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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 기업들은 떼돈을 벌고 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88호
2012. 9. 1
무인전투기들은 동시에 막대한 수익의 원천이다. 44개국에서 무인전투기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많은 군수업체들이 이 신흥 시장에 달려들고 있다. ‘제너럴아토믹’은 미군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자사의 무인전투기를 위한 병참 지원을 제공하는 5천5백만 파운드 상당의 계약을 수주했다. 그러나 무인전투기 사업이 만들어내는 이윤의 전체 규모…
무인전투기 ─ 마우스 클릭으로 민간인 학살하기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88호
2012. 9. 1
서방 열강은 자신들이 시리아에서 아사드가 벌이는 학살을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아랍 민중을 학살하는 것은 서방 열강 자신도 해 온 일이다. 지금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미군은 무인전투기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 무인전투기들은 “악당들”만 죽이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영국 사회주의자 샨 러딕은 진실은 이와 다르다고 말한다.무인전투기에는…
시나이 공격으로 위험천만한 긴장이 고조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87호
2012. 8. 18
이집트와 가자를 연결하는 라파흐 국경통과소에 대한 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주 전 이집트 군인 16명을 죽인 이 공격의 책임은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에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지역의 ‘극단주의 관련 표적들’을 폭격했다. 하지만 많은 이집트인들은 이 주장을 믿지 않으며 라파흐 국경통과소 폐쇄를 원해 온…
스페인으로 전염되는 위기와 반란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82호
2012. 5. 27
스페인이 유로존 몰락 도미노의 다음 대상이 될 것인가? 최근 스페인에서는 가장 큰 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키아에서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사태) 조짐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점점 혼돈에 빠지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강도 높은 삭감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노동자 대중은 대량 실업으로 고통받았다.…
아프가니스탄
:
제국주의가 불태운 것은 코란만이 아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6호
2012. 3. 2
지난주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가 있는 바그람의 한 소각로에서 코란 등이 발견된 뒤 시위들이 폭발했다.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바그람 공군 기지와 다른 상징적인 외국군 점령지들에 몰려들면서 시위대들이 살해됐다. 버락 오바마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조사를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시위가 미국 주도 점령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
시리아
:
혁명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권의 발악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4호
2012. 2. 2
시리아 혁명이 권력 중심지로 확산되자 시리아 정권이 야만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주(1월 중순) 평범한 시리아인들이 자유시리아군(FSA)의 지원을 받으며 수도 다마스커스 교외의 노동자계급 거주지를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제로부터 해방시켰다. 이 지역은 다마스커스 중심가에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시리아 투쟁이 정권의 핵심에 매우 가깝게 다가선 것…
시리아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반격에 나서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12월 11일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아사드 정권의 학살에 몰리던 시리아 항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시리아 남부의 다라 주에서 파업 참가율이 높았다. 다라에서는 반정부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져 왔다. 반란의 중심지인 홈스에서는 상점과 시장 들이 문을 닫았다.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아직 충성하는 병사들은 강제로 상점 문을 열려 했지만 사람들…
국제
:
시리아 ─ 잔인한 폭력에 굴하지 않는 저항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시리아 국가의 잔인한 폭력뿐 아니라 시리아 민중의 저항 의지도 끝을 모르고 전개되고 있다. 8월 14일 시리아 해군은 항구 도시 라타키아에 포격을 가해 최소한 25명을 죽였다. 다른 곳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부에 맞선 투쟁이 확산되면서 라타키아 민중도 많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라타키아 활동가들은 시리아군이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항쟁의 친구가 아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62호
2011. 7. 14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 미국 정부는 자신을 위해 상황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와 미국 특사들은 시리아 하마를 방문해 바샤르 아사드 정부가 운동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이렇게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미국 정…
스페인
:
반란을 일으키고 광장을 점거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8호
2011. 6. 2
스페인 곳곳의 도시와 소도시에서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를 휩쓸었다. 이 운동은 세계경제 위기에 맞선 투쟁이 전투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보여 준다. (관련기사 8~9면) 사람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일자리와 빈민을 희생시키고 부자의 배를 불리는 체제 종식을 요구하며 캠프를 형성하고 광장을 점거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
