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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CIO 분열의 이면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서비스노동조합국제연맹(SEIU)과 팀스터스[트럭운송노동조합]가 지난 주[7월 마지막 주] AFL-CIO[미국 노동총동맹-산별회의]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노동조합 운동 내에서 큰 논쟁이 벌어졌다. 분열은 지난 20여 년 동안 미국에서 노동조합원이 감소한 데 대한 반응이다. 지난 주 분열되기 전 AFL-CIO는 1천3백 만 노동자를 대표했지만, 미국 …
중국 민주화의 진정한 동력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후진타오 정부 집권 초기 만하더라도 공산당 ‘개혁파’에 대한 기대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그러자 최근에 많은 학자와 언론인은 중국의 산업화와 함께 당으로부터 독립된 민주주의를 바라는 기업가들이 형성됐고, 이들이 민주화를 가져온다는 신판 근대화 이론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 자들의 기대와 달리, 당에 속하지 않은 사적 기업가들을 상대로 한 각종…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 -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사상을 토론하기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전쟁과 변혁의 시대를 말한다■ 손석춘(한겨레신문 비상임 논설위원, 중앙대 겸임교수)전쟁과 변혁.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두 화두다.‘다함께’는 그 두 화두를 명확하게 이어가고 있다. 기실 이라크 침략 전쟁이나 신자유주의 침탈은 다함께 분석하고 실천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배후에는 모두 미국의 지배세력이 있지 않은가.미국과 자주적 관계를 회복하는 과제는 전쟁을…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면
김윤식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최근 일산 파주지역 이주노조 지원 단체, 이주연합(준)은 이주노조 경기북부지부(준)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주연합(평화바람, 샬롬의집, 아시아의 친구들, 개르방, 일산복지관)은 격주 연대 모임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 진정으로 불법을 일삼고 있는 것은 노무현 정부와 법무부 단속반이다. 이주노동자 관련 ILO 협약 143조에는 “본 협약이…
무심코 말한 진실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KBS 뉴스타임〉은 7월 19일 아시아나 노조의 파업에 대해 “회사측은 조종사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줄 경우 승무원노조 역시 요구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귀족’ 때문에 비정규직이 고통받고 있다는 저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과 한 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할 경우 다른 노동자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파급효…
산재노동자를 ‘산업쓰레기’ 취급하지 말라
지면
이명하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19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에 항의 방문한 산재노동자협의회 회원들에게 공단 북부지사 보상부 차장은 “산업쓰레기” “도끼로 대가리를 찍어버려” “거지새끼들”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은 ‘요양업무 처리규정’, ‘근골격계 인정기준 처리지침’ 등을 통해 많은 산재노동자들의 치료를 강제 종료하고, 근골격계 산재승인 기준을 강화했다. 더…
위험천만한 암사정수사업소
지면
주수영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서울 1백2만 3천 세대 총2백78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이며, 최초로 시범 민간위탁을 실시토록 한 오니처리장이 있는 암사정수사업소에서 최근 잇따라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5월30일에는 한강원수의 불순물을 침전시키는 응집제인 PACS를 과다투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PACS는 과다투여되면 응집 자체가 되지 않고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정…
삼성이 만든 지옥을 고발한다!
지면
박미경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제 남편 송수근은 삼성SDI에서 부당 해고 된 뒤, 삼성 직원과 불량배들에게 납치·감금·폭행·협박을 당하고 삼성 자본에 의해 24시간 감시와 미행, 그리고 구속되면서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2000년 구속돼 출소 이후, 고혈압과 신경성 피부염(피부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고있었는데 더러운 삼성이 재차 명예훼손으로 고소했…
스코틀랜드사회당을 방어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편집자 주] 네 명의 스코틀랜드사회당(SSP) 의원들과 그들의 보좌관들이 G8 항의 시위의 권리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 아래의 글은 급진좌파 정당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다함께〉에 온 것이다. 2005년 6월 30일에 4명의 스코틀랜드사회당 의원들을 정직시키고 이들의 아홉 달치 월급과 의정지원비 지불을 취소하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지원금 중…
미봉책에 그칠 노무현의 부동산 대책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노무현 정부가 오는 8월 31일에 종합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로 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은총재 박승은 “정치권에서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정부 대책이 대단히 획기적인 것인 양 말했다.아직 정부의 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나오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주로 세금 정책을 통해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에 맞춰지고 있는 듯하다.부동산 …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부의 사회 환원이라는 헛소리를 하면 자본주의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 … [두산 그룹 회장직 승계는] 사우디 왕가 방식 … 왕위직을 한 세대에서 쭉 승계하고 다음 장자로 넘어가서 그 세대에서 쭉 하는 식[으로] … 자랑스럽다.” - 박용성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 한 고등학교 학급 교실에 붙어있는 급훈“대학교 입장에서는 최소한 1천…
온난화 대책도 한미공조?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28일 “청정개발 및 기후에 관한 아태지역 파트너십”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이나 수소에너지, 핵융합에너지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 이 성명서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반면, 이 대안적 기술이라는 것들의 대부분은 중장기적으로는 핵에너지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호주, 중국…
‘음란성’은 누가 판단하길래?
지면
이예송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27일 대법원이 미술교사 김인규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남녀성기 묘사 작품과 김인규 씨 부부의 나체 사진 등을 음란물로 규정하여 유죄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음란’ 여부는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화연대가 주장하듯 “‘사회적 평균인’ 어느 누구도 판사에게 …
강정구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
지면
유병규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한 인터넷 매체 기고문을 두고 우파들의 마녀사냥이 기승이다. 〈조선일보〉는 아예 사설에서 강정구 교수 “퇴출”을 “해당 대학이 먼저 판단”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고문 김대중은 “강정구 발언”이 “반공에 눌려 지하에 머물렸던” 세력들이 “지상으로 표출하는” “상징적 의미”라며 “다음 단계는 보수층과 우익을 대상으로 하는 테…
박용성 ‘형제의 난’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를 질타하던 ‘미스터 쓴소리’ 박용성 두산재벌 총수와 그의 일가가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 개싸움을 벌이면서 연일 비리가 폭로되고 있다. 그 동안 박용성과 그의 형제들은 1천7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2천8백 원 규모의 분식회계, 8백억 원 규모의 외화 밀반출을 해 왔음이 드러났다. 이것도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박용성은 41조 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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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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