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선언:
3일만에 6백18명이 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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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6백18명이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1차 선언”을 발표했다.
이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쫓겨나고,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였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통합 진보정당에 신자유주의 세력을 참여시키려는 시도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포기하는 것이며 이에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은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소연 기륭전자분회장 등이 제안해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단 3일만에 받은 것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 4백 명이 넘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가 참여했다.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선언에 동참한 것은 참여당 통합을 반대하는 기층의 정서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앞으로 8월 말 2차 선언, 9월 3차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선언을 조직한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회의 때 금속 노동자들의 뜻이 담긴 서한을 전달하고,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선언
통합 진보정당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국민참여당을 비롯한 신자유주의 세력과의 통합추진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 15만 금속노동자들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지금까지 계급적 산별노조 건설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싸워왔고, 지금도 재벌과 정권에 맞서 노동자계급을 대변하는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해 제 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루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진보정당 일부에서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이라는 3대 노동악법을 만들어 850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경악스러운 소식을 들었다. 특히 민주노동당 일부에서는 "국민참여당이 오류와 한계에 대해 성찰한다.”는 말 한마디를 믿고, 국민참여당이 신자유주의 세력이 아니라며 합당을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참여당과 선 통합 후에 민주당과의 연합 및 대통합을 진행할 거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생생한 증거가 6월 19일 민주노동당대회에서 노동자들의 반대에도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한다.’는 당 강령을 삭제한 행위다.
우리 금속노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쫓겨나고,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였는지 기억하고 있다. 지금 한진중공업 김진숙 동지가 200일이 넘게 올라가 있는 85호 크레인에서 김주익 열사가 129일을 싸우다 목을 매고, 곽재규 열사가 도크 아래 몸을 던지게 만들었던 것도 노무현 정권이 자본의 탐욕과 결탁했던 바로 그 때였다. 현대중공업 박일수, 현대자동차 류기혁 열사가 자결하고, 현대하이스코 130m 크레인 농성을 비롯해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하늘로 올라가 피를 토하며 싸운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현재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전북도청과 군산시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100억을 투자하면서 세계 최대 조선소에 신규 일자리만 1만1000여개가 생기고 협력사 직원까지 합한 연간 인건비가 5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최근 4년간 정규직은 48명을 채용했고, 정규직은 관리자들뿐이다. 생산현장은 25개 사내하청 2,700명의 하청노동자가 연봉 2,500만원을 받으며 뜨거운 화염 속에서 배를 만들고 있는 ‘정규직 0명’ 공장이다. 오직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만 늘렸을 뿐이다. ‘고용 없는 성장, 일할수록 가난한 노동’을 자신들의 업적이라 하고 있다. 이렇듯 신자유주의는 단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우리 노동자 민중의 피눈물이 담긴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는 통합 진보정당이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결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라는 신자유주의 세력과 통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다. 통합 진보정당에 신자유주의 세력을 참여시키려는 시도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포기하는 것이며 이에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을 천명한다. 통합 진보정당은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대표체로서 당연히 무너져가고 있는 미국의 패권과 붕괴되는 자본주의를 극복할 변혁적 가치와 지향, 사회주의의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시켜야 함을 담대하고 분명히 선언해야 한다. 이에 우리 금속노동자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통합 진보정당은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이라는 3대 악법을 만들어 850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 통합 진보정당은 노동자계급, 특히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어야 하며, 의회에 갇힌 정당이 아닌 희망버스를 비롯해 거리에서 대중과 함께 싸우는 정당이어야 한다.
