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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노동자 운동
건설노조
:
6월 22일 하루 파업을 결의하다
지면
김승섭
레프트21 59호
2011. 6. 16
건설노조가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6월 22일 하루 파업과 1만여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간부들은 21일까지 서울 상경 노숙 농성도 진행 중이다. 7월 말 건설기계 수급을 제한하는 제도가 종료되면서, 안 그래도 일감이 부족하고 임금도 자꾸 낮아지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불안감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유보·체불 임금에, 근로기…
한진중공업
:
연대의 희망을 보여 준 ‘희망의 버스’
지면
이상엽
레프트21 59호
2011. 6. 16
6월 11일 전국에서 모인 ‘희망의 버스’가 일곱 달 넘게 장기 투쟁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늦은 밤 부산에 도착한 사람들 수백 명은 ‘이명박 퇴진’을 외치며 한진중공업 공장 앞까지 행진했고, 부산 지역의 많은 활동가와 노동자 가족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대열을 환영했다. 용역깡패와 경찰 들이 공장 진입로를 막고 소화기까지 뿌…
아주대 청소 노동자
:
유령 취급을 거부하고 노동자로 일어서다
김진석
레프트21 58호
2011. 6. 2
아주대 청소 노동자들이 최근 노조를 설립했다. 5월 26일 열린 출범식에는 조합원 41명 대부분이 참가했다. 새벽에 출근해 열 시간 이상 고된 노동을 마친 뒤라 지칠 만도 했는데, 노동자들의 입가엔 시종일관 미소가 가득했다. 최인숙 분회장은 투쟁을 결의하며 말했다. “우리는 마침내 노조를 설립했다. 그동안 점심 식대는 아예 받지도 못했고 토요일도 근무했…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
타협적 지도부가 물러나며 기대가 커지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8호
2011. 6. 2
대량 징계 이후 계속돼 온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내부 논란이 결국 강성희 지회장의 사퇴로 일단락됐다. 강 지회장은 5월 2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징계위원회의 재심 결과를 수용하고, 현대차 사측과 이경훈 정규직 집행부 간의 교섭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안을 제출하고 교섭의 전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옳게도 대의원 압도 다수는 이를 거부했다. 강…
두원정공
:
“강력한 파업으로 주간연속2교대가 가능했다”
지면
이영일
레프트21 58호
2011. 6. 2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두원정공은 지난해 9월부터 자동차업계에선 유일하게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두원정공 노조 지회장 출신인 이기만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임금 삭감을 우려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잔업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부족분 월 1백~1백50만 원을 월급제 시행과 주말 특근으로 보존했다…
임금
·
노동강도 후퇴 말아야
지면
박설
레프트21 58호
2011. 6. 2
최근 현대차 부회장 윤여철은 “주간연속2교대제는 ‘인력’ 문제와 ‘시간당 생산대수’ 협상이 잘 되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노동강도를 늘리고 인건비를 절감해 주간연속2교대제를 누더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동안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노동강도 강화·고용 불안 없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요구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주요 노조 지도자들이 지…
주간연속2교대제
:
‘잠 좀 자자’는 절박한 요구
지면
장호철
레프트21 58호
2011. 6. 2
현대·기아차 사측은 2005년에 노조와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2009년 1월 시행)을 합의했지만, ‘노동시간 단축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부품사의 부실이 커진다’며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약속 이행을 미뤄 왔다. 그러나 부품사의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막아 온 게 바로 현대·기아차 사측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변명은 군색해졌다. 유성기업 …
“밤에는 자고 싶다”는 유성기업 노동자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58호
2011. 6. 2
이명박 정부는 순식간에 솟구쳐 올라 강력한 힘을 과시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점거파업에 놀라 신속하게 경찰력을 투입해 5백6명을 연행하고 두 명을 구속했다. 그리고 이명박은 라디오 연설에서 “파업하고 기업 문 닫고 최악의 사태를 겪은 다음에야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깨닫는 일이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열다섯 명이 연쇄 자살·사망한 쌍용차를 “노…
현대차 비정규직
:
대량 보복 징계를 철회하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57호
2011. 5. 19
1천5백여 명 징계, 1백4명 해고, 1백87명 고소·고발. 현대차에서 금속노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복성 징계가 진행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 점거파업을 벌이며 정규직화를 요구했다는 게 그 이유다. 경총 등 지배자들은 “산업현장의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런 탄압을 정당화하지만, 진정 심판을 받아야 할 자는 바로 현대차…
왜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 인상도 지지해야 하는가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57호
2011. 5. 19
최근 여기저기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그동안의 ‘고통전담’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2년간 임금동결을 강요당했던 공무원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에 더해 학자금대출 등 추가적인 복지 확충을 요구하고 있고, 금융노조나 금속노조도 예년에 비해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명박 정부는 “상대적으로 근로조건…
현대차지부 대의원대회 호외
:
강력한 타임오프 분쇄
·
임금 인상 투쟁을 건설하자
레프트21 56호
2011. 5. 11
