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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암사정수사업소
지면
주수영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서울 1백2만 3천 세대 총2백78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이며, 최초로 시범 민간위탁을 실시토록 한 오니처리장이 있는 암사정수사업소에서 최근 잇따라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5월30일에는 한강원수의 불순물을 침전시키는 응집제인 PACS를 과다투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PACS는 과다투여되면 응집 자체가 되지 않고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정…
삼성이 만든 지옥을 고발한다!
지면
박미경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제 남편 송수근은 삼성SDI에서 부당 해고 된 뒤, 삼성 직원과 불량배들에게 납치·감금·폭행·협박을 당하고 삼성 자본에 의해 24시간 감시와 미행, 그리고 구속되면서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2000년 구속돼 출소 이후, 고혈압과 신경성 피부염(피부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고있었는데 더러운 삼성이 재차 명예훼손으로 고소했…
스코틀랜드사회당을 방어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편집자 주] 네 명의 스코틀랜드사회당(SSP) 의원들과 그들의 보좌관들이 G8 항의 시위의 권리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 아래의 글은 급진좌파 정당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다함께〉에 온 것이다. 2005년 6월 30일에 4명의 스코틀랜드사회당 의원들을 정직시키고 이들의 아홉 달치 월급과 의정지원비 지불을 취소하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지원금 중…
미봉책에 그칠 노무현의 부동산 대책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노무현 정부가 오는 8월 31일에 종합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로 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은총재 박승은 “정치권에서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정부 대책이 대단히 획기적인 것인 양 말했다.아직 정부의 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나오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주로 세금 정책을 통해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에 맞춰지고 있는 듯하다.부동산 …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부의 사회 환원이라는 헛소리를 하면 자본주의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 … [두산 그룹 회장직 승계는] 사우디 왕가 방식 … 왕위직을 한 세대에서 쭉 승계하고 다음 장자로 넘어가서 그 세대에서 쭉 하는 식[으로] … 자랑스럽다.” - 박용성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 한 고등학교 학급 교실에 붙어있는 급훈“대학교 입장에서는 최소한 1천…
온난화 대책도 한미공조?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28일 “청정개발 및 기후에 관한 아태지역 파트너십”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이나 수소에너지, 핵융합에너지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 이 성명서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반면, 이 대안적 기술이라는 것들의 대부분은 중장기적으로는 핵에너지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호주, 중국…
‘음란성’은 누가 판단하길래?
지면
이예송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27일 대법원이 미술교사 김인규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남녀성기 묘사 작품과 김인규 씨 부부의 나체 사진 등을 음란물로 규정하여 유죄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음란’ 여부는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화연대가 주장하듯 “‘사회적 평균인’ 어느 누구도 판사에게 …
강정구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
지면
유병규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한 인터넷 매체 기고문을 두고 우파들의 마녀사냥이 기승이다. 〈조선일보〉는 아예 사설에서 강정구 교수 “퇴출”을 “해당 대학이 먼저 판단”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고문 김대중은 “강정구 발언”이 “반공에 눌려 지하에 머물렸던” 세력들이 “지상으로 표출하는” “상징적 의미”라며 “다음 단계는 보수층과 우익을 대상으로 하는 테…
박용성 ‘형제의 난’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를 질타하던 ‘미스터 쓴소리’ 박용성 두산재벌 총수와 그의 일가가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 개싸움을 벌이면서 연일 비리가 폭로되고 있다. 그 동안 박용성과 그의 형제들은 1천7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2천8백 원 규모의 분식회계, 8백억 원 규모의 외화 밀반출을 해 왔음이 드러났다. 이것도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박용성은 41조 원이…
<다함께>의 5천만 원 모금을 지지해 주십시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우리가 직면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상, 전략과 전술, 조직이 필요하다. 사상은 운동을 연결할 수 있는 조직을 건설하는 데서 매우 중요하다. 사상은 사람들이 (사회주의) 운동과 투쟁으로 나서도록 돕는다. 마르크스주의 포럼은 사상을 통해 사람들을 획득하고 그들이 다른 투쟁에 참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조직이 없다면 이런 포럼도 소용 없다. 그…
새천년의 중국 민중 투쟁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최근 공안부장인 저우융캉은 2004년에 7만 4천 건의 집단 시위가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2003년보다 30퍼센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집단 시위는 1994년에서 2000년대 초까지 연평균 9퍼센트씩 늘어났다. 그러다 새천년에 들어서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노동자와 농민들이 더는 착취와 억압을 인내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박노자 칼럼
‘홍준표 법’과 민주노동당
지면
박노자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민주노동당 동지들이여, 우리가 노동계급이냐 “국민”이냐?“이 법에 과도하고 인권 침해의 요소가 담겨져 있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 법의 부결에 대해 우리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민의 병역의무에 예외가 있어서 안 된다는 이 법의 기본 취지에 적극 동의한다.” 이는 2005년 6월30일 민주노동당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홍준표 법”(병역 면탈을 위해…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
21세기 자본주의와 노동계급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이 글은 지난 5월 21일 알렉스 캘리니코스 중앙대학교 사회학과와 총학생회 초청 강연이다. 캘리니코스는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 정치단체 SWP(사회주의노동자당)의 중앙위원이자 영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단체 ‘저항을 세계화하라’ 소속 활동가이기도 하다. 이 강연에 앞서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 이주노동자들, 삼성에 항의한 고려대학교 학생들 등등의 투…
미국 노동자들이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다
지면
매튜 쿡슨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1천3백만 명의 미국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미국 노동조합 연맹 AFL-CIO[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회의]가 지난 주[7월 마지막 주] 조지 부시에 반대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노동조합 총회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이라크 점령 종식과 미군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언론 보도는 총회에서 벌어진 노동조합 연맹의 분열(아래의 관련 기사 참조)에…
바닥을 기고 있는 부시의 모병 계획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베트남의 망령이 부시를 괴롭히고 있다.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의 압력 때문에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했던 미군은 이라크에 충원할 군인이 부족하다는 핵심적인 난관에 부딪혀 있다. 마이클 로쉘 미군 모병사령관은 지난 5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내가 군복을 입고 33년 동안 모병업무를 수행하면서 맞고 있는 가장 도전적인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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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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