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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올바르게도, 대다수 후보가 북한 인권을 빌미로 한 미국의 대북압박에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통 그룹은 사실상 북한 인권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듯하다. 이용대 후보는 〈진보정치〉 254호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서구식 인권의 잣대로 맘대로 재단하려는 것이 주를 이룬다”며 “공개처형은 싱가포르 등 많은 나라가 아직도 시행하고 있는 제…
단일전선체 전략 논쟁
지면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당 정책위원회 선거에서 김인식 후보는 이용대 후보에게 ‘단일전선체’에 관한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쟁점은 단일전선체의 성격과 단일전선체와 당의 관계, 그리고 운동에서 그 둘이 각각 어떤 구실을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용대 후보와 자민통 진영이 추구하는 “단일전선체는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사대매국적 지배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당 위기의 원인과 대안
지면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당직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대부분 당의 위기를 인정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에서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말하고 있는 것은 주대환 당 대표 후보다. 주대환 후보는 “운동권적인 사고와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있지 못한 점이 우리의 한계”라며 “운동권 정당에서 벗어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에게는 악법 준수 거부와 당직공직겸직금지 등이 모두 “대중정당에 어울리…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선거 김인식 후보 인터뷰
지면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선거 김인식 후보 인터뷰“당의 위기를 극복할 좌파적 대안을 건설하겠습니다”◆ 이번 김인식 동지의 당직 선거 출마가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십니까?저는 당의 위기를 극복할 좌파적 대안을 건설하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의회활동을 더 중시하는 전략을 피면서 정책을 실행시키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9명밖에 되지 않는 의…
사소한 개혁조차 두려워하는 사학재단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사학법 통과 후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천주교·개신교 등 사학을 운영하는 많은 종교재단들도 “사유재산 침해와 신앙교육 말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라며 비난하던 보수 언론과 사학재단들은 더는 신입생을 받지 않고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이번 사학법의 핵심 취지는 이사회 운영을 투명하게…
조흥은행 노조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는 12월 4일 지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6일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은행측은 2003년 파업 때 합의한 ‘6.22 노사정 합의서’ 이행 요구에 대해 “노동조합과 합의할 내용이 아니”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결국, 이 투쟁은 2003년 파업으로 3년간 유보된 합병을 실행하려는 신한지주와 벌이는 싸움인 것이다.조흥지부는 20일 대의원…
민주노동당과 비정규직 활동가들의 간담회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지난 12월 20일 민주노동당 주최 ‘비정규 주체 간담회’가 열렸다.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비정규직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의 비정규직 수정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구권서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은 “민주노동당이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정부 여당을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
현대차 노조 선거
지면
정동석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현대차 노조 선거현대차 노조 임원 선거에서 박유기 후보가 12대 위원장에 당선했다. 이번 선거가 3차 투표까지 간 것은 소위 ‘민주파’에 대한 현장조합원들의 실망과 냉소를 보여 준다. 그러나 3차 결선 투표에서 친 사측 후보인 이경훈의 지지율은 지난해보다 2퍼센트 떨어졌다. 현장조합원들은 그래도 사측과 타협은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 …
기아차 비정규직 투쟁
지면
장재형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기아차 부품업체인 세우 노동자들이 눈보라가 매섭게 날리는 겨울바람을 맞아가며 원청의 부당한 계약해지에 맞서 싸우고 있다. 10명의 세우 노동자들은 올해 비정규직지회 투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한 동지들이다. 이들이 연·월차도 못쓰고 받은 월급은 월 1백20만 원이었고, 명절 때 흔한 보너스도 구경하지 못했다. 현재 기아차 정규직 노조는 12월 29일 대의…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집회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18일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집회’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이 집회는 아노아르 연행 이후 모여 공동 활동을 펼쳐 온 ‘이주노동자인권과노동권확보를위한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적극 추진해 열렸다. 더구나 이 날 집회는 이주노조의 인권위 농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이주노동자들 1백5십여 명을 포함해 3백여 명이 집회에 모였다. 집회는 윈디시…
이주노동자 인권위 농성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지난 12월 5일 이주노동자들은 아노아르 위원장에 대한 반인권적 결정을 규탄하며 국가인권위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노아르 위원장이 7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갇혀있고, 그것을 인권위가 동조했다는 점에 분개했다. 항의 농성은 탄압 때문에 위축돼 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좋은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성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지지와 연대가 …
독자편지
난자판매 여성에 대해
지면
류민희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현행 생명윤리법은 난자를 판매한 여성들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을 주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알선 브로커보다 난자 판매자에게 높은 형량을 언도하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다.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인 이인영은 “검찰이 불법으로 난자를 판 여성들에 대해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며 철저한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난자를 판매한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피해자들이다…
독자편지
경희대 선거 - 좌파 분열이 주된 패인이다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우파들이 출마한다고 해서 좌파가 늘 단일 선본을 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파가 꽤 득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대체로 좌파들은 선거에서 단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파가 급부상할 것 같지 않거나, 주류 좌파 경향의 심각한 배신 때문에 다른 좌파가 독립적 대안을 건설해야 할 때는 복수의 선본으로 출마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즉, 구체적 …
독자편지
경희대 선거 - 좌파 분열은 핵심이 아니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경희대 총학생회 선거 평가에 관해 한 가지 이견이 있다. 정병호는 “좌파 민족주의 경향이 분열해 복수의 선본으로 출마한 점이 패배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좌파가 단결해 출마했다면 거의 두 배 가까운 표차로 우파를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경희대에서 여전히 우파보다는 좌파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애초 복…
독자편지
무역보복은 이유가 안된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전체적으로 김어진 씨의 글에 공감하지만 무역보복 때문에 수입개방 반대 요구를 지지할 수 없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예컨대 자본을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자본가들의 위협을 이유로 임금 인상, 노동조건 개선 같은 요구의 수위를 낮추거나 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물론 나는 수입개방 반대 요구가 도시 노동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피지배계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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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