“현대차 임단협 역사상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 휴회 전 대의원대회에서 ‘타임오프 분쇄를 위한 파업’이 결정되자, 현대차 부회장 윤여철은 이렇게 말했다. 또 “무파업이 목적이지만, 무파업이라고 무한정 들어줄 생각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사측의 각오 만큼이나 우리 쪽도 앉아서 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측은 대의원회 월례회의 참석을 이…
또다시 승리한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
유병규
레프트21 56호
2011. 5. 11
지난해 말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은 ‘고용승계’,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동국대 본관 점거 농성에 들어가 승리한 바 있다. 올 초부터는 추가적으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4월 초 용역회사 관리소장의 회유와 압박으로 노동자 몇 명이 노동조합을 탈퇴하면서 노동자들의 분노…
현대차
: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임금 인상을 요구해야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6호
2011. 5. 5
현대차 노조 대의원대회가 휴회돼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이경훈 집행부는 대의원대회를 휴회한 이유를 일부 현장조직과 대의원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들이 ‘백화점식 요구안을 상정’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일부 현장조직과 대의원 들의 임금성 단협 요구안(퇴직금 문제 등) 제출은 정당하다. 오히려 이경훈 집행부가 “쟁취 가능한 요구안”이…
1백40일 파업 끝에 승리한 전주 버스 노동자들
:
복수노조 시대에 갈 길을 보여 주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6호
2011. 5. 5
전주 시내 6개 버스업체 노동자들이 1백40여 일의 완강하고 끈질긴 파업 끝에 ‘민주노조 인정’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머쥐었다. 더구나 이번 파업은 “마침내 복수노조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알렸[다.]”(〈새전북신문〉) 노동자들이 이제 “수십 년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발판을 자주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투쟁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활동…
우리 모두를 위한 요구
:
최저임금 25퍼센트 인상하라
지면
박성환, 박설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최저임금은 원래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노동자의 생활 안정”(최저임금법 제1조)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나라의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의 생활을 파탄시키는 수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못 받는 노동자들이 1백96만 명에 이른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최저임금이 낮은 국가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은 …
국가고용전략 2020
:
정규직
·
비정규직 연대로 맞서야 한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정부가 본격적으로 노동 유연성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을 늘리는 ‘국가고용전략 2020’을 추진하려 한다. 정부는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와 국무회의 등에서 관련 규정·제도를 도입키로 했고, 곧 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간접고용을 확산할 ‘직업안정법 전부개정안’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이것은 가뜩이나 저임금과 고용 불안 등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을 …
갈 길을 보여 준 연세대분회 청소 노동자 인터뷰
:
“용기를 갖고 싸우면 승리는 옵니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우리가 파업 하니까 회사가 [고소·고발과 무노동·무임금 협박에 대해] 사과까지 했어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회사는 사과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우리에게 수그릴 수밖에 없었죠. 파업을 하고 난 뒤에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우리를 알아봐 주는 것도 신기해요. 요즘 조합원들끼리 휴게실에 모이면, ‘엘리베이터에서 학생이 나한테 인사하더라’,…
연세대 청소 노동자 이남이 씨
(67세)
인터뷰
:
“우리의 힘이 대단한 것을 느꼈어요”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처음에 나는 전면 파업에 들어가도 길어 봐야 3월은 안 넘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 4월이 됐잖아요? 이젠 쓰레기장 아닌 건물이 없어요. 다른 학교는 다 타결됐는데, 여기는 학교와 용역업체의 처사가 너무해요. 총장이 학생들에게 보낸 [파업 비난] 메일을 봤을 때, 말로 다 할 수 없이 분했어요. 어찌 사람이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정말 비인간적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
:
최저임금을 25퍼센트 인상하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54호
2011. 4. 7
최근 민주노총 등이 ‘최저임금연대’를 구성하고 현행보다 25.5퍼센트 오른 시급 5천4백10원의 법정 최저임금을 요구하자, 재계·정부가 터무니없는 악선동을 하고 있다. 경총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이 대량해고를 낳는다’며 임금 동결이나 소폭 인상을 주장한다. 그러나 ‘해고는 살인’이라고 울부짖는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썩은 살을 도려내야 한다”고 독설…
대학 청소 노동자 투쟁
:
최저임금을 넘는 임금 인상을 이루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54호
2011. 4. 7
청소 노동자들이 강력한 투쟁으로 대학 당국을 무릎 꿇리며 법정 최저임금을 넘는 임금 인상을 따냈다. 이화여대·고려대·고려대병원에선 시급 4천6백 원으로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직 점거파업 중인 연세대에서도 이 정도 수준은 가능해 보인다. 임금 인상률은 이화여대·고려대가 각각 9.5퍼센트, 11.92퍼센트다. 고려대 노동자들은 두 자릿 수 인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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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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