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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다함께 탈퇴는 강요된 선택이 아니다
김승현, 조지영, 최용찬
138호
2014. 11. 28
(구)민주집중과 단결분파의 일부를 포함한 36명이 지난 2월 27일(목) 노동자연대다함께(이하 다함께) 집단 탈퇴 성명을 발표했다. (구)민주집중과 단결분파의 일원이었으나 다함께에 남아 활동하는 우리는 이들의 집단 탈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함께 탈퇴와 탈퇴 성명서 내용은 이들이 혁명조직의 민주적중앙집중주의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
독자편지
줌머 난민활동가들의 축제에 다녀와서
지면
조지영
맞불 83호
2008. 4. 17
지난 4월 13일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열린 재한줌머인연대의 보이사비 축제에 다녀왔다. 줌머인들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에 사는 12개 소수민족인데, 보이사비 축제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다. 머나먼 이국땅 한국에 모여 살고 있는 줌머 난민들은 한국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줌머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고 전통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명절을…
티베트 자유를 위한 국제 공동 행동
지면
조지영
맞불 81호
2008. 4. 3
티베트 수도 라싸가 평온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중국 정부가 3월 27일 외신기자들에게 라싸를 공개하는 도중, 티베트 승려들이 목숨을 걸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잔인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3월 29일엔 라싸에서 다시 1천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국제 티베트 지지 그룹들은 이…
‘버마행동’이 다함께에 감사패를 주다
지면
조지영
맞불 78호
2008. 3. 13
지난 3월 8일 버마 민주화와 한국의 이주노동자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버마행동’이 창립 4주년을 맞았다. ‘버마행동’은 지난해 9월 버마 군부가 민주화 시위를 잔인하게 탄압하자, 한국에서 신속하게 버마 민주화 지원 캠페인과 시위를 조직한 바 있다.기념행사에서 ‘버마행동’ 뚜라 대표는 “그동안 연대해 온 한국인 동지들을 초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
독자편지
강제출국 당한 수바수
:
“한국에 인권이 있는가?”
지면
조지영
맞불 74호
2008. 1. 31
화성보호소에서 7개월 동안 갇혀 있다가 최근 당뇨병 판정을 받은 이주노동자 수바수 동지를 법무부가 1월 30일 강제출국시켰다. 수바수의 건강상태는 극도로 심각했다. 지난 1월 4일 검사 결과, 그의 혈당수치는 정상의 4배로, 당뇨성 혼수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14일 검사에서도 3개월 이상 고혈당이 지속된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합병증의 위험이 큰 …
“법무부의 인간사냥이야말로 불법”
지면
조지영
맞불 73호
2008. 1. 24
지난 12월 26일 타이 출신의 한 이주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맹장 수술할 돈을 마련하지 못한 데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는 신분 때문에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해서였다. 지난 15일에는 한 조선족 이주노동자가 단속을 피하려다 8층 창문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강도 노동과 저임금에 더해, ‘인간사냥’의 공포에 시달리는 이주노동자들의 처지를 그대…
이주노조 지도부 싹쓸이 표적 연행
:
까지만ㆍ라주ㆍ마숨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
지면
이정원, 조명훈, 조지영
맞불 67호
2007. 11. 28
11월 27일 오전 9시경, 이주노조 까지만 위원장과 라주 부위원장, 마숨 사무국장이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에게 잡혀 갔다. 까지만 위원장과 마숨 사무국장은 집 주변에 잠복해 있던 십수 명의 단속반원들에 의해, 라주 부위원장은 작업장을 찾아 온 4명의 단속반원들에 의해 영장도 없이 불법으로 연행됐다. 출입국관리소 ‘인간사냥꾼’들은 불법·표적·폭력 연행도…
버마 군부와 손잡은 게 큰 죄가 아니다?
지면
조지영
맞불 66호
2007. 11. 21
불법으로 버마에 포탄 제조 설비와 전략 물자 등을 수출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판결이 11월 15일 나왔다. 천연가스 개발권을 따내기 위해서 버마 군부의 피묻은 손을 잡은 대우인터내셔널에게 법원은 송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대우인터내셔널 전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전·현직 임원 9명에게 각각 벌금 5백만∼5천만 원이 선고됐을 뿐이다. 판결…
9월 28일 버마 민주화 시위 희생자 추모와 민주화를 지지하는 촛불 집회
조지영
맞불 58호
2007. 9. 29
버마 군부 정권이 19년 전 자행한 추악한 범죄를 다시 저지르고 있다. 1988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버마 민중 3천여 명을 죽인 이들이 다시 거리에 나선 민중을 향해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이다. 13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버마 정부의 잔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버마 민중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버마 정부…
버마 민중의 저항에 연대를
조지영
맞불 56호
2007. 8. 29
지난 8월 15일 버마 군사정부는 사전 통보도 없이 하루아침에 연료 값을 인상했다. 석유값이 갑절로 올랐고 천연가스도 5배 이상 올랐다. “시민들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갑자기 직장에 갈 차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BBC 방송) 8월 19일 수도 랑군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버마 군사정부는 이를 진압하고 반정부 활동가들을 체포했지…
제주도민들이 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면
조지영
맞불 48호
2007. 6. 12
지난 5월 15일 제주도지사 김태환은 새 해군기지 후보지로 제주도 강정 마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강정 마을이 찬성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발표가 나오자마자, 여론조사 전에 국방부와 제주도가 양해각서(안)를 작성하는 등 사전에 ‘짜고 쳤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실제로 제주도청의 태도는 몹시 의심스럽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도 불구하…
독자편지
이대에서 동성애 방어 행동
지면
조지영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지난 9월 26∼28일 이화여대에서는 이화여대 레즈비언 인권모임인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이하 ‘변·날’)가 주최하는 제3회 레즈비언 문화제가 열렸다. 그 동안 학내 보수 기독교 단체는 이 문화제가 열릴 때마다 문화제를 비난하고 공격해 왔다. 문화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행사 홍보 배너와 포스터가 갈기갈기 찢기거나 자료집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독자편지
한나라당의 ‘여성주의’
지면
조지영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지난 5월 24일 이화여대의 사회복지학과 정영순 교수는 〈사회복지정책론〉 강의를 듣는 80명의 학생들에게 여성 국회의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출석 체크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에 80명 전원이 저녁 5시에 국회의사당에 가야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만난 것은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들뿐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정영순 교수가 미리 준비하게 한…
세계사회포럼 참가자들이 보내온 편지
지면
최영규, 조지영, 김성보, 조명훈, 변혜진, 김연오
격주간 다함께 23호
2004. 2. 1
세계사회포럼 참가자들이 보내온 편지우리는 세계사회포럼의 활력을 싣고 돌아왔다 김성보(교사) 인도 뭄바이의 첫인상은 답답함이었다. 비행기가 공항에 내려서자 타이어를 태우는 듯한 매운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비행기 내부만을 채운 냄새인 줄 알았지만, 숨쉬기 어려울 정도의 답답한 공기가 뭄바이에 가득했다. 맨처음 나는 이런 곳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세계사회포럼…
〈노동자 연대〉 523호
2024.10.2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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