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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선거 승리
:
더 우경화하는 노동당 지도부
지면
세이디 로빈슨
368호
2021. 5. 12
보수당이 5월 6일 잉글랜드 지방 선거에서 승리했다.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는 특단의 조처로 대응했다. 안타깝게도 사임하지는 않았다. 대신 부대표 앤절라 레이너를 당 의장과 전국 선거운동 조직자 자리에서 내쫓았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노동당 좌파를 향한 공격의 전주곡이며, 노동당이 현재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 준다. 노동당은 지방 의회에서 …
홍콩 경찰, 항쟁 분쇄하려 대학 침탈!
세이디 로빈슨
304-1호
2019. 11. 19
캐리 람 정부가 홍콩 민주 항쟁 탄압의 강도를 올리면서, 11월 19일 현재 홍콩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11월 18일 이른 시각, 경찰은 홍콩이공대학교(홍콩 폴리테크닉 대학교, 이하 이공대)를 포위했다. 경찰이 이공대 캠퍼스 출입구를 봉쇄해, 학생 약 500명이 안에 갇혔다. [학생들을 지지하는 성인] 시위대도 이공대 캠퍼스 밖에 운…
홍콩 항쟁
:
분노한 시위대가 정부를 “벼랑 끝”으로 몰다
세이디 로빈슨
304-1호
2019. 11. 16
홍콩 경찰은 민주 항쟁 시위대가 홍콩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11월 13일 시위대가 정거장을 봉쇄하고 지하철 운행을 저지해 대중교통 대부분이 마비됐다. 시위대는 전경에 맞서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활로 화살을 쐈다. 홍콩의 대학들은 모두 폐쇄됐고, 초·중등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11월 14일 홍콩 교육부는 홍콩 모든 학교에…
칠레, 홍콩, 카탈루냐, 수단, 레바논...
:
반란에 휩싸인 세계
세이디 로빈슨
303호
2019. 10. 31
고무적인 항쟁의 물결이 몰아치며 자본주의 “정상 상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이 항쟁들은 우리가 체제에 도전할 수 없다는 말이 거짓임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레바논, 칠레, 홍콩, 아이티, 에콰도르, 이라크, 수단, 카탈루냐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항쟁마다 저마다의 계기가 있었다. 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 인상이, 아이티에서…
송환법 철회 발표
:
그러나 많은 홍콩 민중은 더 나은 변화를 원한다
세이디 로빈슨
297호
2019. 9. 11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은 14주 동안 대중 항쟁을 이어 온 홍콩의 고무적인 민주주의 운동을 잠재우지 못했다. 9월 4일 캐리 람은 항쟁을 촉발한 악명 높은 송환법 개정안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운동 측은 옳게도 캐리 람을 믿지 않았다. 이들은 람의 발표가 “때늦은 생색”이라며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일부는 람의 발표가 탄압의 전조일 수 있…
홍콩 송환법 반대 운동
:
정부의 폭력 탄압에 저항하다
세이디 로빈슨
294호
2019. 7. 31
7월 26일부터 3일 동안 대규모 시위와 소요가 홍콩을 뒤흔들었다. 시위대는 홍콩 곳곳에서 정부의 집회 금지 조처에 맞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의 공격을 제압했다. 중국은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홍콩과 마카오구를 관장하는 중국의 행정 기구] 국무원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대변인 양광은 시위대의 “만연한 폭력”을 비난하며 소수 “급진주의자”를 탓했다. …
홍콩 송환법 반대 운동
:
시위대가 입법회 점거로 정부에 굴욕을 안기다
세이디 로빈슨
292호
2019. 7. 2
7월 1일 홍콩에서 시위대가 정부의 주요 청사인 입법회(의회) 건물을 점거해 지배자들이 직면한 위기에 부채질을 했다. 시위 참가자 에드가 쿽은 이렇게 말했다. “정말이지 오랫동안 여기[입법회]에 들어오고 싶었습니다. 우리 민중이 여기 들어왔으니 이제 당신들[입법의원들]은 우리 말을 들어야 합니다.” 시위대는 쇠파이프, 방패, 건물 밖에서 뜯어낸 문짝…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때문에 영국이 혼돈에 빠질까?
