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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 약속 내팽개친 박근혜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111호
2013. 9. 7
‘영·유아 보육·육아의 국가책임제’ 실현을 공약으로 당선한 박근혜 정부가 무상보육 재정의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면서 무상보육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무상보육 재정 고갈은 이미 예정돼 있던 것으로 새누리당이 10개월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상보육 공약 뒤집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재정 문제만이 아…
계속 일어나는 아동학대와 보육시설 비리
:
진짜 책임자는 보육 노동 환경을 망쳐 온 정부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최근 보육시설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와 비리 등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5년간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평균 1백4건이다. 무상보육과 맞춤보육을 실시하고 CCTV를 달아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 그러는 가운데 아이들이 다치고 있고, 죄책감과 상처는 모든 보육 주체에게 더 깊게 새겨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에 대응한다며 CCTV 설치…
제3회 돌봄노동자대회
:
돌봄 노동자에게 생활임금과 노동권을!
심선혜
레프트21 90호
2012. 10. 9
오는 10월 20일 (토) 오후 3시 30분에 보신각에서 제3회 돌봄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심선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경인지부 부지부장이 돌봄노동자대회의 요구를 소개하는 글을 본지에 보내 왔다. 심선혜 동지는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생생하고 절절하게 폭로하며, 돌봄 노동자들의 투쟁의 장인 돌봄노동자대회에 참가하자고 호소한다.“이 일…
독자편지
보육 시장화 정책이 낳은 배설물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83호
2012. 6. 10
지난 2월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이하 한민련)가 소속 어린이집을 집단 휴원하며 시작된 단체행동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처음에는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보육료 인상’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규제 완화와 적정 이윤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 원장 연합회’ 회장은 단식 농성까지 벌였다. 이들의 행동은 제어 장…
제3회 청소 노동자 행진
:
포기할 수 없는 꿈, 우리는 아직도 꿈을 꾼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83호
2012. 6. 9
‘여기, 우리가 있다!’로 시작된 청소 노동자 행진(이하, 행진)이 ‘밥과 장미의 행진’을 거쳐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올해는 6월 15일에 서울 도심에서 행진할 계획이다. 6월 15일은 미국 청소 노동자의 날로, 1990년 6월 청소 노동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온 투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더는 이 사회의 유령으로 살고 싶지 않다…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 참가하고
:
언론 파업 연대를 확대하자
심선혜
레프트21 78호
2012. 3. 30
나는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에 민주노총이 적극 연대하길 희망했다. 왜냐하면 이 투쟁은 MB정부에서 빼앗긴 것을 다시 찾기 위한 우리 모두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3월 22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의 하루 연대 파업’을 제안했다. 나와 장재형 대의원(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이 대표발의했고, 이 안에 총 57명의 대의원들이 연서명했다. 현대·기…
언론 파업 승리를 위해
:
민주노총 하루 총파업에 나서자!
심선혜
레프트21 77호
2012. 3. 21
이 글은 3월 22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한 민주노총 대의원이 보내 온 호소문이다.언론 노동자들이 MB 정권에 맞선 투쟁의 선두에 섰다. MBC 파업은 벌써 50일이 넘었다. 투쟁은 방송 3사 공동 파업으로 이어졌고, 연합뉴스, 부산일보, 국민일보도 파업 중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1퍼…
보육교사
:
쥐꼬리만 한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분노의 폭발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5호
2012. 2. 16
보육교사 임금 동결 반대 집회를 앞두고 임금 동결에 분노한 한 보육 노동자가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그리고 “저는 월차를 사용할 수 없어 못 가니 꼭 이 팻말(“보육교사 파업하면 대한민국 All Stop!”)을 들어 주세요”라며 울먹였다. 그는 우리가 하루 파업하면 대한민국 절반이 마비되고 일주일 파업하면 모든 것이 멈출 거라 했다. 보육을 책임지겠다는 …
보육 교사
:
임금 동결 반대 투쟁에 나서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보육 교사 임금 동결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9~10년에도 임금을 동결했고, 2011년에는 물가 인상률보다도 1퍼센트 낮은 3퍼센트만 인상했다. 사실상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이다. 이번에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보육 예산을 증액했다고 생색냈지만, 보육 교사에게는 또다시 희생만 강요했다. 정부는 보육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공공운수노조
: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쟁이 건설되고 있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간접 고용 노동자들은 매년 초가 늘 불안하다. 재계약 시기.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대한 걱정이 노동자들을 짓누른다. 그런데 최근 이 노동자들 중 일부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우 강건했던 청소 노동자들의 집단 투쟁이 대표적이다. 반갑게도, 공공운수노조는 이 투쟁이 보여 준 가능성을 넓히려는 취지에서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
여성 노동자, 안녕하세요?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필자인 심선혜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부 부지부장은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 기획단에 참여해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11월 29일 대회 사전행사로 열린 ‘여성노동자 잡담회’에 참가한 후기다.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6일 동안 일해야 하는 노동자를 아시나요? 에이즈 환자에게 사용한 바늘에 찔려도 병원에 정식으로 고용되지 못해 산재 적용도…
서울여성조합원대회에 초대합니다
:
여성 노동자, 안녕하세요?
