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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성공회대
:
안진걸 교수님을 돌려달라
지면
박조은미
맞불 95호
2008. 7. 10
정부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탄압은 우리 성공회대의 소중한 교수님을 구속했다. 대책회의 조직팀장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해 오신 안진걸 교수님은 고시가 강행된 6월 25일 경복궁역 항의시위에 참가했고 경찰에게 표적연행 됐다. 경찰은 연행하며 3분가량 목을 조르기도 했다. 교수님은 2006년부터 성공회대에서 ‘NGO와 사회운동’ 강의를 하셨다. 열정적이고 탈권위적…
입시지옥과 사교육 천국을 위한 2MB 교육 정책
지면
박조은미
맞불 86호
2008. 5. 8
5월 2일과 3일 촛불집회에서 두드러졌던 것은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이었다. 청소년들의 움직임에 놀란 정부는 청소년들을 ‘선동’하는 정치조직이 있을 것이라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 참가 ‘배후’는 다름 아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다. 청소년들의 자유발언에는 광우병뿐 아니라, 특히 교육 문제에 대한 성토가 많았다…
독자편지
나의 은사, 최보경 교사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박조은미
맞불 82호
2008. 4. 10
올해 들어 국가보안법 관련 탄압이 7건 발생하는 등 공안탄압이 심해지고 있다. 2월 24일 나의 은사인 최보경 간디학교 역사 교사도 자택과 학교 압수수색을 당했다. 전교조 통일위원장 경력으로 탄압받고 있는 네 번째 교사다. 진주 보안수사대 조사 과정에서 이미 2003년부터 5년 동안 이메일, 동아리 활동, 인터넷 카페, 교사 연수 자료, 기고문 등에 대한…
독자편지
영화 〈4개월 3주 … 그리고 2일〉을 보고
지면
박조은미
맞불 79호
2008. 3. 20
여성의 날 1백 주년을 맞고, 낙태 합법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눈길을 끄는 영화가 있다. 〈4개월 3주 … 그리고 2일〉은 차우세스쿠 독재정권이 낙태를 불법화한 루마니아에서 은밀히 낙태를 하려는 가비타와 이것을 돕는 친구 오틸리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낙태에 대한 여성들의 심리를 불편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낙태 시술자는 둘의 절…
동호공고 폐교 시도
:
‘혐오’스러운 것은 비틀린 이 사회다
지면
박조은미
맞불 58호
2007. 9. 12
동호공고는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에 자리한 학교다. 이 학교가 ‘혐오시설’이라는 집단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은 폐교 행정예고를 내렸다. 다행히 학교 구성원들의 서명운동과 비판 여론 때문에 폐교가 유보됐지만, 서울시 부교육감이 동호공고를 반드시 이전시키겠다고 공언하는 등 아직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 사건은 실업계 학생들이 처한 비참한…
독자편지
학교가 학생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지면
박조은미
맞불 52호
2007. 7. 13
지난 7월 4일, 부산 배정중학교에서 한문시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복도에서 오리걸음 벌받던 학생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다 졸았다는 이유로 교무실에서 자료정리를 하던 고등학생이 숨졌다. 이 두 학생은 입시경쟁을 위해서라면 비인간적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한국 교육의 희생양이다. 그동안 이 나라 학교에 만연한 폭력과 체벌은…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 벗어나 입시 철폐로
박조은미
맞불 49호
2007. 6. 19
내신 무력화를 기도하며 특목고에 특혜를 주고자 하는 일부 대학들의 전형은 고교등급제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며 교육에 계급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것으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부가 말하는 내신 강화나 일부 대학의 ‘내신 무력화’나 오십보백보일 뿐이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본고사든 학생들에게 입시 지옥을 강요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기 때…
독자편지
억압에 맞선 학생들의 저항이 전진하다
지면
박조은미
맞불 45호
2007. 5. 22
5월 10일 울산에서는 신정중학교와 옥동중학교 학생들의 학내 시위가 벌어졌다. 두 학교 모두 두발 규제가 극심했고 체벌과 기합도 일상적이었다. 신정중 학생들은 두발·용의복장 검사에 걸리면 오리걸음으로 운동장 10바퀴를 돌아야 했고, 뺨을 맞는 등의 체벌도 종종 당했다. 옥동중에서는 학생을 신발로 때리거나 발로 차고 얼굴을 밟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한 체육…
전진하는 청소년 운동
지면
이슬기, 박조은미
맞불 40호
2007. 4. 18
4월 14일, 광화문 KT본사 앞에서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집회 “미친 학교를 혁명하라” 가 열렸다. 집회의 주요 요구는 두발·용의복장 전면 자유, 체벌·폭력 금지, 핸드폰 등 소지품 검사·압수 반대, 입시신분제 중단이었다.1백20여 명의 청소년 대부분이 인터넷 홍보나 등·하교길 전단지를 보고 처음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었다. 청소년들의 자유 발언은 자…
독자편지
인권 억압에 맞선 청소년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박조은미
맞불 39호
2007. 4. 11
지난 4월 1일 교복 치마 단이 짧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단을 뜯긴 학생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체벌금지법이 논의되고 학생 인권에 관한 교육부 공문이 내려오기도 한다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학교들 대부분이 새 학기를 맞아 용의 복장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 단대부고에서는 한 학급 전체 34명 중 …
