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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 전술 논쟁에서 몇 가지 의견
차경윤
레프트21 94호
2012. 12. 17
노동자연대다함께의 대선 공식 입장에 대한 좌파들의 비판에 반론을 가하면서 나타난 동지들의 견해에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로 민주당이 시험대에 오르면, 즉 청와대로 보내면 ‘단두대’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좌파와 진보가 이들을 잘 비판하면 사회적 투쟁이 일어날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는 단계론적 환상에 가깝다. 선거에…
독자편지
삼성의 추악한 노동 탄압 실체가 드러나다
차경윤
레프트21 93호
2012. 11. 23
삼성이 ‘지역대책협의회’(이하 지대위)라는 기구를 운영하며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 사찰과 탄압을 자행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각종 비리를 저질러 왔음이 최근 밝혀졌다. 이 불법 기구에서 일하던 최모 인사차장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노동위원회 권영국 변호사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에게 이러한 사실을 폭로했고, 이것을 MBC 〈시사매거…
독자편지
진보정치 연합체에 대한 입장에서 군더더기로 보이는 점들
차경윤
레프트21 87호
2012. 8. 27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 ‘박근혜 패퇴와 노동운동의 전진을 위한 진보정치 연합체가 필요하다’의 내용은 하등 문제가 없다. 다만 성명이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사족이 거슬리고, 오해 소지를 낳는 글의 균형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우선 성명은 굵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하겠으나 너무 세부적 설명, 특…
독자편지
유인촌 이사장 본인부터 이사장직 정리해라
차경윤
레프트21 80호
2012. 5. 12
예술의 전당 이사장인 유인촌이 종편 JTBC에서 사회적 발언을 하는 김미화, 김제동 두 연예인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두 연예인들은 언론의 자유, 정치 결사의 자유를 탄압하는 정권과 그 하수인인 공영 방송 낙하산 인사들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정치적 소신을 이야기해 왔다. 정권을 비판하는 PD 수첩을 비롯한 시사 방송들이 죽어나가고,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
중국의 티베트 유혈진압 규탄 촛불 집회 참가기
:
“티베트에 자유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차경윤
레프트21 74호
2012. 2. 10
‘중국의 티베트 유혈진압 규탄 연대 촛불 집회’가 2월 8일 인사동과 조계사 일대에서 열렸다. 자유를 위해서 분신 할 수밖에 없고, 총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티베트의 가슴 아픈 현실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한국에서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분신, 사망, 부상, 연행 등 참혹한 소식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집회 발언과 유인물 내용이 폭…
독자편지
중동 혁명에 개입하는 서방 국가들의 진정한 의도
차경윤
레프트21 55호
2011. 4. 27
지금(4월 24일)도 시리아, 예멘에서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독재 정부는 한편으로 사임 약속을 흘리거나(예멘), 무려 48년간이나 유지했던 비상사태 해제, 시위 보장, 시위 구속자 석방 등을 약속(시리아)하면서도 무차별 총격으로 시위대를 공격해 1백20명을 살해(시리아)하고 있다. 독재 정부들은 점증하는 압력에 위협을 느끼고 양보 조처를 취하거나 그마저…
독자편지
미국의 리비아 개입에 반대한다
지면
차경윤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축출을 위한 미국과 영국의 개입을 놓고 이것이 인도주의적 개입과 제국주의적 개입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이 염증을 느끼는 ‘인도주의적 개입’의 또 다른 버전을 한다고 한들 반미 정서가 강한 아랍권에서 그런 행태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여력이 없는 미국이 현실성 없는…
독자편지
문화관광부의 반성 요구를 거부한다
차경윤
레프트21 31호
2010. 5. 7
“마음에 들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시물이 있으면 누구나 복사해 게시하는 인터넷 상의 일상적인 행위에 대해서 왜 죄가 성립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명예훼손을 빙자한 표현의 자유 탄압이므로 수사의 정당성이 없으니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회피연아’ 게시물을 복사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나는 이러한 취지로 주장을 하고 …
독자편지
거리 신문 판매 전에 최신 소식을 장전해야
지면
차경윤
레프트21 28호
2010. 3. 25
3월 19일 거리 신문 판매가 끝나고 무상급식 서명운동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고양시 선관위를 비판하는 한 일간지 1면 기사를 봤다. 거리 신문 판매가 끝난 직후 이명박 정부의 MBC 장악 선봉장 김우룡이 사퇴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것이 무려 거리 판매 시작 2시간 전에 언론에 발표됐다는 사실 때문에 이미 뼈저리게 반성하던 중이었다. 거리 …
독자편지
‘회피 연아’ 동영상 때문에 고소당하다
지면
차경윤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유인촌 장관을 다룬 악의적인 동영상[소위 ‘회피 연아’ 동영상]을 게시·유포해 명예 훼손을 했으니 종로 경찰서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어느날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웃기는 게시물을 발견했고 조회수도 상당해서 영어 공부 사이트 유머란에 한 번 올렸을 뿐인데 경찰이 처벌하겠다고 아이디 추적까지 해 가면서 나선 것이다. 동영상 편집도 못하는 컴맹…
독자편지
도요타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를 리콜해야 한다
지면
차경윤
레프트21 26호
2010. 2. 25
도요타 리콜 사태는 생산 과잉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자동차를 싼 값에 만들어야 하는 이윤 경쟁의 추악한 과정을 잘 보여 준다. 도요타는 과잉 생산된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2000년부터 3년마다 총 경비의 30퍼센트씩 절감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부품 단가 인하, 비정규직 확대 등을 시도했다. 그 결과 미국 3대…
〈노동자 연대〉 523호
2024.10.2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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