심선혜
레프트21 70호
2011. 12. 14
12월 17일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하는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서울지역 민주노총 소속 여성 노동자들이 모여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투쟁 요구에 대해 공유하고 투쟁을 다짐하는 장이다. 이 글의 필자인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심선혜 부지부장도 대회 기획단에 참가하며 함께 준비해 왔다. 이 글은 지난 11월 29일 서…
독자편지
‘안심 보육’, CCTV가 아니라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가 대안이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보육교사 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까? 영아의 경우 세 명당 보육교사 한 명이 배치되므로 세 쌍둥이의 엄마나 다름 없다. 만 4세 이상 미취학 유아의 경우 스무 명당 보육교사 한 명을 배치하도록 돼 있다. 지금도 과부하인데 2008년 이후부터 아동정원 초과를 특례로 인정하는 지침이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다. 이것은…
돌봄 노동자들
:
노동권 보장하라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우리 사회에는 누군가의 ‘돌봄’이 없다면 불편 정도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간병인, 요양 보호사, 보육교사, 활동 보조인 등의 노동자들은 고강도·저임금의 고통 속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국가와 사회가 담당해야 할 ‘돌봄’의 책임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등에게 떠넘겨지고 있는 것이…
대학 청소 노동자
:
계속되는 승전보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40호
2010. 9. 9
동덕여대 청소·시설 노동자들이 용역업체의 노조 공격에 맞서 싸워 노조 인정과 임금 인상 등을 따냈다. 동덕여대 청소 노동자들은 2009년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고 투쟁을 통해 권리를 쟁취해 왔다. 하지만 매년 재계약 과정에서 고용 불안을 느끼고 용역회사 변동이 잦아 노동조건 후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그들을 옭아매고 있다. 이번 파업도 새로운 용역회사와 …
공공노조
:
따뜻한 밥 먹고 씻을 권리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32호
2010. 5. 20
지난 3월 공공노조와 인권운동사랑방 등이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밥 먹을 공간과 쉴 공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미화·간병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문제가 떠올랐다. 반갑게도, 이 캠페인으로 이화여자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청소 노동자들의 휴게공간 확보와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바꾸고 개선해야 …
독자편지
어린이집 생중계? 인권맹 서울시를 규탄한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31호
2010. 5. 6
“동물원의 동물이 된 것 같아요.”, “10년차 교사입니다. 이제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라는 ‘서울형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되더니 IPTV로 생중계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보육교사로서 많은 어려움들을 소리 없이 감내해온 우리에게 정말 견디기 힘든 시기가 온 것이다. 지난 2009년 3월…
(가)공공운수노조
:
단결 염원을 반영하는 (가)공공운수노조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28호
2010. 3. 25
3월 19일 공공운수연맹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공공운수노조 건설 준비위 전환이 통과됐다. 더 큰 단결을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임시대의원대회 전에는 공공노조가 운수노조 철도본부의 탄압 분쇄 투쟁에 연대하고자 1억 원의 연대채권을 구입하고, 연맹 간부들이 70억 원의 기금 마련을 결의하는 등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투쟁할 것이다’ 하…
공공·운수노조 통합을 지지하며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27호
2010. 3. 11
3월 19일 공공운수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운수노조와 공공노조의 통합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두 노조의 통합 안건은 최근 운수노조와 공공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모두 통과됐다. 공공운수연맹 일부 대의원들은 몇 가지 이유로 이를 반대한다. 하지만 더 큰 단결을 통해 정권과 자본의 공격에 맞서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열망은 정당하다. 공공부문 사유화와 노동법 개악…
3.8 여성 노동자 대회 참가기
:
진정한 행복, 단결투쟁으로 쟁취하자
심선혜
레프트21 0.1호
2009. 2. 28
올해 여성의 날을 맞이한 나의 맘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해 서울시는 여성이 ‘눈물겹도록’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정책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적극 반영해 여성이 살기 좋은 사회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인 나는 ‘행복’이 별로 실감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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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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