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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윤석열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반대한다
김준효
420호
2022. 6. 7
한국 정부가 서방 측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가 제3국을 통한 무기 지원을 추진 중인 것에 더해, 윤석열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통령 경호·의전팀을 파견해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고 한다. 이 회의의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
나토의 무기 지원 확대로 미국·러시아 대리전이 강화되다
찰리 킴버
420호
2022. 6. 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100일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공격과 나토의 확전이라는 암울한 패턴은 계속되고 있다. 5월 31일(현지 시각)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는 400억 달러[약 51조 원] 규모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의 일부이다. 이번 무기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사거리가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먹히지 않고 있는 이유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19호
2022. 5. 3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러시아를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퇴출시키는 일련의 제재를 가했다. 프랑스 재무장관 브뤼노 르메르는 “러시아를 상대로 경제적·금융적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으스댔다. 러시아가 미사일을 꺼내들고 위협하자 재빨리 말을 주워 담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외환 시장에서 러시아 화폐 루블화의 가치는 석 …
한국 정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결정하다
지면
김준효
419호
2022. 5. 31
한국 정부가 제3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포탄 10만 발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최근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155mm 포탄을 대량 지원했는데, 한국군이 캐나다에 155mm 포탄을 제공해 이를 벌충해 준다는 계획이다. 언론에 보도된 세부적 계획은 다음과 같다. 한국 육군이 무기 업체 풍산에 155mm 포탄 비축분을 10만 발 제공하면, 풍산…
5월 21일 ‘전쟁을 멈춰라! 국제공동행동’
:
수백 명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다
김준효
418호
2022. 5. 21
5월 2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러시아군 철군! 서방의 확전 시도 반대! 한국 정부 개입 반대! 전쟁을 멈춰라! 국제공동행동’ 집회가 열렸다.(영상 보기) 국제적 반전 연대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의 제안에 호응해 열린 이날 집회에는 11개 단체들이 연명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노동자·청년·학생·이주민 등 수백 명이 참가했다. 3월 6일에 열린 …
스웨덴·핀란드의 전쟁 동맹 가입 신청에 환호하는 나토 지도자들
찰리 킴버
417호
2022. 5. 19
유럽에서 제국주의적 군국주의가 또다시 크게 확대됐다. 5월 18일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킬로미터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역사적 일보 전진”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를 명분으로 나토의 제국주의적 세력을 확장할 기회가 왔다고 환호하는 것이다. 아주 최근까지도…
제국주의 간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대비하라
지면
찰리 킴버
417호
2022. 5. 17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석 달이다. 전쟁은 전보다 훨씬 위험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어느 쪽이든 신속하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사라졌다. 오히려 양측은 이제 참극의 연장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삽시간에 강력한 공세를 펴면 키예프(키이우)를 장악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타도하고 꼭두각시 정권을 세울 수 있을 것…
미국의 우크라이나 첩보 지원은 공격 좌표 찍는 전쟁 행위
지면
김준효
416호
2022. 5. 10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을 통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 5월 4일 미국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정보와 첩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첩보 지원에 힘입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함을 침몰시켰고, 러시아군 장성 12명을 사살했다. 5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소형 상륙정…
한국,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하기로
:
전쟁터에 보내는 군수물자가 비전투용이라고?