3. 통합 진보정당은 무너져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 변혁적 가치와 지향을 분명히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노동자 세상 노동이 주인인 정치를 염원하는 금속노동자 일동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1차 선언 참가자(총 618명)
금속노조 본조(5)
김형우 부위원장, 배현철 노동안전보건실장, 이상우 미조직비정규사업실장, 우환섭 정책국장, 박점규 단체교섭국장
경기지부(2)
주연테크지회 지회장 곽은주, 김영신
경남지부(1)
최은석 전 경남지부 부지부장
경주지부(1)
한효섭 지부장
광주전남지부(1)
김종안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전 수석부지회장
구미지부(21)
차광호 부지부장, 스타케미칼지회 지회장 이정훈, 장병국, 유승재, 이석범, 서병욱, 이환호, 조정기, 박재관, 박수명, 지동원, 손남호, 김광기, 이병삼, 장석준, 이채식, 이교형, 이상협, 유성영, 김옥배, 장용수
부산양산지부(3)
문철상 지부장, 서수한 수석부지부장, 정혜금 사무국장
인천지부(4)
이대우 부지부장, 윤화심 정책부장, KM&I 김상겸, 김양환
전북지부(2)
군산지역금속지회 최대준 지회장, 강정동 전 위원장
충남지부(71)
장인호 지부장, 문용민 사무국장
동희오토지회 최진일, 유성지회 김태형, 민경현, 양시열, 이상헌, 최지순, 육근선, 엄명제, 김현광, 권영만, 정진오, 곽명준, 김흠년, 한광호, 노재훈, 엄정현, 박현숙, 이미선, 박찬종, 빈석현, 이명국, 한정철, 석종현, 육영수, 양희열, 김상현, 이경필, 김성현, 방연배, 김윤기, 반수영, 서정태, 이길섭, 박찬수, 신기병, 김선혁, 박현기, 김일겸, 이재현, 이만희, 김성기, 박범신, 이건석, 김용균, 왕재춘, 최정금, 이익표, 김봉수, 홍완규, 안중필, 장문영, 이석훈, 차병준, 노시열, 지현오, 박상준, 김희균, 임정철, 엄선주, 김경구, 원희성, 유선종, 신명호, 엄기준, 도성대, 오동규, 김종석, 손병길, 신동철
쌍용차지부(35)
김정우 지부장
고동민, 문기주, 박원식, 이성수, 정승환, 손남수, 서성수, 김봉민, 문선오, 김성진, 최 현, 최 원, 정형구, 원상현, 조승형, 최찬희, 이현준, 박일, 서맹섭, 한윤수, 김득중, 남상수, 이재진, 양형근, 김정운, 박정만, 박호민, 김수경, 김관성, 이남국, 진정선, 임영현, 신동기, 유제선
만도지부(13)
이병수, 배연호, 변종남, 류광춘, 최상일, 조훈희, 안원수, 김택수, 김택수, 여광수, 오영한, 김봉철, 허희영
기아자동차지부(26)
화성지회
김우용, 최영규, 김승현, 엄기서, 우영식, 우희원, 이동진, 홍진성, 채종석, 이창근, 이재선, 김승언, 장호철, 이우상, 서종락
광주지회
양기창, 김영두, 김선운, 김홍국, 박상모, 윤성윤, 이창환, 정윤정, 최경근, 손민섭, 최훈
한국지엠지부(10)
유만형, 박재근, 김진택, 김성갑, 이용규, 강창구, 신현창, 홍동수, 김영식, 이동주
현대자동차지부
울산공장 비정규직(116)
김인호, 장종남, 오진식, 김상윤, 박승복, 이수진, 신현욱, 김기열, 김상복, 김성민, 최상하, 조문석, 조용보, 백종신, 김용현, 김성봉, 전진근, 최용국, 배제원, 이도한, 이보훈, 김세운, 성만용, 전성태, 김인성, 김종국, 송차순, 서남수, 권두창, 조근우, 이종선, 정일수, 윤덕희, 박세봉, 하성윤, 심규만, 최재문, 김성모, 박용식, 김창수, 김경석, 최기훈, 서재원, 이원성, 곽대욱, 김상준, 박진수, 정병진, 유대헌, 황진인, 김정진, 박두원, 김구환, 서쌍용, 장병윤, 최성일, 노창호, 황인화, 변성준, 임영숙, 김종호, 유영근, 김태윤, 김진권, 전영배, 박순철, 김주형, 김규동, 기희재, 우현규, 김진해, 임종호, 정인호, 배상천, 박준현, 박경태, 류인학, 박평기, 이병교, 박해현, 이상원, 박성태, 이재혁, 오용수, 김규동, 조등래, 이용진, 황용덕, 김주용, 김종기, 김향배, 김성수, 신성국, 이명기, 박연석, 강철규, 이경주, 함태욱, 조무석, 이웅화, 정용주, 김응효, 정병화, 신동익, 이상봉, 김민섭, 김정겸, 최성관, 김도궁, 최재훈, 정민영, 문승각, 김주원, 박승철, 김충, 김현
