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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가짜’ 정상화에 맞선 한국원자력의학원 노동자들의 투쟁
이재환
133호
2014. 8. 30
박근혜 정부는 ‘비정상을 정상화’한다며 국립대병원과 특수 목적 공공병원 인력을 축소하고 임금 삭감, 복리후생비 삭감 등 노동조건을 공격하려 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도 예외가 아니다. 의학원의 주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의학원의 적자를 줄이라며 진료수입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인건비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올해 안에 마…
한국원자력의학원 인력감축, 외주화 시도
:
공공의료 파괴하는 “공공기관 정상화” 철회하라
이재환
126호
2014. 5. 26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가 인력감축, 외주화 등 “공공기관 정상화”에 맞선 투쟁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은 ‘원자력 병원’으로 알려진 의료기관이지만 주무부서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다. 미래부는 의학원의 적자를 개선해야 한다며 진료 수입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인건비 감축을 주문했다. 미래부 장관은 적자 상태인 …
동국대 청소 노동자
:
단호한 파업으로 통쾌하게 승리하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84호
2012. 6. 23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이 “생활임금 쟁취, 노조탄압 중단, 민주노조 사수”를 요구하며 6월 8일부터 벌인 전면 파업에서 11일 만에 승리했다. “쓰레기를 치운다고 [노동자들을] 쓰레기 취급도 안하던 사람들”에 맞서 통쾌하게 승리한 것이다. 2010년 고용승계, 2011년 임금 인상을 쟁취한 노동자들은 이로써 3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여성 노동자들의 임금…
쓰레기 분리장 점거 파업하는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
:
“청소를 못하게 해서 속이 다 시원하다”
이재환
레프트21 83호
2012. 6. 14
“생활임금 쟁취”, “노조탄압 중단”, “민주노조 사수”를 요구하며 6월 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이 민주적 토론을 통해 6월 13일 쓰레기 수거 업무를 막기 위해 쓰레기 분리장을 폐쇄하고 분리장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동국대 학교 측과 하청업체는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불법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어용 노조 조합원들을…
전북 버스
:
“사측 편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지지 못한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78호
2012. 3. 29
파업 중인 전북지역의 버스 노동자들이 “호남의 여당 민주통합당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고속 노동자들은 3월 16일부터 민주통합당 후보 정세균 선본 사무실 앞에 농성장을 차렸고, 3월 26일엔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 1백여 명이 상경해 집회를 열었다. 전북고속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인정, 고소·고발 취하와 징계 취소 등을 요구하며 4…
세종호텔
:
더 많은 조합원들을 투쟁에 동참시켜야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68호
2011. 11. 3
부당 전보·구조조정과 민주노조 탄압에 맞선 세종호텔 노조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10월 28일에는 이번 투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호텔 정문에서 의미있는 규모의 집회도 개최됐다. 평일 낮인데도 수십 개 노조와 단체에서 1백50여 명이 참가했다. 압력을 느낀 사측은 집회 참가를 막으려고 조합원들의 오후 출근시간을 변경하고, 연차를 불허하고, 시비…
세종호텔
:
“구조조정 저지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지면
이재환, 허윤석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10월 7일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상급단체를 민주노총으로 변경했다. 조합원들이 사측의 구조조정과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는 열망을 보여 준 것이다. 사측이 새로 만든 노조로 간 노동자들조차 관심과 지지를 보이자,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노조 홍보 활동에 나갈 거면 차라리 병가를 내고 나오지 말라”는 협박도 일삼고 있…
‘카페 마리’ 강제 철거 시도
:
명동 재개발 구역 전체의 단결이 중요하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62호
2011. 8. 4
8월 3일 새벽 용역깡패 1백여 명이 명동의 ‘카페 마리’에 들이닥쳤다. 이곳은 지난 6월 14일부터 재개발 때문에 쫓겨날 처지가 된 명동 3구역 세입자들이 이주·생계 대책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던 곳이다. 새벽에 깡패들이 닥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용역깡패들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으며 잠자던 세입자들과 연대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
명동 철거 반대 투쟁
:
세입자들의 투쟁 대책위 결성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61호
2011. 7. 14
명동3구역에 이어 2, 4구역 세입자들도 ‘부자와 기업만을 위한 개발’에 반대해 대책위를 만들고 투쟁에 나섰다. 3구역 세입자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무자비한 철거를 당했고 지금 ‘카페 마리’를 점거하고 투쟁하고 있다. 재개발 업체는 몇 달 안에 2, 4구역도 철거하려 할 것이다. 7월 8일 발대식에는 여러 단체와 시민 들이 참석했다. 2, 4구역…
명동 철거 반대 투쟁
:
제2의 용산을 만들려 하는가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지난 6월 14일부터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생겨난 명동 3구역 세입자들이 이주와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카페 마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학생·시민 들이 함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재개발 시행사는 명동성당 맞은편 일대(향린교회도 포함돼 있다)를 5천억 원을 들여 재개발해 금융특화지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 재개발 시행사인 명동도시환경정…
큰 아쉬움을 남긴 방송통신대 파업 종료
이재환, 정병호
레프트21 59호
2011. 6. 23
