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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 끈질긴 투쟁으로 마침내 정규직이 됐습니다”
지면
성향아
레프트21 64호
2011. 9. 1
나는 3년 8개월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의 일종인 별정직으로 전환되기 직전에 ‘민주노동당원’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정규직이 되면 1년짜리 계약을 반복하지 않고 각종 복지제도에서 배제되는 차별도 받지 않고 안정적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거라던 나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투쟁했다. 나를…
3년간 끈질긴 싸움 끝에 복직하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비정규직 노동자 성향아 씨
:
“이제는 정규직 될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지면
성향아
레프트21 48호
2011. 1. 6
2007년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돼,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당시 나는 비정규직으로 4년 넘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하 공단)에서 일하고 있었다. 공단은 나를 포함해 대상자 14명을 정규직의 일종인 별정직으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1년짜리 계약을 반복하는 고용불안에서 벗어나고, 각종 복지제도에서 배제되는 차별을 받지 않게…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 추진
:
정부는 해고되기 싫으면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살라고 협박한다
지면
성향아
레프트21 9호
2009. 7. 2
최근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은 역겨워서 보고 있기 힘들 정도로 비정규직 해고를 걱정하는 척하며 비정규직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당한 후 끈질기게 복직 투쟁중인 비정규직 해고자 성향아 씨가 이것을 폭로하며 대안을 제시한다.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7월 해고대란설’을 얘기하며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해고보다 비정규직이 낫다’는
:
정부·여당이 바로 “진짜 철밥통”
지면
성향아
레프트21 4호
2009. 4. 23
비정규직 고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개악을 추진하다 강력한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 한나라당은 최근 법 시행을 4년간 유예하는 조삼모사식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법 개정이 아닌 부칙조항 수정으로 사회적 반발을 피해 가려는 꼼수이며 이명박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정규직 전환’은 없다는 선언이다. 이미 정부가 앞장서 정규직 채용을 줄이고 10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려는 반문화적 정부
성향아
레프트21 2호
2009. 3. 27
지난 2월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은 일방적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와 단원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항의해 국립오페라합창단 노동자들은 해고 철회·합창단 상임화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이소영 단장은 합창단이 국립오페라단 규정에 없는 단체라서 없애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7년간 훌륭하게 활동해 온 오페라합창단을 유지할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옳은 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부당 해고
:
2차 해고에 2차 투쟁으로 맞선다
지면
성향아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하 공단)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한 나는 지난 10월 13일 두 번째로 해고됐다. 지난해 12월 민주노동당 정치 활동을 문제 삼아 나를 해고했던 공단은 내가 투쟁의 승리로 복직한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해고를 자행했다. 그러나 공단의 처사는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다. 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나를 해…
부당 해고에 맞선 또 한 번의 의미있는 승리
지면
성향아
저항의 촛불 3호
2008. 8. 28
나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2년 이상 상시 지속적 업무를 담당한 비정규직들이 별정직으로 전환될 때, 민주노동당 활동을 이유로 전환에서 제외되고 해고까지 당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공단 이사장은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므로 직원의 정당 가입 및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인사규정을 두고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6일 국가인권…
“싸우고 승리해 일터로 돌아갑니다”
지면
성향아
맞불 90호
2008. 6. 5
지난해 말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된 나는 6월 1일자로 복직됐다. 지난 3월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인정 및 원직복직’ 판결이 이행된 결과다. 여전히 비정규직 신분이지만, 강제로 쫓겨난 일터로 싸워 돌아가는 것은 큰 승리다. 그동안 함께 싸워 준 공공노조와 민주노동당, 정규직 동료들은 “역시 정의는 이긴다”며 기뻐해 줬다. 그러나 공단…
“정규직의 양보가 아닌 정규직ㆍ비정규직 단결 투쟁이 대안입니다”
지면
성향아
맞불 85호
2008. 4. 30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이 임금의 일부 등을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고 그런 사례를 모범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길이다. 지난해 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는 정규직·비정규직의 단결 투쟁과 파업을 통해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2백85명 전원 정규직 전환’을 쟁취했다. 오은영 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장과 윤태석…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된 성향아 씨
:
지노위 승소 판결을 받다
지면
성향아
맞불 79호
2008. 3. 20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민주노동당 활동을 이유로 계약해지된 뒤 3개월째 싸우고 있는 나는 3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민주노동당원이란 이유로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날 지노위 공익위원은 나에게 탈당을 전제로 사측과 화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전쟁에 반대하고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온 민주노동당원이라는 것이 …
민주노동당 활동을 문제 삼은 계약해지를 철회하라
지면
성향아
맞불 75호
2008. 2. 21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다니던 나는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31일 계약해지 됐다. 이는 부당한 정치활동 탄압이자, 불법적인 계약해지다. 나는 비정규직으로 5년째 계약갱신 됐고, 재연장 시점까지 10개월이나 남은 상태였다. 게다가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나를 포함해 2년 이상 비정규직 14명을 정규직화한다고 합의해, 정규직 노조와 인사관리…
독자편지
정규직ㆍ비정규직 단결만이 살길이다
지면
성향아
맞불 63호
2007. 10. 31
나는 10월 27일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이 집회에서 특히 공공노조 서울대병원분회 김진경 분회장의 연설이 인상적이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2003년 서울대병원은 간병인 노동자 1백 명을 해고했다.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우리는 간병인 노동자들과 함께 인권위·노동청 농성 등 생사고락을 함께했고 2004년 4월 간병인 노동자들은 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와 차별 해소 토론회
성향아
맞불 35호
2007. 3. 13
지난 7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주최로 '여성 비정규 노동자 근로실태 문제와 차별해소 대응방향 토론회'가 열렸다. KTX 승무지부,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르네상스호텔 등의 비정규 여성 투사들이 참석해 생생한 주장을 펼쳤다. 현재 여성 노동자의 70퍼센트가 비정규직이다. 여성 비정규직 임금은 남성 정규직 임금의 42퍼센트에 불…
〈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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