세이디 로빈슨
272호
2019. 1. 16
정치인, 사장, 언론들은 ‘노 딜 브렉시트’[합의안 없는 브렉시트] 이후 상황이 어찌 될지 겁에 질려 있다.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기업 수익이 타격을 입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공식화되는 3월 29일 오후 11시[영국 시각]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을 결정하지 못하면, 관세·무역·여행·인권 등을 두고 [영국과 유럽연합 사이에] 맺어진 …
로자 룩셈부르크 사망 100년
:
혁명 투사 로자 룩셈부르크
세이디 로빈슨
272호
2019. 1. 9
독일의 위대한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가 100년 전인 1919년 1월 15일에 사망했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기여와 유산을 세이디 로빈슨이 돌아본다. 100년 전 1월 15일, 우파적 준군사 조직 자유군단이 개혁주의 정당 독일사회민주당(SPD, 이하 사민당)의 명령에 따라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를 살해했다. 이들이 룩셈부르크와 그녀의 동지 카를 리프크네히…
전 세계 구글 직원들의 파업
:
사측의 잘못된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대처에 항의하다
세이디 로빈슨
265호
2018. 11. 4
11월 1일 세계 곳곳 구글 직원들이 일손을 놓았다. 사측이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성적 비행에 대처하는 방식에 항의해서였다. 싱가포르·도쿄·베를린·더블린·런던 노동자들은 사무실을 비웠다. 스위스 취리히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왔다. 인도 구르가온·뭄바이·하이데라바드 노동자들은 파업을 벌였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일하는 구글 노동자 케이트는 이렇게 말했다. …
인도네시아 쓰나미, 막을 수 있었던 참사
지면
세이디 로빈슨
261호
2018. 10. 3
쓰나미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더라면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돈이 없어서 그러지를 못했다. 9월 29일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를 덮쳤다. 인도네시아 도시 팔루와 동갈라에서 수백 명이 사망했다. 최종 사망자 수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식량, 물 공급이 부족해서 생존자들은 …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
사회 변화 위한 노동자들의 잠재력에 주목한 혁명가
지면
세이디 로빈슨
246호
2018. 4. 29
5월 5일은 카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다. 마르크스는 무엇보다 세상을 바꿀 노동자들의 힘에 주목했다고 세이디 로빈슨은 설명한다.카를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세계를 변화시킬 핵심이라고 봤다. 독일에서 태어난 혁명가 마르크스는 노동계급을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사람들”이라 불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한 결과, 자본주의에서 노동계급이 차지하는…
헐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유죄 판결
:
어떻게 성적 학대와 성폭력을 끝장낼 수 있을까?
지면
세이디 로빈슨
230호
2017. 11. 22
오랜 성추행·성폭력이 폭로돼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헐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틴이 지난 달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당시 본지에 실은 번역 기사를 재게재한다.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세이디 로빈슨이 사회에 만연한 성적 학대와 성폭력을 어떻게 끝장낼 수 있을지 살펴 본다.2017년 10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오랫동안 …
오스트리아 대선
:
반파시즘 운동이 나치의 당선을 막다
세이디 로빈슨, 김종환
188호
2016. 12. 7
12월 4일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파시스트 노베르트 호퍼가 낙선하자 반파시스트 활동가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자유당(FPO)이 46퍼센트나 득표한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이번 선거는 5월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다시 한 것이었다. 당시 호퍼는 49.65퍼센트를 득표했다. 이번에 녹색당의 후보 알렉산더 판…
영국 노동당 의원 살해
:
고(故) 조 콕스를 죽인 인종차별적 증오
세이디 로빈슨, 김종환
176호
2016. 6. 18
노동당 의원 조 콕스가 살해당한 일은 수많은 사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고, 우리 〈소셜리스트 워커〉도 마찬가지다. 배틀리·스펜 선거구의 하원 의원이었던 조 콕스는 16일, [자신의 선거구에 속한] 웨스트요크셔의 마을 버스톨에서 총에 맞고 칼에 찔렸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공개적으로 이주민을 옹호했고 난민을 방어했다. 증인들에 따르면, 살인…
아시나요?
:
1925~27년 중국에서 노동자 혁명이 일어난 사실을
지면
세이디 로빈슨
153호
2015. 7. 18
1925년에서 27년까지 혁명이 중국을 뒤흔들었다. 세이디 로빈슨은 이것이 저개발국에서도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주장한다. [ ] 안의 말은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덧붙인 말이다. 90년 전 중국에서 제국주의 지배에 항의하는 시위가 도화선이 돼 총파업이 일어났다. 총파업은 혁명으로 발전해, …
자본주의 체제에 뿌리박은 여성차별
세이디 로빈슨
143호
2015. 3. 6
여성 억압은 단지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여성 억압은 체제 내부에 구조화돼 있다. 여성 억압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세이디 로빈슨은 주장한다.오늘날에도 여성차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여성차별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일부 남성들은 항상 여성을 학대하기 마련이라는 비관적인 결론을…
미국 재정 합의의 진실 ─ 부자 보호, 노동자 공격
세이디 로빈슨
레프트21 96호
2013. 1. 7
많은 언론들이 오바마에게 빨간 칠을 해주며 진실을 호도하는 미국 재정 합의의 진정한 내용을 규명하는 글이다.지난 주, 미국 정치인들은 경제 문제에 합의했다. 합의가 안 되면 재앙이 올 것이라는 공포에 떨면서 말이다. 많은 논평가들은 이번 합의 덕분에 부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된 반면, 가난한 사람들을 더 이상의 지출 삭감한테서 보호받게 됐다고 주장한…
영국
:
6월 30일 총파업 예고
지면
세이디 로빈슨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수십만 명이 6월 3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압도 다수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자들은 연금 납부액과 퇴직 연령을 늘리고 연금 수령액은 줄이는 연금 개악에 맞서 싸우려 한다. 그들은 갈수록 흔들리는 연립정부에 일격을 날릴 수 있다. 노동자들은 열정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참가했다. N…
이윤 때문에 세계가 위험해지고 있다
세이디 로빈슨
레프트21 52호
2011. 3. 18
핵발전소를 지으려는 계획은 모두 중지돼야 한다. 지금 당장. 기존 핵발전소들도 모두 멈춰야 한다. 바로 이것이 일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태에서 우리가 이끌어낼 메시지다. 핵발전은 지구상의 생명 그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지금의 핵 위기는 전 세계 지배자들이 충성을 바치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준엄한 고발이다. 세계 지배자들은 일본의 핵 위험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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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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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