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공공운수연맹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공공운수노조 건설 준비위 전환이 통과됐다. 더 큰 단결을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임시대의원대회 전에는 공공노조가 운수노조 철도본부의 탄압 분쇄 투쟁에 연대하고자 1억 원의 연대채권을 구입하고, 연맹 간부들이 70억 원의 기금 마련을 결의하는 등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투쟁할 것이다’ 하고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줬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대체로 질의 사항 없이 사업계획까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 대의원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더욱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고, 지도부는 준비위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준비위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부위원장 일곱 명 중 당연직 후보 한 명만 출마해 선출된 점 등은 아쉬움이 크다.
쉽지 않은 상황과 조건에서 출발하는 준비위이지만, 통큰 단결과 투쟁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지지를 믿고 당면한 4월 투쟁을 조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