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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에서 투쟁과 연대가 성장하고 있다
지면
찰리 킴버
레프트21 56호
2011. 5. 5
이집트 노동자들이 투쟁과 연대의 날로서 메이데이를 되찾았다. 석달 전 혁명으로 쫓겨난 친서방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통치 아래 메이데이는 가짜였다. 친정부 ‘노조들’은 노동계급을 억압하고 무자비하게 착취하는 무바라크 정권을 찬양하곤 했다. 그러나 이집트 혁명은 이 모든 것을 바꿨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열린 메이데이 시위에서 국가, …
빈 라덴을 죽이고 기뻐하는
:
전쟁광·위선자들
지면
레프트21 56호
2011. 5. 5
수십만 명 학살, 전쟁을 통해 테러 확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파괴 버락 오바마, 데이비드 캐머런과 기타 서방 정상들은 빈 라덴을 죽이고 전 세계적 테러 공격의 근원을 제거했다고 자축했다 . 그러나 그들은 위선자들이다. 먼저, 서방 전쟁광들이 지난 10년 동안 죽인 사람들의 숫자를 보라. 그들이 초래한 고통과 파괴를 보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나토 지상군 투입시 카다피와 손을 잡아야 한다?
김용욱
레프트21 55호
2011. 4. 22
일부 좌파가 이런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사실, 나토는 이미 소규모 특수부대 형태로 부대를 리비아 내부에 파병한 상태다. 아마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처럼 한 나라를 완전 점령하려고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대규모 침략 전쟁을 벌이는 경우를 가정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과연 나토가 그럴만한 지상군 병력…
아랍 혁명의 불길에 휩싸인
:
시리아 국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지면
레프트21 55호
2011. 4. 21
대규모 시위가 시리아 지배계급을 뒤흔들고 있다.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다른 아랍 지배자들처럼 중동을 휩쓰는 반란 물결에 직면해 자기 자리를 지키려 한다. 그래서 그는 시위가 벌어진 2주 동안[이 글은 2주 전에 쓴 것이다] 60명을 죽였다. 애초에 시리아 정부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시위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고 나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첩자들이…
아랍 반란 물결 소식 : 예멘
지면
레프트21 55호
2011. 4. 21
4월 17일에 수십만 명이 예멘 방방곡곡에서 시위를 벌였다.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는 이슬람 관습에 따라 여성이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여성 수천 명이 남성들과 함께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여성들은 예멘 민주화 운동에서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반정부 운동이 처음 시작됐을 때 여학생들은 대학에서 반정…
나토에 대한 리비아인들의 의심이 커지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전투가 질질 끌면서 지속되자 서방 개입에 대한 환대가 깊은 의심으로 바뀌고 있다. 리비아 혁명가들은 카다피 대령의 독재에 맞서 투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민족자결권을 위해서도 투쟁하고 있다. 나토는 카다피 정권 주요 근거지인 시르테에서 반군을 버렸다. 나토가 ‘공중 지원’을 돌연 중단하면서 반군들은 카다피군의 반격에 노출됐다. ‘공중 지원’이 중…
중동·북아프리카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주류 언론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혁명이 끝났다고 말한다. 튀니지와 이집트는 혁명 물결의 시작이 아니라 끝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동, 북아프리카와 다른 곳에서 평범한 민중은 계속 항쟁을 벌이고 있다. 튀니지와 이집트 혁명에서 영감을 얻어 그들은 빈곤, 부패와 독재에 맞서 싸우고 있다. 시리아와 예멘에서 지속되는 시위는 이런 투쟁 물결의 일부다. 지난주 …
4월 9일 이집트 군부의 살인 진압
:
군최고평의회는 독재와 부패의 수호자다
레프트21 54호
2011. 4. 13
4월 9일 이집트 군과 경찰은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해 1명이 죽고 수십 명이 크게 다쳤다. 시위대는 같은 날 오후 벌어진 이집트 혁명 지지 시위에 참가한 군인들이 체포되는 것을 막으려고 밤샘 농성을 벌이던 중이었다. 군부의 지지를 받는 정부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집트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
예멘
:
정부군의 학살에 물러서지 않고 저항을 지속하다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에 맞선 저항이 예멘을 뒤흔들고 있다. 살레의 보안군은 저항 운동을 진압하려 한다. 이번 월요일(4월 4일)에 예멘 수도 남부에 있는 타이즈 시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한 정부 건물을 접수하려 했다. 경찰이 발포했고 12명이 죽고 30명이 다쳤다. 그 전날에는 정부군이 시위대를 공격해 수백 명이 다쳤다. 한 목격자는 타이즈 시 …
이집트 정부의 시위와 파업 금지 시도에 항의한다!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이집트 민중은 무바라크를 내쫓는 투쟁을 벌이면서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줬다. 그들은 장갑차가 돌진하고, 총탄 세례가 쏟아져도 굴복하지 않고 싸워 자유와 정의를 얻으려 했다. 우리는 이집트의 현 군부와 민간 통치자들이 이런 이집트 민중의 뜻을 받들어 민주적 권리를 옹호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2011년 3월 23일 현 이집트 내각이 시위와 파업권을 범…
이집트 혁명을 심화시키기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54호
2011. 4. 7
