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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의무는 정규직! 신분은 비정규직! 죽음까지 차별받는 기간제 교사 정규직 전환 촉구 결의 기자회견
:
“우리는 무자격자가 아니다, 정규직화하라!”
이재환
221호
2017. 9. 9
교육부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이하 전환심의위) 마지막 회의를 앞둔 오늘 9월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간제 교사와 비정규직 강사 들이 모여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9월 1일부터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노동자 4백여 명은 “예외 없는 무기계약 전환”을 요구하며 집회를 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이하 전기련)는 “기간제 교사 정규직…
검찰의 과거사 사과
:
뒤늦고, 한참 부족하다
이재환
220호
2017. 8. 31
최근 검찰총장 문무일이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부 시국사건에서 적법 절차 준수와 인권 보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건으로 인민혁명당(이하 인혁당) 사건(1964년, 1974년),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1991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2000년)을 언급했다. 세 사건…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2차 집중집회
:
“모든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를 이룰 때까지 투쟁을 이어 가겠다”
이재환
219호
2017. 8. 27
8월 26일 정부 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이하 전기련) 2차 집중 집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상 규모가 결정되는 시기가 임박했지만, 정부가 여전히 기간제교사들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하는 입장을 바꾸지 않아 기간제교사들의 분노가 높았다. 서울, 경기, 전주, 울산, 충남 등 전국에서 모인 …
송경동 시인, 미당문학상 후보 거부
:
서정주는 일본 천황과 남한 독재자를 찬양한 반동적 시인이었다
지면
이재환
217호
2017. 8. 9
‘거리의 시인’ 송경동 시인이 미당문학상 후보를 거부했다. 송경동 시인은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미당문학상이 “친일 부역과 5·18 광주 학살과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전두환을 찬양하는 시를 쓰고 그 군부 정권에 부역했던 이를 도리어 기리는 상”이므로 “[그 상을 받는 것은] 민주주의와 해방을 위해 싸우다 수없이 죽어가고, 끌려가고, 짓밟힌 무수한 이들…
여성 비하와 특권형 부패 의혹, 인권 옹호는 불철저
:
문재인은 안경환 법무장관 내정을 철회하라
전주현, 이재환
212호
2017. 6. 16
이 기사를 올리고 있던 오늘(6월 16일) 오전 11시에 안경환의 각종 의혹에 대한 안경환 자신의 해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러나 이는 해명은커녕 설득력도 없는 변명에 불과했다. '인권 전문가'이기는커녕 위선적인 여성 비하 '전문가' 전주현 문재인 정부가 “인권 전문가”라고 추켜세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여성 …
볼품없는 적폐 청산에서도 뒷걸음질치는 문재인
지면
김지윤, 이재환
205호
2017. 4. 18
문재인은 피난민의 아들로 거제에서 태어나 가난한 상인의 아들로 자랐다. 《사상계》 등을 읽고, 학내 시위에도 동참하며 고교 시절을 보낸 후 경희대 법대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당시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했는데 8년 반 정도의 대학생 시절 중 두 번 구속됐다. 시위를 조직하는 와중에 사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지만 판사 임용…
보수의 새 아이콘이 되고 싶어 하는 안희정
이재환
202호
2017. 3. 28
안희정은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를 청산”하자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것을 존재 자체가 적폐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같은 보수세력과 함께하자고 한다. 박근혜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세월호 진실을 감추려고 온갖 패악질을 한 자들, 지난 9년 동안 사람까지 죽여 가며 개혁 염원을 짓밟기 바빴던 자들 말이다. 안희정은 “차기 정부를 이끌 후보들이 전임 정부의 실…
메스꺼운 안희정의 보수 환심 사기
지면
이재환
200호
2017. 3. 10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의 효과로 원심력이 커진 중도 보수층을 얻기 위해 민주당은 우클릭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집권까지 했던 기성 정당으로서 퇴진 운동 국면을 슬슬 정리해 정치 체제의 안정을 추구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차기 집권을 예상한다면, 아래로부터의 운동이 활성화되는 게 좋을 리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 중 가장 오른쪽에 …
국회 탄핵 가결 이후
:
김기춘이 훤히 들여다본 헌재를 믿을 수 있나?
지면
이재환
189호
2016. 12. 9
이제 박근혜 탄핵 결정은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로 넘어갔다. 대중 투쟁에 떠밀려 국회가 탄핵소추한 인물의 거취가, 선출되지 않은 재판관 9명의 손에서 결정되게 생겼다. 헌재 재판관 9인은 대통령 추천 3인, 대법원장 추천 3인,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 1인, 여야 합의 1인)으로 구성된다. 2008년 이후 새누리당 정권 9년, 새누리당 과반…
오비맥주 공장 점거 투쟁
:
“공정한 성과를 배분해달라는 거예요”
이재환
179호
2016. 8. 19
오비맥주 생산직·사무직·영업직 노동자들이 8월 16일부터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17일 사측이 제시한 양보안을 반대 65퍼센트로 부결시켰다. 사측 양보안이 임금 3퍼센트 인상, 성과 기준 완화 등으로 6퍼센트 가까운 임금 인상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사측이 성과 기준을 다시 높여 버리면 성과 기준 완화는 무력화될 수도 있…
갑을오토텍 노동자 가족들의 목소리
:
“아빠는 내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길 바랄 뿐인데 왜 불법인가요?”
