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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레프 톨스토이 - 러시아혁명의 거울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3월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톨스토이전 ― 살아 있는 톨스토이를 만나다’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는 톨스토이가 사망한 지 95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은 톨스토이를 “러시아혁명의 거울”이라고 불렀다. 톨스토이의 위대한 작품들은 주로 1861년 이후에도 반(半)농노제 상태로 남아 있던 지주와 농민의 러시아 농촌을 묘사했다. 동시에…
독자편지
러시아 1905년 혁명의 또 다른 교훈
지면
문명주
격주간 다함께 48호
2005. 1. 19
〈다함께〉 47호 아닌디야 바타차리야의 ‘혁명으로 가는 다리’를 잘 읽었다. 이 기사가 다룬 쟁점들이 더욱 온전한 의미를 갖도록 몇 가지 단서를 달고자 한다. 먼저, 룩셈부르크의 《대중 파업》에도 약점은 있다. 그녀는 보수적 노조관료가 대중 파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과소평가했다. 물론 룩셈부르크는 노조관료주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는 있었…
2004년 우크라이나 사태의 역사적 배경
지면
마이크 헤인스
격주간 다함께 45호
2004. 12. 8
최근 대중의 분노 폭발은 수백 년에 걸친 폭정 때문이라고 마이크 헤인즈(영국의 사회주의 언론인)는 주장한다.우크라이나는 “변경”을 뜻한다. 이것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중심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는 나라라는 점을 암시한다. 그러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들이 유럽 한가운데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것은 일리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많은 부분 러시아와 국경…
테러를 통해 집권한 푸틴
지면
격주간 다함께 39호
2004. 9. 17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5년 전 체첸인들의 시체더미를 딛고 권좌에 올랐다. 1999년에 전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KGB[옛 소련의 보안경찰] 대령 출신의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 총리로 임명된 지 몇 달 만에 푸틴은 체첸 지배권을 되찾기 위해 야만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해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로즈니를 무자비하게 파괴…
스탈린에서 푸틴까지 계속되는 억압
지면
격주간 다함께 39호
2004. 9. 17
스탈린에서 푸틴까지 계속되는 억압 자신들의 전통을 잊지 않은 체첸인들은 스탈린의 억압에 맞서 암살과 대중 반란으로 반격을 가했다. 1944년의 추방은 그들의 저항을 분쇄하기 위한 최후 조치였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했다. 1950년대 말부터 체첸인들은 몰래 고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물방울은 홍수가 됐다. 1991년 옛 소련이 무너질 때쯤 체첸인들은 다…
왜 체첸인들은 러시아의 지배를 증오하는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39호
2004. 9. 17
데이브 크라우치는 1990년대에 러시아에 살았던 저널리스트이다. 그가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 역사를 설명한다. 체첸에 대한 지속적인 폭력의 역사를 통해 러시아는 베슬란 비극의 씨앗을 뿌렸다. 수십 년 동안 러시아는 체첸인들의 피와 눈물로 그 씨앗에 물을 줬다. 지금 러시아는 맹목적 증오와 절망을 수확하고 있다. 야만적인 러시아 군대, 그리고 미친 듯한 인…
깊은 실망 때문에 썰렁해진 러시아 선거
지면
폴 먹가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깊은 실망 때문에 썰렁해진 러시아 선거폴 먹가(영국의 좌파 언론인)옛 소련 붕괴 후 12년이 지났지만, 최근 러시아 선거 결과는 그 동안 바뀐 것이 거의 없음을 보여 준다.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지난 12월 7일 의회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한다. 푸틴의 통합러시아당과 그 동맹 세력인 군소 정당들은 러시아 의회인 두마에서 다수파가 될 것 같다. 그…
트로츠키는 누구였는가?
지면
헤이즐 크로프트
월간 다함께 13호
2002. 6. 1
1940년 8월, 위대한 혁명가였던 레온 트로츠키는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에게 암살당했다. 트로츠키는 불평등과 차별에 반대하는 투쟁과 국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다. 살해당하기 불과 몇 달 전인 1940년 2월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물론 이런저런 실수는 피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인생의 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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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8호
2024.09.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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