울산공장 정규직(263명)
박성락, 엄길정, 이상호, 김대식, 최병무, 황종하, 정광해, 김병기, 조병호, 김영한, 이경원, 최진호, 최민규, 윤실근, 권오관, 손진영, 변상화, 김성열, 박원규, 추형호, 진종석, 장준호, 손준필, 윤창열, 홍진모, 도원강, 김민섭, 조현직, 정일영, 황규섭, 진천규, 김영조, 최병학, 정금탁, 정진명, 박창곤, 이인수, 이채익, 이정걸, 김영주, 최봉식, 이재헌, 이봉학, 권인혁, 배명일, 고훈영, 주준돈, 김수길, 강호길, 권오성, 임승호, 김현준, 신준철, 안성수, 김광우, 문정배, 여상구, 손진우, 정시환, 표해준, 김강현, 김동연, 김대영, 정재익, 정유철, 정명화, 이재우, 박장훈, 김민수, 임의택, 조규식, 신명승, 정진호, 박지현, 임상은, 양경용, 엄태진, 이승지, 정복수, 김정수, 신종희, 윤재연, 설봉환, 강정호, 박순용, 정성조, 안병수, 권영국, 김경훈, 권오종, 정영재, 최민휘, 김창호, 김진회, 장우진, 이성진, 최정구, 이상화, 임진우, 주재은, 최낙현, 이영수, 은홍기, 성호철, 김형진, 이동업, 이창수, 김영노, 김상준, 김영태, 고정곤, 최창환, 조성근, 김희완, 윤종호, 김익권, 석관찬, 김석준, 이희철, 고도일, 이명우, 김중년, 박해양, 문승용, 김대현, 진재철, 이순철, 김기수, 길준봉, 김필수, 이철용, 김창식, 정철원, 김종명, 최임숙, 김용호, 조종수, 박희복, 장시우, 조동진, 김삼수, 최종복, 노승만, 강성태, 서병진, 권영섭, 최기환, 이영한, 김용만, 유성준, 최병국, 김부관, 심상량, 박현규, 서기원, 서영동, 이명구, 이선근, 임치현, 전용찬, 김정철, 장대식, 이택우, 박동업, 고병순, 김태록, 정두진, 이상영, 하창규, 김원조, 최현섭, 김충욱, 정기몽, 박규진, 남만기, 윤보근, 이천식, 신현식, 김태환, 박성호, 이정수, 조수용, 남궁호, 김봉곤, 고성복, 김정옥, 최진성, 손창식, 정순교, 이영한, 정용일, 추영환, 박정구, 정인화, 정규진, 최천일, 김진근, 이영환, 황호우, 김현식, 이현준, 정현한, 박도영, 장원석, 김종윤, 임동석, 임종대, 권용범, 김동호, 조효익, 박창욱, 서정주, 정경채, 추상우, 김한수, 배철호, 송정호, 신영삼, 이왕록, 김재선, 최일복, 박태석, 박형우, 김덕대, 박헌길, 이근오, 김선표, 한원희, 강삼상, 오종은, 박환규, 황병준, 김동섭, 박동규, 허진국, 이익재, 정영자, 김숙희, 민정자, 정갑순, 이정숙, 김순자, 조순옥, 금용필, 신순아, 최미순, 백운호, 김성수, 이종철, 김순태, 배인근, 김채규, 김호원, 장종태, 최봉원, 권오순, 박정우, 김용민, 이훈우, 장중근, 김영태, 박영태, 신창석
아산공장(19명)
유대성, 성건모, 이승국, 송기천, 전만진, 홍광표, 이해조, 김병철, 안중식, 강정균, 전명수, 길현순, 송기명, 김연길, 박봉일, 임대군, 송철현, 김석준, 양대규
판매위원회(25)
대의원 오승욱, 서울서북부지회 조창묵 지회장, 김광호 사무장, 이정우 부지회장, 고봉간 정책부장, 안재광 교선부장, 한명철 쟁의부장, 이명숙 여성부장, 박인걸 총무부장
현대차지부 판매 서울서부지회 문영욱 대의원, 이명환 사무장, 강정훈 금천분회장, 최영철 정책부장, 서민식 대의원, 임재환 법규부장, 정희석 문화부장, 이승열 대의원, 이진성 조직2부장, 정원수 쟁의부장, 김재일 부지회장, 장윤호 실행위원, 지태봉 조합원, 정장호 조합원, 장영철 조합원, 권우선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