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집회:
열사 정신 계승과 원청 교섭 쟁취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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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136주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대회가 전국 14곳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는 노동자 1만여 명이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대로를 메웠다.
이날 집회는 63년 만에 ‘노동절’ 이름을 되찾고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집회이다.
한국노총도 이날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고 노동자 3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은 화물연대 고 서광석 조합원의 죽음을 추모하고, 열사 정신 계승으로 원청교섭과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기본권을 쟁취하자고 외쳤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안전운임제 확대, 원청교섭 쟁취로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아프면 쉴 권리, 노조 할 권리, 특고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으로 그를 살려내자”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원청 교섭으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영철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하청 건설 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는 중층 다단계하도급에서 사용자를 찾는 투쟁이었다”며, “소속 원청사 노조들의 연대를 조직하고, 플랜트건설노조와 건설노조가 공동 투쟁을 통해 2026년 원청교섭 투쟁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대회사에서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이주·비정규직 등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은 오늘도 온전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7월 파업 투쟁으로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원청교섭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세종대로사거리를 시작으로 종로1가, 을지로1가, 한국은행 교차로, 서울시청 광장을 돌아 세종대로사거리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