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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 대표
:
환경운동 '대부'에서 보수 정치권의 대부로
장호종
맞불 1호
2006. 6. 17
'환경운동의 대부'로 불려온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당선한 오세훈의 서울시정 인수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이 소식에 많은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씁쓸함을 느꼈을 것이다. 초록정치연대의 한 활동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최열 대표는 오래 전부터 이러저러한 구설수에 올라왔다. 대체로는 여당도 야당도 다르지 않…
칠레 중고등학생 투쟁 승리!
지면
강동훈
맞불 1호
2006. 6. 17
지난 5월 중순부터 3주 가량 지속된 칠레 학생들의 시위와 점거농성이 승리로 끝났다.칠레 학생들은 1990년에 도입된 신자유주의적 교육법 때문에 지역간 교육불평등이 확대됐다며 불평등 심화 해소를 요구했다. 또, 학생들의 대중교통 무료이용권, 40달러인 대입시험 전형료 폐지, 교사 충원, 학급 규모 축소, 교육시설 개선 등도 요구했다.피노체트 군사정부에서 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세계경제의 불안한 줄타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1호
2006. 6. 17
‘변동성 장세’. 이것은 지난 몇 주 동안 금융시장이 겪은 심각한 혼란을 묘사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중요한 주식시장들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비록 이후에 이전 지수를 대부분 회복됐지만 말이다.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빠르게 성장해 온 남반구 경제인 ‘신흥시장들’에서였다.소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세계 경제의 미래라는 끝없는…
이라크 하디타 학살 - 미군이 양민을 대량 학살하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5일 조지 부시는 아부 그라이브 고문 사건이 자신이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생각을 바꿔야 할 지 모른다. 그의 연설 바로 다음날부터 “이라크 침공 이후 최악의 전쟁범죄 사건”에 대한 얘기가 주류 언론의 1면을 채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폭풍의 핵’은 지난해 11월 미 해병대가 벌인 …
전국교사대회
지면
김성보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5천여 명에 이르는 전국의 교사들이 모여 2006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교사대회를 가졌다. 주요 슬로건은 올해 정부가 법제화하려고 하는 왜곡된 교원평가를 저지하고, 진정한 학교 자치를 실현하자는 것과 학생 살리기 운동으로 학교에 새 희망을 만들자는 것이다. 최근 한미FTA를 통한 교육개방 시도와 서울·경기의 국제중학교 설립…
구속자를 석방하고 공무원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5일 농촌진흥청의 비민주적 기관 운영과 탄압에 항의하는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1백40여 명의 공무원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경찰들은 공무원 노동자들의 사타구니를 마구 차고, 팔을 비틀고, 쓰러진 조합원을 방패로 찍고, 발로 밟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저질렀다. 집회에 참가한 한 조합원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복경찰이 와서…
계속되는 노무현 정부의 ‘싹쓸이’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노무현 정부의 살인적인 탄압 속에 5월 27일 현재 54명의 노동자가 구속돼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해도 비정규·장기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의 잇따르는 투쟁을 막기 위해 무조건 구속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하이스코 조합원 2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 노동자 4명이 구속됐다. 고공농성과 점거농성 중인 코오롱 노동자들, 하이닉스…
‘무바라크 규탄ㆍ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6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는 ‘무바라크 규탄·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있었다. 이것은 5월 24∼26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진행된 국제연대의 일환이었다. 이집트에서도 25일 카이로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있었다.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됐음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굳건하게 집회를 사수했다.시위대들은 사법…
코오롱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6일 코오롱 해고 노동자 3명이 청와대 앞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벌써 3번째다. 경찰은 뙤약볕과 비바람을 막아 줄 도구조차 없는 크레인에 물 반입마저 통제하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4일 코오롱 사측은 칼을 든 용역경비대 4명을 고압 송전탑 위로 올려 보내 농성중이던 2명의 …
대량해고에 굴하지 않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철도공사 사장 이철과 열우당 정부는 5월 19일 KTX 여승무원 2백50여 명을 끝내 정리해고했다. 이것은 지난 2001년 대우차 정리해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량해고다.이토록 노무현 정부가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을 가차없이 짓밟는 데에는 철도공사 사유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 또한,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들어 주게 되면 안 …
《투기자본의 천국 대한민국》, 신자유주의가 낳은 ‘먹튀’들의 천국
지면
정종남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론스타는 무슨 수로 2년 반 만에 4조 5천억 원을 벌게 됐을까? 한미FTA로 투자·금융이 더 개방되면 우리의 삶에 어떤 일들이 생길까? 《투기자본의 천국 대한민국》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간다. 론스타, 칼라일, 뉴브리지캐피털, 매틀린패터슨, BIH펀드 같은 사모펀드들은 하나같이 인수한 기업을 구조조정해서 되팔거나 청산해서 막대한 수익을 내 왔다. 이들이 …
대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기업의 악행을 견제할 수 있을까?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얼마 전 〈시민의 신문〉에는 자칫 낯 뜨겁게 여겨질 수도 있을 기사가 자랑스럽게 실렸다. 포스코가 만든 청암재단이 시민운동 활동가 50명에게 2백만 달러를 지원해 해외연수를 보내 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기로 선정된 10명의 시민운동가들이 포스코 회장 이구택과 만나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는 사진까지 실렸다.또 다른 기사는 ‘임길진 NGO 스쿨 1기 개강식…
한국 기업들도 세계를 약탈하는 강도 중 하나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2006년 1월 2일 무장한 인도 오리사 주 정부군이 강제 이주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12명이 죽고 3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1천여 명의 시위대는 주 정부가 해외 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제철소 단지를 건설하면서 아무 대책 없이 현지 주민들을 내쫓은 것에 항의하고 있었다. 끔찍하게도 주 정부군은 최루탄과 섬광탄에 놀란 주민들이 도망가자 등…
이주노동자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1일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압둘 사쿠르는 안산에서 열린 ‘누르푸아드 사망 사건 규탄과 노동허가제 촉구’ 집회 참가 뒤에 경찰들에게 강제 연행됐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 첩보가 있다며 그를 끌고 갔다. 그러나 압둘 사쿠르는 테러와는 관계없는 평범한 이주노동자였다. 경찰은 이 사실을 확인한 후에도 그를 풀어주지 않고 출입국관리소로 넘겨버렸고 곧바…
전국학생행진과 반미청년회 경향의 양비론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출교당한 학생들은 굳건히 투쟁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전국학생행진 경향의 총학생회와 반미청년회 경향은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두 경향은 4월 5일 밤샘 농성 직후부터 학교도 문제지만 학생도 문제라는 식의 양비론을 고수했다. 심지어 일부 성명서들은 학생이 더 문제인 양 취급하기도 했다.(총학생회의 양비론에 대한 비판은 ‘다함께’ 홈페이지 문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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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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