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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범국본 오종렬․정광훈 공동대표 사전 구속영장 청구
:
더러운 탄압과 ‘묻지마’ 체결을 중단하라!
지면
2007. 8. 27
6월 2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오종렬·정광훈 공동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3월 말 도심에서 한미FTA 반대 시위로 “시내 교통을 마비시키고 진압에 나선 경찰 일부를 다치게 한 혐의”라는 것이다. 이로써 한미FTA ‘묻지마’ 타결에 이어서 ‘묻지마’ 체결까지 강행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더러운 의도가 분…
한미FTA 협정문 공개
:
한미FTA 반대 투쟁의 정당성이 더 분명해졌다
지면
2007. 8. 27
노무현 정부가 오늘(5월 25일) 한미FTA 협정문을 뒤늦게 마지못해 공개했다. 이로써 한미FTA가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진행된 비민주적인 ‘밀실협상’이며, 평범한 대중의 삶을 파괴하는 협상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다. 정부는 국회의원들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협정문 영문본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협정문 내용을 꼭꼭 숨겨 왔다. 더구나 이미 한글 협정…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지면
2007. 8. 27
“지하철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를 요구하며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이 오늘(5월 16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은 1998년 이후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시달려왔고, 양산선 개통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신규노선인 양산선의 운영적자를 빌미로 양산선 개통에 따른 신규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기아차비정규직지회의 점거 파업을 지지하라!
맞불 55호
2007. 8. 25
8월 23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이 기습적인 점거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도장2부 흑도공정을 점거했고 조립공장과 식당에서도 파업을 시작했다. 곧바로 화성공장의 모든 조립라인이 멈춰 섰다. 이것은 현대 자본의 뒤통수를 후려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신감과 힘을 보여 준 통쾌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금 7백여 …
민주노동당 예비대선후보 비교 평가
맞불 55호
2007. 8. 22
이 글은 2007년 8월 14일에 처음 씌어졌고, 15일 전원회의 때 나온 토론 내용 등을 반영해 21일에 개정했다. 당의 예비대선후보들이 대선 가도에서 자신의 기존 공약과 입장을 바꿀 ― 좋게든 나쁘게든 ― 수도 있으므로 이 글이 씌어진 시점은 중요하다. 존칭은 모두 생략하기로 한다.1. 주요 정책 비교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세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에 즈음한 ‘다함께’의 투표 방침
맞불 55호
2007. 8. 22
이번 주부터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시작된다.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9월 9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9월 15일까지 연장된다). 심상정·노회찬·권영길 세 후보가 이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갑용 전 울산동구청장은 국가 권력의 부당한 권리 박탈로 인해 경선 참여 기회 자체가 봉쇄당했다(당 중앙선관위가 …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
노무현 정부는 더는 죽음을 방치하지 말라
지면
김용욱
맞불 55호
2007. 8. 22
탈레반의 추가 살해 위협이 다시 시작됐다. 이것은 노무현 정부의 미온적 태도 속에서 예견된 일이었다. 노무현 정부와 탈레반의 대면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탈레반 측 협상자는 “인질과 맞교환될 탈레반 수감자의 숫자를 줄이거나 그 명단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탈레반 최고지도위원회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우리는 [포로] 석방 권한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지면
홍윤경
맞불 55호
2007. 8. 22
파업 60일째, 어느덧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아무도, 대부분이 주부들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렇게 강고하게 투쟁을 지속해 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렇게 투쟁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는 헌신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연대 투쟁이다. 모든 연대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동지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대,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 정성어…
독자편지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 서평에 감사합니다
지면
한상원
맞불 55호
2007. 8. 22
얼마 전 대학원생들 중 기독교 신자들과 논쟁을 했는데, 그들은 진보적 견해들을 지지하면서 종교와 진보적 사상을 혼합하려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모순을 안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말끔하게 인식하지는 못하고 있었고 저도 이를 정확하게 지적하지는 못한 채로 대화는 공회전을 거듭했습니다. 마침 종교를 비판한 신간이 나왔길래 도킨스가 어떤 학자인지 …
짧은 투쟁 소식들
지면
맞불 55호
2007. 8. 22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다 지난 8월 19일 서울역에서 ‘고용허가제 시행 3년 규탄! 단속추방 중단!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쟁취! 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주노동자 1백50명, 이랜드노조 조합원 1백여 명을 비롯한 5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전교조 교사들,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 8월 14일 대검찰청 앞에서 …
독자편지
코스콤비정규지부는 2차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면
황영수
맞불 55호
2007. 8. 22
안녕하십니까? 코스콤비정규지부 지부장 황영수입니다. 기사 내용에 수정이 필요해서 글을 보냅니다. 코스콤과의 1차투쟁(6박7일간 파업)에서 기본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합의서 내용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맞불〉의 이랜드 관련 기사에서는 “코스콤비정규지부 노동자들은 점거 파업에 들어갔고 곧 승리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독자편지
지지 먼저 밝혔다면 더 좋았을 것
지면
김재헌
맞불 55호
2007. 8. 22
지난 호 신문에서 최영준 동지의 편지를 읽었다. 그가 8월 11일 민주노총 5차 총력투쟁이 벌어진 뉴코아 강남점 집회에서 민주노총의 강력한 연대를 호소한 것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지를 고무한 것도 옳았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최영준 동지의 주장은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강남점 집회가 민주노…
독자편지
묵비에 대해 한마디
지면
박종호
맞불 55호
2007. 8. 22
저는 이랜드·뉴코아 2차 점거 파업에서 연행됐을 때 완전 묵비를 했습니다. 헌법상 보장된 권리인 묵비는 저들에게 증거를 주지 않고, 진술 내용이 서로 모순되거나 모호할 경우 스스로 곤혹감에 빠질 일이 없습니다. 또, 묵비 투쟁은 무엇보다도 정치적 항의 표시입니다. 소위 ‘괘씸죄’에 걸려 법률상 불이익을 받더라도 용기와 투지를 꺾지 않겠다는 기개를 상징합…
독자편지
‘불법’ 신분을 이용해 돈 떼먹는 사장
지면
전현정
맞불 55호
2007. 8. 22
며칠 전 내가 일하는 복지센터에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와심(가명)이 찾아왔다. 그는 3년 동안 일한 공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사장님이 바쁘다고 하면 휴일도 안 쉬고, 명절에도 크리스마스 때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했어요. 월급도 더 안 줬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우리 공장엔 냄새가 많이 나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안 먹으면 일을 못해요.” …
비정규직 차별과 저항
:
“연대의 힘으로 저항해 나가렵니다”
지면
임정재
맞불 55호
2007. 8. 22
[편집자 주] 구청의 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임정재 동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맞선 투쟁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투쟁에서 공공노조와 민주노총 남동지구협의회, 민주노동당, 공무원노조 등의 연대가 큰 힘이 됐다. 구청은 결국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구체적 협의 과정에서 다시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공노조 등은 더 강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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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