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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21호
:
화물연대 파업, 옳다!
—
발행 기간
2022년 6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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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본다 (〈노동자 연대〉 신문 논설)
: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반전 운동의 전망
지면
421호
2022. 6. 14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든 정치세력을 첨예한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 남짓 지난 지금, 본지의 정치적 분석이 그 시험을 얼마나 잘 통과했는지 평가해 보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하면서도 나토의 확장·확전에 반대하는 우리의 최초 입장은 사태 전개에 의해 옳았음이 입증됐다. 러시아의 침공은 잔혹하고…
중국 학생 시위를 계기로 보는 시진핑 체제의 위기
지면
이정구
421호
2022. 6. 14
이 기사는 6월 9일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얼마 전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 상태에 놓인 대학생들이 베이징대, 톈진대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서 관료주의·형식주의 반대와 함께 시진핑 타도 구호까지 나왔다. 1989년 톈안먼 항쟁 33주년을 앞둔 시기라 그런지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학생들의 시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극우는 끝장나지 않았고 기층에서 활약 중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21호
2022. 6. 14
2021년 1월 6일 미국 극우의 국회의사당 난입에 대한 의회 조사는 평소보다도 훨씬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사를 위한 위원회는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이 구성한 것이다.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협조를 거부하고 상원의 조사 참여를 저지했다. 조사에 참가하는 공화당 의원은 소수에 불과한데, 조지 W 부시정부의 부통령을 지냈던 딕 체니의 딸 리즈 체니가 대…
고리 2호기 폐쇄! 수명연장 반대!
지면
장호종
421호
2022. 6. 14
고리 2호기가 또 고장나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월 3일 고리 2호기의 냉각재 펌프를 작동시키는 전원 공급 장치에 불이 나 발전기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고리 2호기는 석 달 동안 정기검사를 받고 5월 30일에 가동을 재개했는데 불과 사흘 만에 또 고장이 난 것이다. 고리 2호기는 1983년에 가동을 시작해 올해로 39년이나 운영됐고, 내년이면 …
화물연대 파업은 생계비 위기에 맞서는 국제 투쟁의 일부다
지면
박설
421호
2022. 6. 14
화물 노동자들이 6월 7일부터 일주일 넘게 파업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유가 폭등의 고통을 온전히 떠안은 노동자들은 깊은 분노를 터뜨리며 강단 있게 싸우고 있다. 물가 인상으로 생계비가 쪼들리고 생활 수준이 크게 하락한 데 대한 불만과 저항은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에서는 식량 가격이 57퍼센트 이상 올라 항쟁이 벌어…
우체국 택배 노동자
:
임금 삭감, 노동통제 강화에 맞서 투쟁하다
지면
신정환
421호
2022. 6. 14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과 쉬운 징계·해고 추진에 맞서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 등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500여 명 중 90퍼센트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여해 70퍼센트 찬성으로 가결됐다.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은 2년마다 우정사업본부의 자회사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위·수탁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 노동자다. 배달하는 물건당…
기간제교사들이 성과상여금 차별에 항의하다
조명지
421호
2022. 6. 8
6월 8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간제교사노조와 전교조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간제교사 성과급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기간제교사는 2013년부터 성과상여금을 받아 왔다. 그런데 정규교사와 지급 기준이 달라 같은 평가 등급을 받아도 100만 원 이상 금액이 적다. 기간제교사들은 정규교사와 같은 일을 한다. 심지어 다른 교사들이 기…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반대한다
지면
양효영
421호
2022. 6. 14
올해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월 9일 제3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첨예하다는 것만 확인했다. 아직 노동계와 사용자 측 대표들이 서로의 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동결을 선동하고 있다. 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사용자 측의 동결 주장은 사실상 실질 임금을 대폭 삭감하자는 의…
6월 12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
멜랑숑의 좌파 연합에 대한 지지가 급등하다
지면
찰리 킴버
421호
2022. 6. 14
6월 12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신자유주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에 맞선 좌파적 대안이 대중적 지지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 줬다. 기성 정치권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마크롱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 줬다. 이번 선거의 승자는 장뤼크 멜랑숑이 이끄는 신(新)생태사회민중연합(NUPES, 이하 “뉘프”)이다. 6월 12일 오후 10시(현지 시각) 현재…
단독 보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화성보호소 구금 난민 13인의 연서명 편지
박이랑
421호
2022. 6. 14
현재 화성보호소에 구금돼 있는 이주민 13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작성한 연서명 편지를 본지에 보내 와 전문을 싣는다. 연서명한 구금자들 전체의 이름과 출신 국가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아이트발라 압델라티프입니다. 저는 42살이고 모로코 출신 난민입니다. 저는 현재 2021년 10월 8일부터 화성외국인보호소에 구금돼 있습…
기고
교육부 및 서울, 경기 교육청은 항소를 철회하고 기간제교사 차별 시정하라!
박혜성
421호
2022. 6. 14
교육부는 2017년 기간제교사를 공공부문 정규직전환에서 제외하면서 부당한 차별을 시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그동안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가 아니라 차별을 자행해 왔고, 지난 5월 31일 계속 차별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줬다. 지난 5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이기선 재판장)는 서울, 경기도 기간제교사 25명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를 상대로 ‘임금…
집배원들, 우체국 택배 파업 대체 근무 거부 선언
신정환
421호
2022. 6. 16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집배원 노동자들이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 때 대체인력 투입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6월 16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에 집배원 대체 근무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노동자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과 쉬운 징계·해고 시도에 맞…
온라인 토론회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심화로 세계화는 후퇴하는가?
421호
2022. 6. 16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식량 등의 공급이 차질을 빚어 세계 곳곳의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주장마저 나오고 있죠.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려고 반도체 같은 핵심 산업의 생산과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 합니다. 미국·중국 경제 모두와 깊이 얽힌 나라들에게 줄 서기를 강요하면서 말이죠. 세계 자본주의의 작동 …
캠코시설관리 자회사
:
전환 후에도 지속되는 차별, 심지어 다시 외주화 우려까지
김희준
421호
2022. 6. 18
6월 17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캠코양재타워 앞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자회사인 캠코시설관리 노동자들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4년 전, 용역회사 소속이었던 노동자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캠코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됐다. 애초 캠코는 ‘모범적인’ 자회사를 약속했지만, 그런 말이 무색하게 자회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