투쟁이 폭발한 스페인
샨 러딕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스페인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저항 캠프가 설치됐다. 청년과 실업자 들은 “이제 그만”하고 외쳤다. 현재 스페인의 실업자 4백50만 명 중에서 거의 40퍼센트가 25세 이하다. 경제 위기는 스페인 노동자와 빈민 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제 스페인 민중은 반격을 시작했다. 토요일[5월 21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많은…
아랍 혁명의 불길이 팔레스타인으로 번져 가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7호
2011. 5. 19
5월 14~15일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국경 지대에서 행진하던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수십 명을 죽였다. 가자와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시리아·레바논·이집트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나크바’[아랍어로 ‘재앙’이라는 뜻.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낸 날을 일컬음]를 기리며 시위를 벌였다. 나크바는 1948년에 일어났다. 당시 이스라엘 …
비행금지구역은 리비아인들을 해방시키지 못한다
샨 러딕
레프트21 52호
2011. 3. 19
리비아 전투는 보통 사람이 어떻게 중무장한 정권을 무찌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기했다. 무마르 카다피 독재 정부에 충성하는 부대가 약진하면서 서방 정부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리비아인도 이런 생각에 동의한다. 이것은 잔인한 반혁명의 위협 앞에서 이해할만한 반응이다. 그러나 이집트와 튀니지는 군사 훈련을 받…
미국 노동계급의 힘을 보여 준 위스콘신 투쟁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미국 노동자 수십만 명은 위스콘신 전투 덕분에 자기 힘을 다시 발견하게 됐다. 위스콘신 전투는 지난 몇십 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투쟁들 중 가장 인상적이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학생, 고참 반전 활동가, 연금 생활자, 지역 활동가, 심지어 일부 경찰의 지지를 받아 매디슨 시를 마비시켰다. 그들은 만약 우익이 공격을 밀어붙인다면 노동자들도 반격할 것이라는…
바레인을 뒤흔들고 있는 대중 항쟁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1호
2011. 2. 24
2월 14일 소박한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가 왕정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중 항쟁으로 발전했다. 바레인 여성과 청년 들이 반정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 경찰과 군대를 앞세운 국가의 잔인한 탄압이 오히려 운동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수십 명이 죽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전투로 병원은 부상자로 넘쳤고 분노한 의사와 간호사 들은 쉬지 않고 …
바레인 - 억압의 역사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작은 섬나라인 바레인이 대중 항쟁으로 흔들리고 있다. 인구의 다수를 구성하는 시아파들은 자유주의자와 급진 수니파들과 손을 잡고 수니파 왕실이 자행하는 정치적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연안 근처에 있는 바레인의 인구는 80만 명이지만 이곳에는 석유가 많이 매장돼 있다. 바레인은 그동안 억압적이고 부패한 정권이 통치해 왔다. …
노동자 파업이 이집트를 뒤흔들다
샨 러딕
레프트21 50호
2011. 2. 11
9일(수요일)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파업이 이집트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다. 이집트 활동가는 〈소셜리스트 워커〉에게 새로운 파업 소식을 알리는 전화벨이 십 분마다 울린다고 전했다. 일부 파업은 화요일에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거리와 알렉산드리아와 수에즈 같은 다른 도시들을 가득 메웠다. 운동의 상징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터지기 일…
이집트 혁명이 전진하고 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0호
2011. 2. 10
지난주 수요일 이집트에서 사복 경찰, 보안군, 고용된 깡패들이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대들을 공격했다.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는 이집트 혁명의 상징이 됐다. 만약 깡패들이 그곳의 시위대를 내쫓는다면 혁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었다. 그러나 광장의 사람들은 군대가 수수방관하는 사이 온 힘을 다해 자신과 광장을 보호했다. 덕분에 시위와 혁명이 지속될 수 있었다.…
대중 투쟁이 무바라크를 위협하고 있다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9
금요일 [1월 28일] 이집트 전역에서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1940년대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집트 투쟁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이집트인들은 벤 알리를 몰아낸 튀니지 혁명에서 영감을 얻었다. 금요일 오전 만수라에서는 4만 명이 집권당사를 공격했다. 사람들은 이집트 곳곳의 집권당 사무실과 경찰서 들…
이집트를 뒤흔든 반독재 시위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7
화요일[1월 25일],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수도 카이로 등 이집트 도시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는 수요일에도 계속됐다. 튀니지 혁명이 촉발한 중동 독재자들에 맞선 투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수천 명이 “무바라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무바라크는 1981년부터 잔혹한 탄압으로 이집트를 지배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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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