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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알렉스 캘리니코스, 《『자본』 해독: 마르크스의 『자본』과 그것의 운명》
:
마르크스는 왜 오늘날에도 의미 있는가
마크 L 토머스
131호
2014. 7. 19
최근 몇 년간 칼 마르크스의 걸작 《자본》에 대한 관심이 실제로 되살아났다. 마르크스주의 저술가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강독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징후 중 하나다.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새 책은 이 추세에 큰 힘을 더할 것이다. 자본가들 자신의 이론은 최근의 경제 위기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혁명적 연…
중동의 종파 간 갈등은 수천 년 된 악습인가
바셈 치트
129호
2014. 6. 30
중동에서 나타나는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 같은 종파주의적 분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레바논 사회주의자 바셈 치트가 종파주의를 “전근대적” 현상으로 보는 주장에 반대하며 중동 지역에서 발전하고 위기에 빠지는 자본주의에 종파주의의 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아랍 혁명이 터진 뒤 중동의 종교적 종파주의가 무슨 구실을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늘고 있다. 이…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과대 포장된 경제 회복과 중국 성장의 현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26호
2014. 5. 17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장이다.최근 보도되는 세계경제 관련 뉴스들은 대부분 마술사들의 눈속임이라고 보면 딱 맞다. 물론 선진국들의 경제가 2008~09년의 대불황에서 빠져나와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는 있다. 그런데 언론들은 그런 증거들을 부동산 가격 폭등과 주식 거래 활성화 얘기와…
서평, 《반란의 도시: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
도시에서 성인(聖人)이 되기는 어렵다
지면
댄 스웨인
124호
2014. 4. 12
데이비드 하비는 현재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 중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마르크스 《자본론》 강독 동영상 조회수는 수만 건을 넘었고, 그가 2011년 11월 아이작 도이처 추모 강연을 했을 때는 런던 중심부에 있는 퀘이커교 예배당이 가득 찼다. 하비는 특히 공간과 위치가 현대 자본주의 동역학 속에서 하는 구실에 초점을…
네덜란드 노동운동가가 말하는 시간제 일자리의 진실
:
“시간제 일자리 천국”이 아니라 여성 차별 지옥
지면
로프 게렛센
레프트21 121호
2014. 2. 22
박근혜 정부는 네덜란드에서 시간제 일자리 덕분에 여성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의 월간 《사회주의자》의 기자 로프 게렛센은 네덜란드 시간제 일자리의 진실과 여성들의 현실을 말한다.네덜란드의 정치 운동과 노동조합 운동은 관료주의적 개혁주의와 노사협조주의(때때로 간행물에서는 급진적 언사를 사용한다)라는 오랜 악습이 있다. 지난…
남아공 최대 노조가 ANC(아프리카민족회의)와 결별하고 새 노동자 정당 설립을 요구하다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노동조합이 지난달 열린 특별 대의원대회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이하 ANC)에 대한 선거적 지지를 철회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노동자 정당 설립 요구로 이어졌다. 조합원 33만 8천 명을 대표해 대의원 약 1천2백여 명이 12월 17~20일에 열린 금속노조(Numsa)의 특별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
황금새벽당의 성장을 막는 것은 가능하다
지면
페트로스 콘스탄티누
레프트21 116호
2013. 11. 23
영국의 반자본주의 월간지 《소셜리스트 리뷰》가 그리스의 반자본주의 정당 안타르시아 소속의 아테네 시의원이자‘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의 전국 소집자인 페트로스 콘스탄티누를 인터뷰했다.지금 그리스에서 황금새벽당의 동향과 반파시즘 운동의 근황은 어떠합니까? 9월 18일 힙합 가수 파블로스 피사스가 살해된 뒤에 신나치 정당인 황금새벽당과, 황금…
독일 노동운동가가 말하는 시간제 일자리의 진실
:
“정규직 일자리가 시간제 일자리로 바뀌었다”
지면
다비트 마이엔라이스
레프트21 115호
2013. 11. 9
박근혜 정부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시간제 일자리가 총 고용을 늘렸다고 주장한다. 독일 좌파 정당 ‘디링케’와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정간물인 ‘마르크스21’에서 활동하는 다비트 마이엔라이스가 독일 시간제 일자리의 진실을 전해 왔다. 다비트 마이엔라이스는 디링케의 헤센주의회 경제 고문이다. 2002년부터 독일의 사민당·녹색당 연립정부는 노동과 조세 관련 법규를 …
이슬람주의를 보는 올바른 관점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111호
2013. 9. 7
서방이 시리아를 공습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논리 중에는 좋은 것도 많지만 몇 가지 끔찍한 논리도 있다. 그중 최악은 이슬람주의자들과 같은 편에 서면 안 되기 때문에 시리아 공습에 반대한다는 논리다. 〈인디펜던트〉의 로버트 피스크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오바마는 자신이 알 카에다 편에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명망 있는 언론인이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으로선 위험한 도박인 시리아 “개입”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8월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에서 겉으로 드러난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 공격의 규모는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다마스쿠스 소재 병원 세 곳에서 신경독소 증상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3천6백 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3백55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버락 오바마와 데이비드 …
권력을 되찾으려는 반동세력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이집트 법원이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석방했다. 많은 이집트 민중의 피를 손에 묻힌 끔찍한 독재자가 감옥에서 유유히 걸어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은 이집트 혁명이 위기에 처한 시기에 발표됐다. 무바라크는 2011년에 있었던 18일의 항쟁 동안 시위대 8백 명을 학살했다. 수많은 이집트 민중은 지금도 이 끔찍한 독재자가 심판받기를 바란다. 혁명으로 사람들…
혁명과 반혁명의 기로에 선 이집트
—
힘을 모아서 결사적으로 군부에 맞서야 한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초 이집트 군부는 거리에서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했다. 군부는 쫓겨난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이 카이로 광장에서 벌인 연좌 시위와 이슬람 사원 점거 시위를 공격했다. 8월 19일 보안군은 죄수 호송차 안에서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 36명을 죽였다. 보안군은 밀폐된 공간에 가스를 발사했고 사람들은 질식사했다. 시체…
이집트 군부의 대량학살과 저항의 과제
:
"군사 통치 반대한다! 반혁명의 지도자 엘 시시는 물러나라!"
레프트21 109호
2013. 8. 16
지난 14일, 이집트 군부는 한 달 넘게 연좌농성 중이던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해산'시킨다는 명목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했다. 이것을 규탄하는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의 성명을 소개한다. 이 성명은 군부의 유혈낭자한 살인진압이 반혁명의 첫 단계라고 경고하고 있다.나다 광장과 라바 알 아다위야 연좌농성에 대한 군부의 피튀기는 진압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
유럽 반긴축 투쟁
:
위기에 빠진 그리스·포르투갈 정부들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 EU, IMF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 “트로이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긴축을 추진했다. 그런데 7월 8일 그리스 정부는 추가 긴축을 요구하는 긴급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데 합의했다. 만약 긴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다음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번 긴축 조처에 맞선 저항 때문에 정부는 이미 …
시리아 혁명을 망치려는 서방 제국주의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서방 개입은 독재에 맞선 투쟁을 위협한다고 주디스 오어가 전한다. 주디스 오어는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다.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타도를 목표로 반군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한 이후, 요르단-시리아 국경 지역에 미군이 배치되고 있다. 오바마는 아사드가 ‘사린’이라는 신경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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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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