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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세종호텔 투쟁에서 아쉬움은 없는가?
박설
레프트21 75호
2012. 2. 21
이 글은 세종호텔 투쟁 평가에 관한 박천석 동지의 독자편지에 대한 답변이다.박천석 동지가 세종호텔 투쟁에 관해 의견을 보내 왔다. 자신이 싸움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타 작업장 투쟁에 관해 구체적으로 평가해 보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고무돼야 한다. 다만, 나는 몇가지 점에서 박천석 동지의 견해를 동의할 수 없다. 첫째, 박천석 동지는 이 투쟁이 “단지 ‘…
독자편지
세종호텔 노동자 파업은 단지 ‘의미있는 성과’만 얻었는가?
박천석
레프트21 75호
2012. 2. 21
이 글은 본지 75호에 실린 ‘세종호텔 - 파업 38일 만에 얻은 성과’에 관한 독자편지다.박설 기자는 기사에서 정규직·비정규직의 아름다운 연대투쟁으로 35년 만에 처음으로 조합원들이 직접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에 제동을 건 성과가 있는 투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굳이 “승리”라는 표현을 쓰질 않았다. 과연 세종호텔 투쟁이 성과는 낳았지만 “승리”라는 …
통신 요금 인하·노동인권 보장 위한 토론회
:
KT를 재국유화해야 한다
이원준
레프트21 75호
2012. 2. 21
2월 15일 ‘통신요금 인하와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집중토론: KT사례를 중심으로’ 하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통합진보당 김성혁 진보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최고 가치로 삼은 채 공공성은 나 몰라라 하는 KT의 경영 실태를 폭로했다. 그는 “2002년 민영화 후 KT 지분 49퍼센트를 외국인이 소유하면서, 배당 성향이 민영화 이전 평균…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선거는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김지윤
레프트21 74호
2012. 2. 15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학생위원회를 비롯해 몇몇 시당, 대학에서도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진보적 학생들과 접촉면을 늘릴 수 있도록 여러 대학에서 당원 모임, 학생위원회를 건설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더욱 효과적으로 이런 모임들을 건설하려면 학생 당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남창우 충남…
동국대 학생 징계 규탄 기자회견
:
부당징계 철회하고 대학 구조조정 중단하라
임준형
레프트21 74호
2012. 2. 13
2월 10일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부당한 학생 징계에 맞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마 전 동국대 학생들은 학과 구조조정에 맞서 총장실 점거 투쟁을 벌이다가 대량 징계를 받았다. 학교는 최근 징계를 재심의를 했지만 재심의 결과도 원 징계와 큰 차이 없이 퇴학·무기정학 등 중징계였다. 부당 징계에 맞서 싸우는 동국대 학생들과 연대하려고 졸업 동문, 타 대학 학…
독자편지
《글로벌 슬럼프》 서평 관련 토론
:
정선영 동지의 답변을 보고
김종현
레프트21 74호
2012. 2. 11
이 글은 정선영 기자가 쓴 '《글로벌 슬럼프》 서평에 대한 김종현 동지의 논평에 답하며'를 보고 김종현 씨가 보내 온 글이다. 우선, 필자의 부족한 논평에 신경 써 답해 준 정선영 동지께 감사드린다. 정선영 동지가 필자의 논평 덕분에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으나, 사실은 정선영 동지의 답변을 통해 필자가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더욱이 《글로벌 슬럼프…
세종호텔
:
파업 38일 만에 얻은 성과
박설
레프트21 74호
2012. 2. 11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파업 38일 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 준수 등을 약속받았다. 용역회사까지 설립해 외주화를 추진하려던 사측의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과 함께한 아름다운 연대는 고무적이었다. 더구나 한국노총 소속으로 쟁의 한 번 해보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한 달 넘…
행복하게 키울 권리! 행복하게 일할 권리!
