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로비 농성자 16명 검찰 송치한 경찰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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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남대문경찰서는 세종호텔노조 조합원 2명과 이들과 연대한 시민 등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올해 1월 14일~2월 2일 이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세종호텔 로비 농성에 참가했다는 이유다.
당시 로비 농성은 사용자의 탐욕 때문에 거리로 내몰린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정의로운 행동이었다.
세종호텔 사용자 측은 2021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없어 3층 연회장을 폐쇄한다는 구실을 대며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그러나 3층 연회장 운영을 재개한 뒤로도 해고된 노동자들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사용자 측은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이면서도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는 외면해 왔다.
이에 항의하며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과 연대 시민들은 평화롭게 농성했을 뿐이다.
경찰은 사용자 편을 들어 당시 농성장을 폭력 침탈했을 뿐 아니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하며 더한 탄압을 주문하고 있다. 민간인 대상 범죄 수사에서는 부실이 판을 치더니, 투쟁하는 노동자는 가혹하게 수사하려는 것이다. 경찰의 반 노동적 본질을 보여 준다.
경찰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과 연대 시민 검찰 송치를 규탄한다. 진정으로 처벌받아야 할 사람은 해고자 복직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명건 등 세종호텔 경영진과 농성을 폭력 진압한 경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