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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몰아낸 튀니지 항쟁의 배경
샨 러딕
레프트21 48호
2011. 1. 15
북아프리카 튀니지와 알제리의 권위주의 정권들이 계속된 반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튀니지에서는 시위가 3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심각한 청년 실업, 빈곤, 생계비 폭등 문제가 엘리트 계층의 엄청난 축재, 부패 문제와 결합해 민중의 분노를 키웠다. 튀니지 대통령 벤 알리는 신뢰를 많이 잃었다. 분노한 시위대는 집권당 당사를 불태웠다. 튀니지 정부는 이…
이탈리아
:
의회에선 살아남았지만 기층 저항에 직면한 베를루스코니
샨 러딕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4일 이탈리아에서 부패한 우익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상원에서 찬성 1백35 대 반대 1백62로 여유있게 불신임을 피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불신임 찬성이 3백14표, 반대가 3백11표였다. 원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기대된 일부 의원들은 짭잘한 대가를 챙기고 마음을 …
영국 학생 운동
:
학생들의 삭감 반대 투쟁이 정부를 강타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지난주 수요일[12월 1일] 중고등학교·칼리지·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학생 시위였다. 특히 중고등학교나 직업 교육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가한 것이 이례적이었다. 이 시위들은 교육보조수당 — 16~19세의 빈곤층 출신 60만 명이 현재 이 혜택을 받고 있다 —…
우파 정부를 뒤흔든 이탈리아 학생 반란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취약한 이탈리아 정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주 동안 이탈리아 학생들이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 맞서 투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학생들은 도로를 막고 학교와 대학교를 점거했다. 밀라노, 베니스, 스칼레아 등의 학생들은 철로를 점거하고 매표소를 봉쇄해 기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11월 30일 ‘…
영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교육 삭감 반대 운동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11월 10일 런던에서 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벌인 행진과, 밀뱅크[보수당사]를 점거한 전투성과 활력이 삭감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크게 고무했다. 이것은 운동의 시작이었다. 그 뒤 점거와 시위가 잇따랐다. 보수당은 교육을 난도질하고 있다. 1년 등록금을 9천 파운드[약 1천6백만 원]까지 인상할 수 있게 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대학에서 쫓아낼…
영국
:
학생 시위대에 대한 연대가 늘고 있다
샨 러딕
레프트21 44호
2010. 11. 18
경찰, 언론, 대다수 정치인들이 보수당사를 점거했던 학생 시위대들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가 인쇄에 들어갈 즈음 학생 58명가량이 체포됐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은 학생들이 희생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옳게도 신속하게 방어에 나섰다. 며칠 만에 2천4백이 넘는 사람들이 학생 시위대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또 다른 5천 …
위키리크스 폭로
:
학살과 고문으로 점철된 이라크 전쟁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수많은 미군 문서들은 미국·영국과 이라크의 친점령 세력들이 이라크에서 저지른 끔찍한 학살, 고문과 만행을 보여 준다. 위키리크스 웹사이트는 미군의 학살과 만행, 점령군이 부추긴 격렬한 종파 간 갈등을 기록한 육군 보고서 40만 건을 공개했다. 보고서들의 날짜는 2004년 1월에서 2010년 1월에 걸쳐 있다. 이 문서들은 경찰, 군인…
이라크
:
긴장 증폭을 보여 주는 폭탄 테러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37호
2010. 7. 29
7월 18일 바그다드 인근 라드와니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43명이 숨졌다. 이들은 월급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 불안정성이 여전히 이라크를 휘감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사망자들은 수니파 무슬림 민병대원들이었다. 미국의 후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는 2009년부터 이들에게 자금을 대기 시작했다. 애초 이 민병대들은 점령에 반…
유출된 문건들이 보여 주는 아프가니스탄의 참상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37호
2010. 7. 29
이번 주에 공개된 미군 문서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오랜 비극과 참상을 낱낱이 드러냈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이 문건들은 2004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전쟁의 일상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문건들은 영국 통치자들이 이라크 전쟁이 불법이었다고 결론 내린 듯한 시점에 폭로됐다. 두 사건 모두 소위 “대테러 전쟁”의 명분을…
중동 노동자 운동이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킬 수 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34호
2010. 6. 17
이스라엘의 프리덤 플로틸라 공격은 중동에서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이 공격은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 국가인 이집트와 터키의 사회적 긴장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중동 노동자들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집단적 힘을 가지고 있다. 이집트 노동자들의 반독재 투쟁과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은 그런 변화가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러시…
거짓 선전으로도 가릴 수 없는 이스라엘의 살인 만행
샨 러딕
레프트21 33호
2010. 6. 11
이스라엘의 선전 기관들은 지난 주 가자지구 구호 선단에 대해 벌인 공격을 정당화하는 데 지금껏 전력을 쏟아왔다.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최소 아홉 명의 구호 활동가와 선원 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생존자들의 증언과 이스라엘 측 주장의 허무맹랑함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꾸며낸 이야기의 신빙성에는 치명적인 금이 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한 사람들을 죽인…
“테러와의 전쟁”의 최근 표적, 예멘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23호
2010. 1. 14
예멘은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최근에 표적이 된 “깡패국가”다. 예멘은 알카에다 같은 테러리스트가 득시글거리고 부족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실패한 국가”이자 극단주의의 온상이라는 말들이 넘쳐 난다. 12월 마지막 주 오바마 정부는 예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 즉 군사 원조를 갑절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 의회 …
오바마의 증파는 최후의 발악이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20호
2009. 12. 3
오바마는 미군 3만 명 이상을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 보내기로 결정했고, 다음주에 먼저 9천 명을 보낼 것이다. 오바마가 부시의 호전적인 제국주의 정책과 선을 그을 것이라는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 오바마 정부 들어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수는 두 배로 늘었다. 새로운 증파 계획이 완료되면 10만 명이 될 것이다.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깁스는 최근 전쟁 비용이…
붕괴 위기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국의 점령 전략
샨 러딕
레프트21 19호
2009. 11. 27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밀리반드는 서방 정부들이 아프가니스탄에 건설한 정부는 외국군의 지원이 없다면 금방 붕괴할 거라고 고백했다. 밀리반드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외국군이 떠난다면, 5분이 걸리던지, 24시간이 걸리던지, 일주일이 걸리던지 저항 세력들은 대척점에 선 정부군을 격퇴할 것이고 결국 우리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프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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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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