그들의 문제를 그저 사회주의 혁명이 해결해…
노태우보다 더한 노무현 정부
:
전교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송재혁
맞불 30호
2007. 1. 30
연초부터 전교조는 벌집 쑤시듯 공격받고 있다. 1989년 창립 당시 노태우 정권의 대규모 해직 탄압 이후 또 다른 노정권이 대규모 징계와 사법처리라는 최대의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교조는 교원평가·성과급·연금법 개악·한미FTA를 저지하고 학교 자치와 학생인권법, 참교육을 쟁취하고자 연가투쟁을 벌였다.이에 정부는 경고·주의 등 행정처분 외에 정식 징…
미국에서 50만 명이 전쟁 중단을 외치다
지면
김용욱
맞불 30호
2007. 1. 30
지난 1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이 날 시위를 조직한 미국의 반전 단체 ‘평화정의연대’(United for Peace and Justice)는 시위 참가자가 무려 5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2003년 이라크 침략 이후 미국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 가운데 하나고, 최초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주변을 완전히…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21세기 혁명: 아프리카와 전 세계의 해방을 위한 급진적 대안
맞불 30호
2007. 1. 30
21세기 자본주의의 대안을 둘러싼 흥미로운 워크샵이 열렸다. 바로 “21세기 혁명”이다.남아공과 짐바브웨, 보츠와나, 영국의 연사들은 끔찍한 빈곤과 전쟁을 낳는 자본주의 체제를 파괴할 때만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영국의 웨이먼 베넷은 이렇게 주장했다.“21세기 사회주의의 문제는 우고 차베스가 제기하고 있다. 사회주의는 착취와 억압이 없는…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2007년 반전 운동의 전망을 보여 준 세계사회포럼 반전 총회
김광일, 천경록
맞불 30호
2007. 1. 30
1월 24일 세계사회포럼(WSF) 반전 총회가 열렸다. 이 회의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모두 성공적이었다. 미국, 영국, 이라크, 한국 등 여러 나라 반전 운동의 조직자들이 참가해 2007년 국제 반전 운동의 전망을 논의했다.첫 연사로 나선 미국의 필리스 베니스는 이렇게 주장했다.“이번 반전 총회는 WSF의 매우 중요한 회의다. 조지 부시는 제국 확장을 위한…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전쟁과 제국주의
김광일
맞불 30호
2007. 1. 30
알렉스 캘리니코스, 월든 벨로, 이집트의 사미르 아민 등 저명한 활동가들이 연설한 워크숍 “전쟁과 제국주의”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국주의 체제와 그에 맞선 저항을 논의했다. 첫 연사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제국주의와 현 상황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국주의는 정확히 말해 자본주의 국가들의 위계질서다. 그 속에서 자본주의 국가들은 서로 더 많은 몫을 차지…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대중 행동이 빈곤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다
김광일
맞불 30호
2007. 1. 30
아프리카 빈곤에 맞서는 방법이 무엇인가? 아프리카 활동가들은 대중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대안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워크숍 ‘대중 행동 ― 빈곤에 맞서 싸우는 방법’의 결론이었다.짐바브웨의 여성 사회주의자 타파즈와 초토는 아프리카의 상황과 운동의 전략에 관해 연설했다.“아프리카의 실업률은 50퍼센트가 넘는다. 해마다 수백만 명이 에이즈로 죽는다. 교육은 이제 …
대학 등록금 인상
:
대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다
서범진
맞불 30호
2007. 1. 30
말 그대로 ‘살인적’인 등록금 인상 소식이 새 학기를 앞둔 평범한 학생과 부모 들의 속을 뒤집어놨다.전북대 29.4퍼센트(30~50만 원 인상), 부경대 28퍼센트, 충북대 15.7~27퍼센트, 경북대 17.7퍼센트, 서울대 12.7퍼센트 등 국공립대가 “태풍의 핵”이다.대구대·영남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외대·한양대 등 여러 사립대들도 이에 질세라 지난…
대우건설 비정규직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농성 86일만의 승리 -
:
악랄한 노조 파괴에 맞선 단호한 투쟁이 원직 복직을 쟁취하다
노용석
맞불 30호
2007. 1. 30
86일에 걸친 대우건설 비정규직 시설관리(미화·보안)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 투쟁이 승리로 끝났다. 1월 25일, 교섭 끝에 노사는 새로운 용역업체들이 고용을 전원승계 하는 것과 그 동안의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그 동안 대우건설은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집요하고 악랄하게 행동했다.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들을 “즉시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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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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