:
보육교사 임금 동결 반대 집회 참가기
양효영
레프트21 74호
2012. 2. 10
2월 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보육교사들의 임금 동결 반대 집회가 열렸다. 길바닥이 다 얼어 붙을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집회에는 3백여 명의 보육교사들이 모였다. 놀라운 것은 이 중 대부분이 노동조합 소속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한 번도 투쟁에 나서보지 않은 보육교사들이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모인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만큼, 아이가…
독자편지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이중성, 그리고 혁명적 신문의 필요성
최태준
레프트21 74호
2012. 2. 10
최근 필자는 트위터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팔로워 수도 적고 자체 트윗만 엄청 많지만, 그리고 가끔 스스로 ‘애국 보수’라 지칭하는 분들이 나타나서 필자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트위터 상에 올라오는 정보들을 보고 토론도 하며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러다 최근에 올라오는 트윗 중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경향신문〉이 어렵다’라는 것이다. …
중국의 티베트 유혈진압 규탄 촛불 집회 참가기
:
“티베트에 자유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차경윤
레프트21 74호
2012. 2. 10
‘중국의 티베트 유혈진압 규탄 연대 촛불 집회’가 2월 8일 인사동과 조계사 일대에서 열렸다. 자유를 위해서 분신 할 수밖에 없고, 총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티베트의 가슴 아픈 현실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한국에서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분신, 사망, 부상, 연행 등 참혹한 소식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집회 발언과 유인물 내용이 폭…
《글로벌 슬럼프》 서평에 대한 김종현 동지의 논평에 답하며
정선영
레프트21 74호
2012. 2. 9
이 글은 김종현 동지가 보낸 ‘《글로벌 슬럼프》 서평에 대한 간단한 논평’에 답한 글이다.먼저 김종현 동지가 내가 쓴 《글로벌 슬럼프》 서평을 꼼꼼히 보고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을 뿐 아니라 토론해 볼 만한 쟁점을 제기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마르크스가 옳았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 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나…
무바라크 퇴진 1주년 총파업이 준비되고 있다
레프트21 74호
2012. 2. 8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무바라크 퇴진 1주년을 맞아 총파업과 거대한 거리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대학 학생회·노동조합 들을 포함한 1백20개 노동자 단체가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아래는 그들의 파업 호소 성명을 요약한 것이다.이집트 민중은 지난해 2월 11일 독재자 무바라크를 쫓아냈다. 그러나 그 뒤에 들어선 군사정권은…
이집트 축구장 참사의 진실
:
군부의 반혁명 시도와 저항
바트 그리피오엔
레프트21 74호
2012. 2. 8
이집트 포트 사이드에서 축구 클럽 알 아흘리팀을 응원하던 팬들 74명이 사망한 것은 처음에 알려진 것처럼 이집트 축구 훌리건이 저지른 일이 아니다. 학살은 ‘울트라스’라는 이름의 조직된 축구 팬들을 겨냥했고 군사정권이 지휘했다는 것이 곧바로 드러났다. 이집트 혁명 초기부터 울트라스는 타흐리르 광장을 방어하는 선두에 서 있었다. 카이로의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트로이카’의 긴축 강요에 맞선 그리스 총파업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4호
2012. 2. 8
그리스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어떻게 노동자들이 2월 7일 단지 24시간 만에 총파업을 조직했는지 보고한다.유럽연합, IMF, 유럽중앙은행은 그들이 구제금융을 내놓기 전에 그리스의 최저임금을 막대하게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이 ‘트로이카’는 유로화를 안정시킬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의 긴축안은 또한 공…
루마니아 긴축 반대 투쟁의 배경
김용욱
레프트21 74호
2012. 2. 8
2월 6일 긴축 정책을 추진해 온 루마니아 우파 민주자유당 정부의 내각이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루마니아 정부는 긴축 반대 투쟁의 사임 압력을 받아 왔다. 2009년 루마니아 정부는 IMF에서 구제금융 2백억 유로를 받는 조건으로 경제 위기 대가를 평범한 노동자와 민중에게 떠넘기려는 끔찍한 긴축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동자 임금이 25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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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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