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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의도적으로 무차별범죄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김문성
469호
2023. 8. 11
서울 신림역,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자 윤석열 정부는 흉악범죄 공포를 고의로 부추기며 경찰력 강화를 실행하고 나섰다. 두 사건은 개별적 원한 관계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공공장소에서 흉기 범죄를 벌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도 크게 놀랍고 두려워할…
이탈리아 인근 난민선 또 침몰, 유럽연합 지배자들 책임이다
찰리 킴버
469호
2023. 8. 11
유럽연합은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철제 장벽과 철조망으로 난민 유입을 막고 있다. 이탈리아 남쪽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민·난민 최소 41명이 익사했다. 이는 대량 살인과 다름없다. 그 직접적 책임은 이주민·난민의 입국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어 온 유럽연합의 국경 통제 정책에 있다. 영국도 똑같이 이민자 유입을 옥죄는 정책을 편다. 여당…
트럼프, 공화당, 미국의 위기
유리 프라사드
469호
2023. 8. 11
트럼프는 여러 건의 소송을 앞두고 있음에도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 논평가들이 호들갑 떠는 것처럼 놀라운 일만은 아니라고 유리 프라사드는 지적한다.미국 자본주의의 주요 정당 중 하나인 공화당이 정말 도널드 트럼프를 다음해 대선 후보로 선택할까?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 바이든과 맞붙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을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화…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
환경 파괴 감수하며 지역 개발에만 관심있는 자들
김문성
469호
2023. 8. 11
주요 책임은 중앙 정부에 있지만, 전라북도가 잼버리 개최 신청 단계에서 야영 후보지로 새만금을 선정한 것도 문제였다. 전북 시민단체들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잼버리 장소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 방침을 비판해 왔다. 새만금은 갯벌 매립 등으로 환경 파괴라는 비판을 숱하게 받은 대형 간척 프로젝트로 조성된 부지이다. 간척 프로젝트가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
이렇게 생각한다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
윤석열 정부의 부실함과 둔감함,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도 드러나다
469호
2023. 8. 11
총체적 운영 부실로 최대 규모인 영국 참가단을 비롯해 일부 참가단들의 이탈 등 파행으로 치닫던 세계 잼버리 대회가 결국 새만금 야영을 중단했다.(물론 이번엔 태풍 ‘카눈’의 북상 때문이다.) 이미 야영지에서 철수해 자체로 숙소를 잡은 영국·미국 참가단을 제외한 참가자 3만 7000여 명은 정부가 마련한 숙소들로 분산 이동했다. 150여 개 국에서 온 청…
온라인 토론회 영상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지속되는가?
—
서방의 이스라엘 후원이 본질적인 문제다
468호
2023. 8. 9
발제: 박이랑 (중동 전문 잡지 《미들이스트 솔리대리티》 공동 편집자, 〈노동자 연대〉 기자) (2023. 8. 9) 얼마 전 이스라엘이 제닌 난민촌을 공격해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됐습니다. 올해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되거나 집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 수는 2000년 이래 최대입니다.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부 권한 축소나 극우 장관들의 ‘팔레스타인 마…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지속되는가?
—
서방의 이스라엘 후원이 본질적인 문제다
박이랑
469호
2023. 8. 9
이 기사는 8월 9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이스라엘의 제닌 난민촌 대규모 공격: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계속되는가?’(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 얼마 전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여러 도시와 마을을 끔찍하게 야만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자신이 명목상 자치를 …
아랍계 프랑스 좌파 활동가 초청 강연
:
반란의 프랑스 ─ 파업, 소요, 이후 저항의 과제
자드 부하룬
468호
2023. 8. 7
이 기사는 같은 제목으로 열린 7월 26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와 시청자 토론 정리를 문서화한 것이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편집팀이 첨가한 것이다. 프랑스의 전반적 상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몇 주 전 프랑스 경찰이 아랍계 청년을 살해한 것을 계기로 수많은 프랑스 청년이 거대한 반란을 일으키고 경찰…
서이초 교사 추모 3차 집회
:
수만 명의 교사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방관하는 교육 당국을 성토하다
서지애
468호
2023. 8. 6
8월 5일,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다시 수만 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에도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올라온 교사들이 많았다. 교사들은 특히 열악한 교육 환경을 방관하고 책임을 교사들에게 떠넘기는 교육 당국을 규탄했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이초 교사의 유족 대표가 가장 먼저 발언…
1년 맞은 윤석열 퇴진 촛불
:
재난과 안전 사고에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다
집회 취재팀
468호
2023. 8. 6
폭염 경보에도 8월 첫 윤석열 퇴진 집회가 힘차게 치러졌다. 오늘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내건 ‘촛불대행진’ 집회가 1주년(제51차)을 맞이한 날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무대 발언에서, 집회장 곳곳에서 서로를 격려했다. 오늘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쉼터용 냉방버스를 대열 맨 뒤에 대기시켰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런데 경찰은 …
군대는 왜 폭력과 진실 은폐가 끊이지 않을까?
김현진
468호
2023. 8. 4
드라마 〈D.P.〉 시즌2가 공개돼 다시 군대 내 가혹한 인권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억압과 부패를 정상처럼 여기는 군 지휘부에게도 내세우는 나름의 논리가 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군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선택의 기회도 없이 끌려온 젊은 노동계급이 주로 소모품처럼 취급되는 걸까? 왜 그들도 학대와…
드라마 〈D.P.〉 시즌2
:
학대와 폭력을 양산하는 국가를 법정에 세우다
김현진
468호
2023. 8. 4
팬데믹 기간 TV/OTT 드라마 시장이 한층 더 성장했다. “드라마 열풍”이란 말처럼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 어떤 수준과 형태로든 (공상적/굴절되게라도)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테면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의 상당수는 탐욕스러운 부자·권력자·국가기구가 벌이는 부패·폭력·기만을 제법 잘 폭로했다. 아마 하루가 멀다 하고 그…
이른바 ‘문제아’ 배제 방안은 학생과 교사 간 갈등만 키운다
강동훈
468호
2023. 8. 4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폭발한 교사들의 분노가 뜨겁다. 지난주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교사 3만 명(집회 측 추산)이 서울 경복궁역 앞에 모여 분노를 표현했다. 교사들의 분노가 터져나오자, 윤석열은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 조례(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주문했다. 그리고 “학생 인권을 이유로 규칙 위반 학생 방치는 범법 행위”라며 관련 고시 …
러시아의 전쟁 반대 활동가 보리스 카갈리츠키를 석방하라
468호
2023. 7. 31
7월 25일, 러시아에서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해 온 러시아 사회주의자 보리스 카갈리츠키가 체포됐다. 이에 카갈리츠키 체포를 규탄하는 국제 연서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 알렉스 캘리니코스에 의해 발의됐고, 영국 좌파 국회의원 제러미 코빈, 영화감독 켄 로치, 타리크 알리, 프레드릭 제임슨(듀크 대학교), 에티엔 발리바르(파리-낭테…
서이초 교사 추모 2차 집회
:
폭염보다 뜨거운 3만 교사들의 분노
서지애
468호
2023. 7. 30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폭발한 교사들의 분노가 폭염보다 뜨거웠다. 7월 29일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는 펄펄 끓는 날씨에도 전국에서 교사 3만 명(집회 측 추산)이 모였다. 5000여 명이 참가한 7월 22일 집회보다 규모가 대폭 커졌다.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올라온 교사도 많았다. 그만큼 교사들의 분노가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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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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