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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왜 침략 전쟁을 막지 못하나?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UN은 왜 창립됐는가? UN은 제2차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세운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창립됐다. 대전 중에 미·영·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을 “국제연합”으로 지칭했다. 그리고 대전이 끝나자 그들은 자기들이 ‘해방시킨’ 인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세계를 분할하고자 했다. 처칠은 전후 세계 분할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종이 한 장에 낙서해 놓았다. …
전쟁, 거짓말 그리고 언론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전쟁, 거짓말 그리고 언론 김덕엽미국의 동시다발 테러 사건 이후 조지 W 부시와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보도 자제 신사 협정을 맺었다. 부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리고 “미군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군사 작전에 대한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이나 정보당국 관련 웹 사이트도 잠정 폐쇄했다.…
부시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이유
지면
김어진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조지 W 부시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려고 날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 10억 달러면 웬만한 공장 1천 개를 지을 수 있다. 그는 이미 경제 제재로 한 달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죽는 나라 이라크에 대해서도 똑같은 만행을 저지르겠다고 벼르고도 있다. 부시는 “미국의 선물”이라는 글귀가 쓰인 비상 식량 상자 …
갈림길에 선 파키스탄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갈림길에 선 파키스칸 이수현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격은 인접국 파키스탄을 정치적 격랑 속에 빠뜨리고 있다. 내전의 조짐도 엿보이고 군사 쿠데타 설도 나돈다. 파키스탄 최대의 도시인 남부의 카라치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세 명이 죽었다. 발루치스탄 주 퀘타에서는 폭력 시위가 시가전으로 변했다.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 지대인 페샤와르에서는 대학교에…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 비판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충돌론 비판 이정구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 이후 “문명의 충돌”이라는 말이 유명해졌다. 부시는 테러에 대한 보복 전쟁을 약속하면서, 비록 나중에 철회하기는 했지만 “십자군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문명 세계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 비문명 세계에 속한 사람들조차 자신들이 잘못된 편에 속해 있지나 않은지…
김대중은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김대중은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 강철구김대중은 부시의 더러운 전쟁을 미화하기 위해 워싱턴의 전쟁광들이 지껄이는 거짓말을 앵무새처럼 흉내내고 있다. 김대중은 무고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죽이는 전쟁이 “정당하다”고 말한다. 김대중은 한술 더 떠, 광란의 전쟁몰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단호한 행동으로 보여 주기 위해” 분담금을 지원하고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평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불량국가》 - 노엄 촘스키, 두레 노엄 촘스키는 가장 최근에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여 서방의 정치가들이 매우 애용하는 용어(‘깡패 국가’)의 기원과 의미에 담긴 위선을 폭로하고 있다. 《불량국가》는 최근의 강연과 기사 들을 묶어낸 것으로 그리 두껍지는 않다. 하지만 본문의 일부 글들은 원래 주제의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다루는 범위가 광범하다. 촘스키는 전후…
독자편지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김수행 교수의 ‘공황에 대한 이해’에 대한 논평 최일붕 〈다함께〉 5호(2001년 10월호)에 실린 ‘공황에 대한 이해’(김수행 교수)를 잘 봤다. 기본적으로 이 글은 한국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경제가 왜 위기에 빠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 글 뒷부분에 있는 마르크스의 ‘이윤율 저하 경향’에 대한 설명은 부적절하다. 김수행 교…
출입국 규제를 철폐하라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출입국 규제 철폐하라 김은영 지난 10월 7일, 우리 나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 25명이 숨졌다. 이들은 환기구도 유리창도 없이 밀폐된 네 평 크기의 생선 보관 창고에 숨어 있다 질식사했다. 경찰은 간신히 살아 남은 중국인 35명이 한국 땅에 도착하자마자 체포했다. 살아 남은 사람들의 증언은 너무나 끔찍했다. 그들은 “중국 배에 있는 …
부패 - 자본주의의 만성 고질병
지면
임미정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에 이어 이용호 게이트가 신문과 TV를 도배하다시피 하더니 또 다시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었다. 이 세 사건 모두에서 김대중의 친·인척과 한화갑, 권노갑 같은 민주당 실세들이 거론됐다. 이용호 게이트는 김대중 정부의 부패 완결판이었다. 이용호가 관리한 리스트는 무려 1,819명이나 됐고 검찰·국정원·금융감독원·국세청·산업은행·경찰…
저항의 세계화 - 세계화 반대 운동 현황과 과제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세계화 반대운동 - 현황과 과제 장석준(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교육부장)지난 9월 30일은 원래 워싱턴에서 IMF-세계은행 연례 총회가 열리기로 돼 있던 날이었다. 그리고, 이에 맞춰 미국과 세계의 진보세력이 세계화 반대 시위를 벌이기로 돼 있던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9월 11일의 테러 참사로 말미암아 9월 30일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고, 따라서 시위 계…
일본 - 보복 전쟁을 군사대국화의 기회로
지면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보복 전쟁을 군사대국화의 기회로 이원재부시가 보복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일본 지배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위대를 파병하겠다고 나섰다. 고이즈미는 이번 전쟁을 계기로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구상하여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군사 대국화를 추진하려고 한다. 일본이 전후 폐허에 가까운 상태에서 ‘기적’에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 비용이…
유대 시온주의의 본질
지면
아이작 도이처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이 글은 리영희 교수가 번역·출간한 《80년대 국제 정세와 한반도》(동광출판사, 1984)에 실렸던 글이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테러 국가 이스라엘 지배자들이 표방하고 있는 시온주의를 설명하는 글을 싣는다. [리영희 교수의 편자 주] 유대인은 평화와 인도주의를 상징하는 존재였다. 정치와 군사를 제외한 모든 인간생활의 분야에서 인류발전에 남긴 공헌으로 존경과…
이슬람에 대한 서방의 편견
지면
김인식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이슬람에 대한 서방의 편견 서방 지배자들과 언론들은 소련이 붕괴한 1990년대 이후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이슬람과 서방’의 충돌로 대체됐다고 주장해 왔다. 1980년대에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이슬람을 당시 소련과 함께 세계를 위협하는 최대의 ‘악’으로 규정했다. 서방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을 본질적으로 …
부시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이유
지면
김어진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조지 W 부시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려고 날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 10억 달러면 웬만한 공장 1천 개를 지을 수 있다. 그는 이미 경제 제재로 한 달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죽는 나라 이라크에 대해서도 똑같은 만행을 저지르겠다고 벼르고도 있다.부시는 “미국의 선물”이라는 글귀가 쓰인 비상 식량 상자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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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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