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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철도 ‘공청회’
:
분노한 노동자들이 민영화를 위한 요식행위를 무산시키다
이정원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6월 14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 ‘철도산업 발전 방안 공개토론회’가 통쾌하게 무산됐다. 철도노동자 2백여 명과 KTX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민영화반대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함께 항의 행동을 벌여 막아낸 것이다. 국토부 장관은 행사장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고, 국토부 관계자들은 공청회 장소 로비 한 쪽 구석에서 언론과 인터뷰할 수밖에…
신간 《민영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막을 것인가?》
:
민영화의 대안과 투쟁 방향을 제시한 소책자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 추진 이유를 분석하고, 민영화의 폐해를 파헤치고, 민영화 반대 운동 과제를 제시하는 소책자가 나왔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후퇴시키더니, 진주의료원 폐업, 철도 민영화, 가스·전력 민영화, 우리은행 매각 등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국민적 합의나 동의 없는 민영화는 반대”한다던 박근혜의 대선 공…
진주의료원 노동자의 목소리
:
“환자들도 ‘끝까지 싸워달라’고 합니다”
김승주, 조수진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지금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공공의료와 생명을 지키려는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난 6월 8일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이 생명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소개한다. 7살짜리 애가 있습니다. 아이한테는 이런 더러운 세상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감기로 고생하던 아이가 내게 '엄마…
'민영화’ 용어 사용 안내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민영화(民營化)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하나로, 정부의 소유 혹은 기능을 사적 자본에 넘기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사기업에게 공공부문의 지분을 전체 또는 일부 매각하거나, 운영권을 매각 또는 20~30년간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이 있다. 진보진영은 오랫동안 민영화를 ‘사유화’, 또는 ‘사영화’로 불러 왔다. ‘공(公)’의 반대말은 ‘민(…
성명
:
박근혜는 ‘김정우 구속’이라는 범죄를 당장 그만둬라
2013. 6. 13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6월 13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박근혜 정부와 법원, 검찰이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을 끝끝내 구속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10일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폭력 철거할 때 저항하다가 연행됐다. 쌍용차 분향소 철거에 목숨 건 서울 중구청장은 수백억 예산을 들여 박정희 공원을 짓겠다는 정신나간 자다. 이 자는 3월초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날치기는 무효다
:
진주의료원 국립화를 위해 투쟁할 때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1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6월 11일에 발표한 성명이다홍준표와 그 똘마니 도의원들이 결국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폭력적으로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들이 이 용서받지 못할 공공의료 파괴 범죄를 저지르는 데는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자들은 죄없는 환자들을 두려움과 서러움 속에 죽어가도록 방치한 범죄자들이다. 지금까지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환자들 중 …
쌍용차, 현대차, 재능 농성장 폭력 침탈
:
박근혜의 만행이 노동자 분노와 투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1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6월 10일 발표한 성명서다.6월 10일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가 또다시 폭력 철거를 당했다. 저들은 2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농성 물품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청소차에 던져 버렸다. 쌍용차 분향소만이 아니라 재능교육 농성장, 양재동 현대차 비정규직 농성장도 폭력 철거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앞 농성장에 대한 철거 협박도 있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양재동 농성장 침탈
:
정몽구와 박근혜는 불법과 폭력 말고는 뭐가 있는가!
레프트21 106호
2013. 6. 10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6월 10일 발표한 성명이다. 6·10 항쟁 26주년인 오늘, 박근혜 정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위치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침탈했다. 서울 서초구청과 경찰들은 노동자들의 농성 물품을 뺏고, 농성장을 지키려는 노동자들을 사지를 들어 거리에 내동댕이쳤다. 경찰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
미국의 전쟁 범죄를 폭로한
:
브래들리 매닝을 즉각 석방하라
조익진
레프트21 106호
2013. 6. 10
20대 초반의 전직 미 정보병 브래들리 매닝은 미국의 전쟁 범죄와 국가 기밀을 만천하에 폭로한 죄로 종신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그는 이라크에 정보분석병으로 주둔하던 2010년도에 미국의 외교기밀문서 25만 건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록 39만 건을 국제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했다. 그가 밝힌 기록에 따르면 이라크 전쟁 사망자…
국민대 학과구조개편안
: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아혜
레프트21 106호
2013. 6. 8
다음은 6월 3일 국민대 ‘2014년도 학과 구조개편안 공청회’에서 발표한 ‘‘부실’대 선정 철회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국민대 대책위’ 연락 간사 이아혜 씨의 발표문이다. 1. 2014학년도 학과구조개편안 지난 4월 17일 학교 당국은 홈페이지에 ‘국민대학교 학칙 개정(안) 의견 수렴’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학칙 개정안의 골자는 1) 취…
홍준표의 폐업 선언 이후
:
국정조사가 아니라 진주의료원 국립화 요구와 투쟁이 필요하다
레프트21 105호
2013. 6. 6
이 글은 6월 6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홍준표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한 후 곳곳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병원 입구를 봉쇄한 채 점거 농성에 돌입했고 이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전국에서 수십 대의 생명버스가 진주의료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
강제 징집 찬양하고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려했던
:
친일파 김활란 동상을 당장 철거하라
레프트21 105호
2013. 6. 5
이 글은 6월 5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이화여대모임이 발표한 성명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활란 동상 철거 퍼포먼스가 제안돼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당신이 이곳에 있음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김활란 내려오고 유관순을 올리자’ 등 이화인들이 직접 쓴 포스트잇들이 김활란 동상을 뒤덮었다. 반면 학교는 그날 오후 포스트잇을 떼버리…
터키로 번진 아랍 혁명
:
대중운동에 한 방 먹은 터키 정부
로니 마르굴리에스
레프트21 105호
2013. 6. 4
1920년대 건국 이래 터키 국민들은 민족주의와 이슬람주의 정부하에 억압적 지배를 받아왔다. 최근 터키에서 벌어진 시위는 그 답답한 구도에서 벗어날 잠재력을 보여준다. 그동안 서구는 터키가 아랍 혁명을 겪은 나라들이 따라야 할 국가 모델이라고 치켜세웠으나, 오히려 터키 국민들은 ‘터키의 봄’을 원한 것이다.터키에서 게지 공원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애초 …
[사진 기사] 우리 모두를 위한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이윤선
레프트21 105호
2013. 6. 3
하필 모내기를 시작하는 오월에 한전은 공사를 재개했다. 농사 걱정에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새벽부터 할머니는 철탑 공사장이 있는 산에 올라갈 준비를 한다. 몸이 땡볕에 말라버리지 않도록 밭일 나갈 때 쓰는 천 두른 모자, 송전탑 반대 구호가 적힌 조끼, 점심 도시락과 산길에 노구를 지탱해 줄, 나무 꺾어 만든 지팡이가 준비물이다. 산길이 시작하는 곳에…
‘자랑스러운 이화인’ 수상자 선정에 부쳐
:
우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랑스럽지 않다
레프트21 105호
2013. 5. 31
이 글은 5월 31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이화여대모임이 발표한 성명이다.학교가 ‘제 15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선정했다. “성공한 경영인이자 남북 경협사업을 통해 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이유다. 정경유착 현대그룹이 대북 경협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남북 화해와 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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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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