이재환
178호
2016. 7. 29
7월 28일 아산경찰서 앞에서 갑을오토텍지회 가족대책위(이하 가대위)가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1백 명이 넘는 가족들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를 비롯해 이 지역 노동조합들이 참가했다. 가족들은 땡볕에 연일 고용노동부, 경찰서, 시청 등을 돌아다니며 갑을오토텍 사측의 ‘용역 깡패’ 투입을 막아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이날도 가족들은 서울…
7월 28일 갑을오토텍 현장 취재
:
“기필코 공장을 사수해야 합니다”
이재환, 장우성
178호
2016. 7. 28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7월 28일 현재 나흘째 공장 사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주류 언론이 하나같이 ‘귀족노조의 이기적 파업’이라고 이 투쟁을 매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하기 위해 직장폐쇄 첫날 갑을오토텍 공장을 찾았다. 공장 출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의 눈길을 잡은 것은, 공장 담벼락에 걸린 플…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에 나서는 삼성중공업 노동자들
이재환
177호
2016. 7. 14
7월 13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간부, 대의원 1백30여 명이 상경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조선노연이 20일 총파업을 결의했다’는 발언에 큰 박수를 보내며 결의를 다졌다. * 노동자협의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1988년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10일간의 파업으로…
갑을오토텍 임금 인상 투쟁
:
다시 확인된 부품사 노동자들의 저력
이재환
177호
2016. 7. 13
자동차 에어컨을 만드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단체교섭 정상화, 불법적 대체인력투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7월 4일 3시간 파업에 이어 8일부터는 철야농성을 하면서, 사측이 사무직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심야 근무조의 생산을 틀어막아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다. 조합원들이 주간연속 2교대로 근…
현대중공업노조 6.15 집회
: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 열망을 보여 주다
김지태, 이재환
176호
2016. 6. 16
현대중공업 사측이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설비지원 부문의 정규직 노동자 1천여 명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분사를 강행하고, 고정연장수당 폐지 등으로 임금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 또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해고와 임금 삭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6월 15일 ‘강제 구조조정 저지! 분사·아웃소싱 결사 반대! 16투쟁 승리 전…
현대중공업노조 구조조정 반대 상경 투쟁 소식
이재환
173호
2016. 4. 30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노조가 4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상경투쟁을 벌였다. 특히 30일에는 노조 간부, 대의원 1백여 명이 서울역, 광화문, 동대문, 남대문 일대에서 대시민 홍보전을 벌였다. “시민 여러분, 대기업이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유보금이 19조 원이나 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올해…
3월 26일 총선 투쟁 승리 범국민대회
:
노동자 4천 명이 총선 투쟁 승리 결의를 다지다
이재환
170호
2016. 3. 29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과 민중·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총선공동투쟁본부·민중총궐기투쟁본부·연대단체연석회의’가 공동 주최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가 3월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서울역 광장에 모인 참가자 4천여 명은 ‘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
아쉬움이 남는 금호타이어 파업 유보
:
“새 집행부 선출해서 다시 투쟁을 시작해야”
지면
이재환
158호
2015. 10. 7
9월 20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갑자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유보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금호타이어지회는 다음 같은 사유를 들어 파업을 유보하고 선거 실시를 결정했다. “단시일 내에 임금 협상과 투쟁이 타결될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조직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시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
금호타이어 파업
:
“직장폐쇄에 굴하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이재환
156호
2015. 9. 9
금호타이어 사측이 직장폐쇄를 감행한 바로 다음날인 9월 7일, 이른 아침부터 금호타이어지회 광주·곡성·평택 조합원 3천여 명이 광주공장 앞 운동장에 모였다. 결의대회에서 만난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워크아웃 끝나면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회사가 정말 너무 한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보수 언론과 정부, 재계의 비난 세례에 분통을 터뜨렸다…
2주째 계속되는 금호타이어 전면 파업
:
“워크아웃 기간 빼앗긴 임금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면
이재환
155호
2015. 8. 29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2014년 성과급 배분, 임금피크제 반대 등을 요구하며, 8월 28일 현재 12일째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2010년부터 시작된 워크아웃 기간 5년 동안 빼앗긴 임금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워크아웃 졸업 직후 부분 파업을 하고 올해는 무려 2주일 가까이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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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