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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로비 농성:
해고자 복직, “진짜 사장 주명건이 책임져라”

1월 14일(수)부터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와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세종호텔 로비 농성을 시작했다.

14일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이 336일간의 고공농성에서 내려와 교섭에 참가했지만, 세종호텔 대표이사 오세인은 “위로금으로 합의하면 안 되겠냐”며 해고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오세인은 “나는 임기가 얼마 안 남았고, 재계약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에 노동자들은 세종호텔 로비에서 농성하며 진짜 사장 주명건이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명건은 세종대학교(대양학원) 명예이사장으로 세종호텔의 실소유주이다. 그는 부패·비리 때문에 2005년 세종대학교 이사장에서 물러났다가 2009년 세종호텔 회장으로 복귀한 후 노동 탄압을 일삼아 왔다. 2015년 오세인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에도 주명건은 지금까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

주명건의 악질적인 노동 탄압 속에서 2010년경 300명에 달하던 세종호텔 정규직 노동자 수는 계속해서 줄었고, 현재는 20명가량에 불과하다. 이에 맞서 온 세종호텔노조도 집요하게 탄압받았다.

2016년에는 앞장서 싸운 김상진 전 위원장을 해고했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경영난을 핑계로 세종호텔지부 조합원 12명을 포함해 노동자 15명을 해고했다.

이처럼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비정규직을 늘려 온 결과 최근 세종호텔의 이윤은 증가하고 있다. 세종호텔은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해, 2023년 57억 원, 2024년 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종호텔 조합원들은 복직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 세종호텔 로비 농성장으로도 많은 연대의 발길과 연대 물품 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농성하는 사람들을 채증하며 퇴거하라고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협박과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

주명건은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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