포항 대동중학교의 경악스러운 교사 탄압
지면
박조은미
맞불 28호
2007. 1. 16
포항 대동중학교는 학생들이 사립재단 비리를 폭로하고 교칙(두발·복장)을 집단 거부하도록 ‘선동’했다는 이유로 손규한 선생님을 해임했다. 학교가 제출한 징계의결 요구 내용은 한 편의 코미디다. 징계 사유에는 강제 보충학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인사위원회 선출을 요구한 것, 학급 게시판을 국보법·사립학교법·이라크 파병 등 정치적 내용으로 채운 것, 학력고사 성적이…
금릉중학교의 야만적 인권 억압
박조은미
맞불 24호
2006. 12. 12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이틀 앞둔 12월 8일 파주시 교육청 앞에서 금릉중학교의 인권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 동안 금릉중에서는 두발규제, 체벌, 폭언, 소지품 검사 등의 인권 침해들이 벌어져 왔다. 남학생 머리는 반삭 수준에 여학생 머리는 짧은 단발이어야 하는데 길이가 짧더라도 숱을 치거나 층을 내면 규제 대상이다. 두발 규정을 어기면 문구용…
입시 지옥을 강화하는 서울대 입시안
이슬기, 박조은미
맞불 20호
2006. 11. 14
서울대는 논술과 면접 비중을 대폭 확대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본고사 부활이다.덕분에 학생들은 3년 내내 내신성적을 관리하고, 수능 공부를 하고, 논술 준비까지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게 됐다. 서울대 입시안 발표 후 총 45개 대학에서 5만 1천여 명을 논술고사로 뽑겠다며 '서울대 입시안 따라잡기…
두발규제 강화 반대 행동에 나선 수원 청명고 학생들
박조은미
맞불 11호
2006. 9. 6
수원 청명고 학생들 1백50여 명이 두발규제 강화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학교는 개학하자마자 이전의 두발 규정(여학생은 묶으면 20cm, 남학생은 귀와 칼라에 닿지 않을 길이)을 강화하고(여학생은 묶으면 10cm, 묶지 않으면 5cm로 남학생은 뒷머리와 옆머리가 하얗게 보이도록) 대대적으로 교문단속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학생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됐고 …
학생인권법을 제정하라
지면
박조은미
맞불 11호
2006. 9. 4
지난 8월 16일 대구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단지 5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한 학생을 2백 대를 때렸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교육부는 그제서야 체벌 금지 법제화를 공론화하겠다고 했다. 체벌 금지는 OECD 국가들에서는 상식에 속한다. 프랑스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도 금지하고 있고 독일도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반전운동 탄압 중단하라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3월 27일 파병반대국민행동 8명과 21명의 민중연대 활동가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변호사 선임 문제로 정용준 민중연대 자주통일국장을 제외한 활동가들의 재판은 연기됐다.] 구속중인 정용준 국장에 대한 심문에서 검사는 2004년 2월의 효순·미선이 추모 집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6월의 김선일 씨 추모제에서 8월 파병반대 행동까지 총 20건이 넘는 집회에 대해…
파병반대국민행동 탄압 중단하라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열린 전쟁당” 노무현 정부가 파병반대국민행동 지도부를 계속 탄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정용준 민중연대 자주통일 국장을 구속하고 17명에게 벌금을 부과한 데 이어 검찰 조사 후 8명을 기소했다(〈다함께〉 73호 참조). 그래서 ‘다함께’ 운영위원 김광일 동지를 포함해 박석운, 정대연, 한충목, 권오혁, 김배곤, 정용준, 최근호 동지가 27일 재판을 …
파병반대국민행동 탄압 중단하라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노무현 정부가 파병반대국민행동을 마녀사냥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정부는 2004년 5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파병반대 시위를 문제 삼아 일반교통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17명에게 70만 원부터 2백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했다. 1월 중순에는 2004년 8월 15일에 있었던 파병반대 집회를 이유로 민중연대 정용준 자주통일국장…
성공회대의 반부시ㆍ반아펙 운동 건설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성공회대 다함께는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반부시·반아펙 운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 4명의 학생이 〈다함께〉 신문 판매 가판에서 저항의 버스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처음에는 가판에서 아펙이 전쟁과 신자유주의를 확산시키는 기구라는 것을 주장했지만 신문 판매가 저조했고 반부시·반아펙 서명도 크게 늘지 않았다. 아펙을 …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평의회”가 보여주는 것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지난 5월 11일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에서는 “학생회 해체와 평의회 실현”을 주된 공약으로 들고 나왔던 평의회 준비모임의 회칙개정안이 총회에서 통과됐다. 〈다함께〉 56호에서 한선희 동지는 이 일이 “평의회 준비모임이 추구하던 자율주의적 조직 원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먼저, 회칙개정안이 통과된 이유에 대…
〈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