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노동자 폭력 연행한 이재명 정부 규탄 집중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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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들을 복직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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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토)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진보 정당, 종교인 등 다양한 연대 시민들이 세종호텔 앞에 모였다.
이 날 집회는 2월 2일 세종호텔 해고자와 연대 시민 12명을 폭력 연행하고, 심지어 336일 만에 고공에서 내려온 고진수 지부장을 20일 만에 구속시키려 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해고자 복직을 지지 응원하기 위한 집중 행동이었다.
이번 집중 행동에는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400여 명이 참가해 세종호텔 앞을 가득 메웠다. 4시부터 시작된 ‘연대의 체크인’에서는 참가자들에게 333개 객실키를 나눠 주며 연대의 결의를 다졌고, 해고자와 시민들이 준비한 연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를 응원했다.
투쟁 문화제에서는 오랜 투쟁 끝에 승리해 복직한 구미 아사히글라스 지회장과 최근 고용 승계를 쟁취한 GM부품물류 지회장이 승리의 기운을 전달했다. 또 오랜 기간 투쟁을 이어 오고 있는 현대차 이수기업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자동차판매연대, 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 오고 있는 홈플러스 지부장이 발언해 연대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말로만 ‘노동 존중’하지만 실제로는 노동 탄압을 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해결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날 법한 탄압이 빛의 광장의 힘으로 당선된 이재명 정부에서 일어났다”며 분노했다.
또, “고공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던 정부와 민주당은 도대체 뭘하고 있냐며 해고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청와대 앞에서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노숙농성하고 있는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의 발언으로 집중 행동이 마무리됐다.
고진수 지부장은 정부와 사측을 향해 이렇게 일갈했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감방이 아니라 세종호텔 주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