지면
김준효
415호
2022. 5. 3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해 미국이 동맹국들을 규합하면서, 한국도 전쟁 지원을 늘리고 있다. 4월 26일(현지 시각) 미국은 독일에 있는 유럽 최대 미군 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방어 자문회의’를 열었다. 여기에는 나토 동맹국들과 한국·일본·이스라엘 등이 참가했다. 회의를 주재한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이렇게 밝혔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
나토가 중화기 지원을 급격히 늘리다
지면
샘 오드
414호
2022. 4. 26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키우고 있다. 이들의 추가 개입으로 우크라이나에는 훨씬 더 많은 무기가 쏟아져 들어가고,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한층 더 통합될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자체는 자립에서 더 멀어질 것이다. 4월 23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에게 군사 원조의 “새 장(章)”에 관해 얘기했다고 우크라이…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논쟁에서 길 찾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14호
2022. 4. 26
지금처럼 거대한 제국주의 전쟁을 헤쳐나가는(그리고 바라건대 살아남는) 경험은 매우 교육적이다. 예컨대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실재함을 확인시켜 준다. 예를 들어 전쟁 옹호자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표현을 쓰는 것을 보라. 러시아를 한결같이 “도둑정치 체제”나 “마피아 국가”로 일컫는다. 마치 그래서 미국과 나토의 정책이 정당화된다는 듯이 말이다. 거듭되는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서방 대 러시아의 전쟁 위험을 더 키울 것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13호
2022. 4. 19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동맹인 나토의 동진을 추진한 것이 범죄적일 만큼 어리석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어리석음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옛 소련 소속 공화국들을 나토로 끌어들이려 애쓴 데에서 두드러졌다. [전쟁까지 벌어진]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모두 실제로 나토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옛 소련 소속의 세 공화국, 즉…
우크라이나 전쟁의 위험한 징후들
지면
김준효
413호
2022. 4. 19
4월 16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대거 폭격했다. 이 공세는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모스크바함을 흑해에서 침몰시킨 데 대한 보복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함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함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사기를 꺾을 뿐 아니라, 첨단무기 운용 능력을 과시해 서방의 지…
전쟁은 어떻게 세계 도처에서 반란을 촉발할 수 있는가
찰리 킴버
412호
2022. 4. 18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환하라.”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과 그리고리 지노비에프는 제1차세계대전 와중인 1915년에 이렇게 썼다. 후대에 사는 우리는 그 후에 일어난 일을 안다. 저 담대한 선언이 나온 지 2년 후 러시아 노동자들은 세계를 뒤흔든 항쟁을 일으켰다. 그런데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맥락 속에서 볼셰비키의 이런 선언이 갖는 …
젤렌스키 한국 국회 연설은 확전에 기여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지면
이원웅
412호
2022. 4. 12
4월 1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한국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했다. 러시아와의 모든 경제적 관계를 끊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기술과 무기를 지원해 달라는 연설이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 “비행기, 탱크 등 여러가지 군사용 기술이 필요”하고, “탱크와 배,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면서 러시아에 의한 전쟁과…
우크라이나
:
제국주의 간 충돌에서 누가 승리하든 우리의 패배다
찰리 킴버
411호
2022. 4. 8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서방 중 누가 이기든,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재앙일 것이고 미래의 전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키예프(키이우)에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는 데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의 사회·경제·정치 활동은 러시아 지배자들에게 종속될 것이다. 러시아의 전진이 이보다 제한적이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
제재로 푸틴 지지가 강화될 수 있다
찰리 킴버
411호
2022. 4. 5
최근 러시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제재는 푸틴을 약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푸틴에게 도움을 주고 있을 수 있다. 4월 초에 발표된 이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71퍼센트였던 푸틴 지지율은 3월 중순에 83퍼센트로 올랐다. 정부 지지율도 55퍼센트에서 70퍼센트로 올랐다. 반대자를 탄압하는 전쟁 시기에 발표되는 여론 조사는 언제나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동·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기아와 저항
지면
박이랑
411호
2022. 4. 5
4월 2일부터 이슬람에서 종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한 달인 라마단 단식 기간이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많은 무슬림들은 낮 시간에 단식을 하며 배고픔을 느낀다. 가난한 사람들과 연대하고 나누라는 종교적 가르침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해가 지면 가족끼리 모여 앉아 하루의 단식을 끝내고 음식을 즐긴다. 한국의 명절 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무슬림…
러시아군의 야만적인 부차 학살이 나토 확전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
지면
사라 베이츠
411호
2022. 4. 5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입증하는 증거에 전 세계가 몸서리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 인근 부차 시(市)의 거리에 수많은 시신이 나뒹굴었다. 몇몇은 손이 묶인 채였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과 인권 단체들은 러시아 군대가 떠난 자리에 남은 부패한 시신, 불에 탄 자동차, 포격 당한 건물 등의 참상을 상세히 나열했다. 러시아 군은 중요한 돈바…
푸틴은 모든 걸 쥐락펴락하는 전제군주인가?
지면
사라 베이츠
411호
2022. 4. 5
주류 언론들은 러시아 지배 체제의 잔혹함이 블라디미르 푸틴 한 사람의 탓이라고 묘사한다. 그리고 그의 살벌한 성품이나 스스로를 신과 동일시하는 신(神) 콤플렉스, 어떤 정신 질환 때문에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것이라고 많은 공을 들여 설명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단순했더라면! 그러나 푸틴의 이야기는 러시아와 14개 공화국이 옛 소련을 이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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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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