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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미국국가안보국(NSA), MS윈도우
장한빛
221호
2017. 9. 6
랜섬웨어는 컴퓨터를 감염시켜 암호화하고 그 파일의 암호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들을 일컫는 말이다.(랜섬(ransom)이 몸값을 뜻한다.) 지난 5월 12일에는 ‘워너크라이’라는 랜섬웨어가 전세계 99개 나라 컴퓨터 12만여 대를 감염시키며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쳤다. 당시 한국인터넷진행원도 “출근하자마자 랜선을 뽑아라” 하는 ‘대국…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
자본주의적 경쟁이 낳은 최근의 사고
지면
장한빛
183호
2016. 10. 18
삼성전자 핸드폰 갤럭시 노트7에서 폭발 사고 수백 건이 벌어진 끝에 판매가 중단됐다. 이 일로 삼성전자는 기회손실까지 따져 7조 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은 폭발 사고 초기에 배터리 결함이라며 제품을 리콜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배터리를 교체한 제품에서도 발화·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해외 통신사와 판매업자들이 판…
언론은 사람들의 생각을 좌지우지 하는가?
지면
장한빛
172호
2016. 4. 15
주류 대중매체는 노동자나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사장들과 정부 편을 든다. 3월 26일 5차 민중총궐기 집회의 경우, 지상파와 종편의 뉴스는 대부분 이를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TV조선이 민중총궐기를 보도했지만 초점을 “선거법 위반 여부 주시”에 맞췄다. 주요 언론들은 ‘노동 개혁’ 반대 투쟁을 “‘귀족’ 노동자들의 철밥통 기득권 지키기”로 매도…
국가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장한빛
169호
2016. 3. 16
보통 사회주의라고 하면 옛 소련, 북한, 중국, 쿠바, 베트남, 동독을 비롯한 과거 동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떠올린다. 이 국가들은 시장 경쟁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고 생산물이 교환되는 자본주의와 달리, 주로 국유화된 경제, 국가 주도의 ‘계획경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국가들은 경제 외형이 비슷했지만, 등장 과정에서는 질적 차이들이 있었다. 소련은 191…
택배 파업 노동자의 목소리
:
“힘을 합쳐서 꼭 바위를 깰 겁니다”
레프트21 104호
2013. 5. 14
CJ 대한통운에 맞선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건당 수수료 인상과 페널티 조항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CJ 대한통운은 여전히 오만한 자세로 외면하고만 있다. 5월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택배 노동자가 털어놓은 절절한 사연을 소개한다. ☞ 관련 기사:수수료 삭감에 반대해 파업하는 택배 노동자들 ― ‘을’들이 단결해서 일…
독자편지
북한 핵 비판 논쟁
:
북한 노동계급의 잠재력을 깎아내리지 말아야
장한빛
레프트21 101호
2013. 4. 3
이 글은 송하나 씨의 “장한빛 동지의 오해 혹은 오독에 대한 반론”에 대한 장한빛 씨의 재반론이다. 송하나 동지는 내가 “본인이 머릿속으로 설정한 상대에 대한 반론”을 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송 동지 자신이다. 송하나 동지가 비판한 김영익 동지의 글 제목은 “제국주의가 진정한 위협이다”였다. 그 글에서 김영익 동지는 제…
독자편지
북한 지배계급의 핵무장을 ‘존중’해서는 안 된다
지면
장한빛
레프트21 101호
2013. 3. 26
이 글은 “북한에게 핵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고 본다”는 송하나 씨의 독자 편지에 대한 장한빛 씨의 반론 글이다.송하나 동지가 동북아시아의 위기의 원인을 제국주의 압력에서 찾고, 동시에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국가자본주의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다. 나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송하나 동지는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제국주의가 원인 제공을 했…
신간
:
《소설 스파르타쿠스》 (하워드 패스트, 미래인)
지면
장한빛
저항의 촛불 4호
2008. 9. 4
기원전 73년 로마에 대항한 검투사들의 반란을 다룬 소설. 로마 지배계급과 노예 사이의 계급 갈등이 잘 묘사돼 있고, 계급 사회를 철폐하려는 스파르타쿠스 군대에게서 아래로부터 반란의 전통을 볼 수 있다. 마르크스는 스파르타쿠스를 “고대사에 가장 뛰어난 영웅”이라 불렀고, 로자 룩셈부르크 등은 그의 이름을 따 자신들의 조직을 스파르타쿠스단으로 짓기도 했다…
인터넷까지 옥죄는 정보통신망법
지면
장한빛
맞불 73호
2008. 1. 24
정보통신부 산하의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이하 정통위)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보넷과 한국진보연대, 전농 등 사회단체들에 북한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정통위는 지난해 9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13개 단체의 웹사이트 게시물 삭제를 명령했고, 이를 거부한 단체들을 형사고발했다. 지난해 7월 27일…
퇴역 장교의 미국 군수기업 입사
지면
장한빛
격주간 다함께 62호
2005. 8. 31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대미사업부장 이환준 대령이 4월 30일 전역 바로 다음날 미국 다국적기업 핼리버튼의 자회사 KBR의 부사장으로 취직했다. 이환준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협상의 핵심 담당자이자 사업관리 임무를 맡던 자다. KBR은 올 3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총규모 4조∼6조 원으로 추산되는 용산기지 이전의 설계·시공·관리·감독·가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서평
《미국의 베트남 전쟁》, 조너선 닐, 책갈피
: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
지면
장한빛
격주간 다함께 31호
2004. 5. 15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어긋난 예측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일 전 이라크인들을 고문하는 사진이 공개돼 “이라크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이라는 말이 거짓이었음이 폭로됐다. 이제는 아무도 “미군이 승리했다”는 부시의 말을 믿지 않는다. 반대로 사람들은 30여 년 전 미국이 베트남에서 패배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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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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