이집트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혁명의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기구들을 결성하는 데서 중요한 구실을 했다. 앤 알렉산더는 이 활동가들을 만나 인터뷰했다.모든 혁명에서는 이제 막 세상을 변화시킬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민중의 창조적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곳곳에서 신생 정당이 탄생하고 정치 지형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나 모든 혁명에서는 또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아랍 혁명과 국제 좌파의 과제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다음은 최근에 있었던 국제사회주의경향(IST) 주요 단체 대변자들 사이의 대담 중 아랍 혁명에 관한 부분만 정리한 것이다. 한국 관련한 최일붕(다함께 국제연락간사)의 말은 생략했다. 녹취와 번역에는 전문 통역자이자 다함께 회원인 천경록이 수고해 줬다.알렉스 캘리니코스(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SWP) 아랍 혁명들은 분명 세계사적 중요성을 갖는 과정이다. 첫째,…
리비아 혁명과 서방의 개입 Q&A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54호
2011. 4. 7
‘민간인 살상 방지’와 ‘민주주의 수호’를 명분으로, 주류 언론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서방 열강이 리비아 공습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다. 서방이 리비아 혁명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혁명이 본래 방향을 잃고 왜곡되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서방 개입과 리비아 혁명을 둘러싼 논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논점에 답…
서방 개입에 반대하는 국제 진보 단체의 목소리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비아 캄페시나(국제 농민 단체 연합)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시작해 예멘과 시리아에까지 이르고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로 번진 대중의 항의 시위로 권위주의적 독재 정권들이 일제히 무너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 달이 넘는 동안 수십만 명의 리비아인들은 평화적인 거리 시위에 나서서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했다. 카다피는 이러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최악의 시나리…
리비아 항쟁을 좌초시키는 서방 개입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54호
2011. 4. 7
리비아에 대한 서방 군사 개입의 잔혹한 현실이 매일 밝혀지고 있다. 엎치락뒤치락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혁명은 점점 혁명가들의 손에서 탈취당하고 있다. 리비아에 발을 딛은 몇몇 CIA 공작원과 서방 특수요원 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카다피 진영 이탈자들은 이들 주변에서 리비아의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이것이 혼란을 자아내고 …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전 세계 지배 엘리트들의 분열을 드러낸 리비아 개입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54호
2011. 4. 7
서방 정부들의 리비아 개입은 세계 열강의 관계가 얼마나 유동적인지 잘 보여 줬다. 그들은 처음부터 이 문제를 둘러싸고 분열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리비아에 관한 투표가 진행됐을 때 〈파이낸셜 타임스〉의 네오콘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토퍼 칼드웰은 “세계 인구 가운데 30억 명을 대표하며 미래 세계경제의 중핵인 다섯 나라, 즉, 브라질, 중국, 독일, 인도와 러…
리비아 혁명을 왜곡시키려는 제국주의
켄 올렌데
레프트21 53호
2011. 3. 31
지난주, 리비아 반란은 서방의 공중 폭격 후 카다피군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3월 29일 현재, 리비아 혁명은 다시 한 번 전진하기 시작했다. 서방 미디어는 리비아 혁명군을 "오합지졸"이라고 비하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서방 개입이 없었다면 격퇴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혁명 초기에 이들은 대부분의 리비아 도시를…
팔레스타인 해방과 이집트 노동계급
지면
한규한
레프트21 53호
2011. 3. 24
훗날 어떤 역사가는 2010년 5월 말 이스라엘이 자행한 학살 사건을 이집트 혁명을 재촉하고, 30년간 지속된 무바라크 독재를 붕괴시킨 원인 중 하나라고 쓸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팔레스타인을 향하던 국제 구호선을 습격하고 활동가들을 학살한 이스라엘의 만행에 격분한 이집트 민중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카이로에서만 수만 명이 모였다. 이 시위는 이…
이집트 노동자들이 혁명을 전진시키고 있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53호
2011. 3. 24
내가 지난주 카이로에 도착했을 때 거리는 일상으로 돌아간 듯이 보였다(그것은 잘못된 인상이었다). 카이로 공항에서는 관광객들이 룩소르의 기온과 앞으로 관광 일정에 관해 논의하고 있었다. 거리에는 다른 때처럼 자동차가 가득했다. 그러나 미움을 받던 독재자 무바라크의 축출에 이어 거대한 변화가 진행 중임을 감지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항쟁 당시 주요 길목…
튀니지, 이집트, 예멘…
:
중동 민중 반란은 계속된다
지면
레프트21 53호
2011. 3. 24
지난해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작은 저항은 독재자 두 명을 무너뜨리고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쓰는 대중 투쟁 물결로 확산됐다. 지난해 12월 17일 노점상인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경찰이 야채를 판매하지 못하게 막자 분신했다. 그의 죽음은 튀니지 보통 사람들이 쌓아 온 분노과 고통을 분출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튀니지 정부는 23년 동안 집권한 독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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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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