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북한 미사일 요격용이 아니라 중국 견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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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은 자칫 사드 배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만들 수 있는 데다, 박근혜의 정치적 근거지인 대구
물론 박근혜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할 태세다. 8월 15일 박근혜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 문제는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가
북한
한반도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체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명분으로 한 사드 배치가 사실 중국을 겨냥한다는 점은 복잡한 군사 전문 지식이 없어도 한반도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 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다.

MD
그러나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지난 사반세기의 경험을 돌아보면, 1990년대 초경 핵무기는커녕 중거리 미사일조차 만들지 못하던 북한 지배자들이 미국과 남한의 대북 압박 강화에 위협을 느끼며 점차 핵과 미사일에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2002년, 당시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전술의 일환으로 북한을 이라크
이후에도 미국은 북한 핵실험과 로켓 발사나 남
박근혜는 한반도를
MD 편입
박근혜 정부는 사드 한국 배치가 한국의 미국 MD 편입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얼마 전 방한한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제임스 시링도 박근혜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기 위한 말을 했다.
그러나 사드는 미사일방어체계의 일부로 운용하려고 고안한 것이다. 사드가 전체 MD 체계와 연동되지 않는다면 그 유용성은 매우 낮아진다. 사드는 다른 MD 자산들과 연동돼 MD 체계의
제임스 시링도 사드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탐지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음을 부인하지 못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잘 지적했듯, 미국은
사드 배치로 끝나지 않아
MD를 추진하면서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을 끌어들이려고 애썼다.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부담을 더 지우려 했던 것이다. 이 점에서 오늘날의 MD 계획은 1980년대
그래서 미국은 동북아에서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면서 동맹국들의 재정적 기여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하여 일본은 일찌감치 MD 구축에 가담해, SM-3 미사일 등 MD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사드 배치는 한국의 MD 협력 수준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고, 상당한 부담도 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얼마 전 주한미군 사령관 빈센트 브룩스는 한국국방연구원 포럼에 참석해서 사드가
실제로 한국은 2018년 PAC-3를 다수 도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군이 해상 요격 미사일인 SM-3 미사일을 구입해 새 이지스함에 탑재한다는 얘기가 미국과 한국 정부 내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SM-3 미사일을 도입하면, 한국 이지스 함은 미군이 제공한 정보를 받아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한국 정부가 직접 사드를 구입해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6월 말 하와이 인근에서 한
미국의 구상이 끝내 실현된다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