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누군가의 ‘돌봄’이 없다면 불편 정도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간병인, 요양 보호사, 보육교사, 활동 보조인 등의 노동자들은 고강도·저임금의 고통 속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국가와 사회가 담당해야 할 ‘돌봄’의 책임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등에게 떠넘겨지고 있는 것이다.
10월 16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정부의 사회서비스 시장화 방안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이날은 돌봄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힘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 함께 우리의 요구를 외쳐주길 바란다. 돌봄 노동자에게 생활임금과 안정된 일자리 보장하라! 사회서비스 시장화 폐기하라! 국가와 사회가 앞장서서 돌봄 서비스 강화하라! 돌봄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