6월 15일 대학노조 방송통신대 지부 노동자들의 파업이 45일 만에 끝났다. 지금까지 방송통신대 기성회 소속 노동자들은 같은 대학의 공무원 노동자들과 똑같이 60세 정년을 보장해서 차별을 없앨 것을 요구해 왔다. “같은 일을 하는 직원인데도 정년을 다르게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방송통신대 강미경 지부장)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요구 중에는 타임오프…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 - 야권 연대가 아니라 노동자 파업이 필요하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우연한 기회에 자주계열 활동가로부터 이집트 혁명에 대한 견해를 듣게 됐다. 그 동지는 ‘현재 이집트에서 무슬림형제단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엘바라데이 같은 사람을 내세워서 야권의 단결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선을 치르려고 하고 있는데, 무슬림형제단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 동지의 주장은 야권이 단결해서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잘 치뤄…
재능교육
:
재능 교사들의 질긴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잇따른 장기투쟁 승리에 힘입어 1천 일 넘게 지속된 재능교육 노동자들의 투쟁도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조합원들은 해고자 복직과 단체협약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인근 재능사옥 앞으로 농성장을 옮기고 투지를 다지고 있다. 투쟁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들도 늘어났고, 매일 출근·중식 홍보전, 저녁 촛불집회 등을 이어가…
독자편지
G20에 대한 조승수 의원의 잘못된 태도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레프트21〉 43호 ‘진보신당 새 지도부는 노동자들의 진보 정치 단결 염원 수용해야’ 기사는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국회의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점을 비판했다. 나도 이 비판에 적극 공감한다. 다만, 지금 운동의 최대 화두인 G20에 대한 진보신당의 태도를 다루는 것인만큼, 이 비판을 기사 중간…
독자편지
지난 호 기사를 읽고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레프트21〉 43호 ‘한국 노동자들이 프랑스 노동자들처럼 싸울 수 있을까?’ 기사가 나와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프랑스 노조 조직률이 우리보다 낮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알게 됐고, ‘그래도 우리가 프랑스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답을 준 것 같다. 나는 프랑스는 1995년에 알랭 쥐페를 끌어내린 승리 …
야간집회 금지 시도 중단하라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정부와 한나라당은 ‘고위당정청회의’를 열어서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월 안에 집시법을 개악하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불법폭력집회가 우려되고 국민의 수면권이 침해되며, 경찰력이 무분별하게 동원돼 치안에 공백이 생긴다며 야간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경찰청 자료를 보면 야간집회가 허용된 7월…
기본권은 짓밟고 통화는 엿듣는 게 “공정 사회”인가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40호
2010. 9. 9
한나라당이 야간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악안을 “공정 사회 실현을 위한” 법안으로 선정해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도 “G20 세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종 시위가 예견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G20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시위꾼들이 몰려온다는 말이 있다”며 “11월 G20 정상회의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한상렬 목사 구속 규탄
:
남한 민중의 운동은 북의 지령에 따른 것이 아니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39호
2010. 8. 26
8월 20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한국진보연대 고문 한상렬 목사를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부는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까지 구성해 한상렬 목사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한상렬 목사가 “김정일 집단의 반 인륜적 전제 체제를 찬양하는 반한친북 활동을 두 달 넘게 했다”며 “찬양해 마지않던 북한에 눌러 …
한상렬 목사 마녀사냥 중단하라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38호
2010. 8. 12
검찰이 한국진보연대 고문 한상렬 목사를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한다. 8월 15일 한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면 즉시 체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방북해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책임론을 제기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했다는 것이다. 우익 단체들은 한상렬 목사가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
권력자 봐주기 사면 말고, 양심수 9백34명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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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사면 앞둔 진보단체 기자회견
이재환
레프트21 37호
2010. 8. 4
8월 3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다함께, 인권단체연석회의,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구속노동자후원회,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등 50여 단체가 ‘권력형 비리 범죄자 사면 반대, 8·15 양심수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금 감옥에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용산 참사 피해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이주노동자,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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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