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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 연아’ 동영상 때문에 고소당하다

‘유인촌 장관을 다룬 악의적인 동영상[소위 ‘회피 연아’ 동영상]을 게시·유포해 명예 훼손을 했으니 종로 경찰서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어느날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웃기는 게시물을 발견했고 조회수도 상당해서 영어 공부 사이트 유머란에 한 번 올렸을 뿐인데 경찰이 처벌하겠다고 아이디 추적까지 해 가면서 나선 것이다.

동영상 편집도 못하는 컴맹인 내가 게시물을 한 번 복사·게시했다는 이유로 처벌까지 받아야 한다니 화가 나다 못해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대개 이런 접근은 권력이 자신에 대한 어떤 형태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탄압하려는 시도의 시작이다.

나처럼 우발적으로 연루된 많은 사람들을 처벌하고, 공분하는 다수의 네티즌까지 적으로 만들어서 문화관광부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오히려 그냥 웃고 넘겼다면 이렇게 더 큰 파장을 가져오지 않았을 것을 굳이 키워가면서 말이다.

문화관광부가 무리하게 처벌하려 한다면 논란이 된 편집 동영상보다 더 우스운 꼴을 당하게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문화관광부 장관은 네티즌에 대한 무차별 고소를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