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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말한다:
“이경훈은 진보정당 후보 자격이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을 구속한 것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민주당은 한미FTA 날치기 통과 과정에서도 ‘한나라당과 이면합의를 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만했습니다.

노동자들에게 이번 총선은 중요합니다.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많이 의회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고, 통합진보당이 많은 지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경훈 현대차지부 전 지부장이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는 소식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는 2010년에 앞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물심양면 돕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파업을 무력화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당시 공장 점거파업은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이었습니다. 한국 역사상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동안 공장을 멈췄습니다.

사측은 이 희망을 짓밟으려고 악랄하게 탄압했습니다. 그래서 연대가 더 절실했습니다.

그런데 이경훈은 연대하러 온 분들을 ‘외부세력’으로 몰아 내쫓았고, 우리를 고립시키려 했습니다.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설마 설마 하다가 농성 해제를 압박하는 모습에 모두들 치를 떨었습니다.

그런 그가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것도 울산에서 말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외면한 이경훈이 노동자·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통합진보당 내부 경선에서 이경훈은 반드시 떨어져야 합니다. 그가 결코 진보정당의 후보가 돼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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