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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파업 투쟁과 납품 비리 파문
지면
정동석
맞불 25호
2006. 12. 19
노조 창립기념품 납품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간부 한 명이 구속되면서 현대차 박유기 집행부가 사퇴하게 됐다. 진상이 더 밝혀져야겠지만 이것은 현대차 조합원들과 전국의 노동자들을 실망시킨 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러나 조중동과 노무현 정부는 이것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론스타, 바다 이야기, 제이유 로비 사건 등 온갖 비리의 몸통이 바로 …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 대화하자더니 뒤통수친 대학 당국
지면
서범진
맞불 25호
2006. 12. 19
최근 고대 당국은 9개월째 천막 농성 중인 출교 학생 7명과 이들을 적극 지지해 준 학생 13명을 상대로 천막 철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학교 당국은 “학생 신분도 아닌” 이들이 “불법적으로 천막을 치고 있어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렸다.학교 당국은 이미 두 차례나 천막에 철거 계고장을 보냈지만, 그 때마다 학생들의 강력한 저항에…
외국인수용소 난민 신청자들의 처절한 투쟁
지면
이정원
맞불 25호
2006. 12. 19
화성 외국인수용소에 구금된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난민 신청자 15명이 지난 12월 13일부터 5일 동안 단식 투쟁을 했다. 이들이 단식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수용소 측은 12명을 청주와 여수 수용소로 강제 이송해 버렸다. 이들 중 한 이란인은 수용소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낸 상태였다. 그 이란인은 “형편없는 식…
이렇게 생각한다
:
국민연금 개악을 저지해야 한다
맞불 25호
2006. 12. 19
[편집자] 이 글도 12월 16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참가 위원들에게 배포한 리플릿의 논설이다. 최근 당 지도부가 '사회연대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방침으로 제시한 '저소득층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방안'은 주로 정규직인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미래의 연금 일부를 포기해 비정규직 노동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보험료를 내 주자는 것이다.하지만 …
민주노동당 7차 중앙위원회 보고
:
대선 방향에 관한 주요 쟁점들이 제기되다
김어진
맞불 25호
2006. 12. 19
12월 16일 민주노동당 7차 중앙위원회에서는 내년 대선과 관련된 주요 쟁점들이 드러났다.김혜련 중앙위원은 대선 주요 의제라는 '사회연대전략'의 일방적 추진을 비판했다. "이렇게 일방으로 추진되기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점들이 '사회연대전략'에 담겨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갹출해서 국민연금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자는 안은 정부의 '대기업 노동자 양보론…
<맞불>창간을 축하하며 - 장병권(동성애자 인권연대 사무국장)
지면
맞불 25호
2006. 12. 18
매주 〈맞불〉을 접하며 전쟁과 신자유주의 등 기득권 보수세력의 준동에 맞선 확실하고 회피하지 않는 진보적 주장들에 좋은 자극을 얻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성애자 차별과 억압에 맞선 투쟁에 ‘다함께’ 동지들의 적극적인 연대는 매우 중요했으며 앞으로 그럴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군대, 학교, 직장에서 동성애자들은 차별받고 억압받고 있습니다. 이 차…
일심회 사건에 대한 최고위원회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
김어진
맞불 24호
2006. 12. 15
나는 14일 최고위원회가 드디어 말문을 연 '일심회'사건 대응 입장에 깊은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낀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고위원회는 공식 유감 표명뿐 아니라 자체 진상규명에 따른 당헌 당규상의 조처를 취할 것을 결정했다. 민주노동당의 자체 진상조사 및 조처와 관련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당 관계자는 "최기영 사무부총장이 당원 350여명의 신상 정보를 북…
[재게재]구형구 동지의 〈전진〉기사
:
마녀사냥에 대한 저항 회피를 어설프게 합리화하기
한규한
맞불 24호
2006. 12. 14
이 글은 한규한 〈맞불〉기자가 12월 14일 인터넷 언론 〈레디앙〉에 기고한 글을 재게재 한 것이다. 이른바 '일심회'마녀사냥에 계속 침묵하던 민주노동당 내 의견그룹 '전진'의 기관지에 뒤늦게 입장 하나가 발표됐다. 그러나 〈전진〉4호에 실린 구형구 동지의 "대북 접촉과 북한에 대한 입장, 그리고 당과 '전진'의 과제"는 왜곡, 형식논리, 자가당착으로 점…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석방하라
지면
2006. 12. 13
걸어 다니는 시체나 다름없는 노무현정부가 또 다시 도발했다. 12월 11일 오후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과 박민 비정규조직국장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8일 노사관계로드맵 국회 상임위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허영구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을 무차별 구타하며 강제 연행했다. 이 때문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장들은 마음대로 해고할 …
금릉중학교의 야만적 인권 억압
박조은미
맞불 24호
2006. 12. 12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이틀 앞둔 12월 8일 파주시 교육청 앞에서 금릉중학교의 인권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 동안 금릉중에서는 두발규제, 체벌, 폭언, 소지품 검사 등의 인권 침해들이 벌어져 왔다. 남학생 머리는 반삭 수준에 여학생 머리는 짧은 단발이어야 하는데 길이가 짧더라도 숱을 치거나 층을 내면 규제 대상이다. 두발 규정을 어기면 문구용…
노무현ㆍ열우당ㆍ한나라당의 성탄 선물 - 파병 재연장, 노동법ㆍ사학법 개악…
지면
맞불 24호
2006. 12. 12
12월 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열우당의 모순을 분명히 보여 줬다. 열우당이 “2007년 자이툰 임무 종결”이 결정된 것처럼 호들갑을 떤 것과 달리 정부는 ‘임무 종결’ 계획이 없는 감축·파병 연장안을 제출했다. 열우당 의원들이 “2007년 임무 종결”을 단서 조항으로 넣을 것을 요청하긴 했지만, 그들이 자이툰 철군을 진지하게 바란 것도 아니었다. 예…
황당무계한 '일심회'마녀사냥
지면
서범진
맞불 24호
2006. 12. 12
아니나다를까, ‘일심회’ 마녀사냥에 검찰도 팔 걷어붙이고 가세했다. 검찰은 한술 더 떠 구속자들 전원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하고 ‘일심회’를 “간첩단으로 볼 수 있다”고 못박았다. 조중동은 쾌재를 부르며 ‘일심회’가 USB를 이용한 “최첨단 IT 간첩단”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USB는 누구나 사용하는 것인데도 말이다.그러나 거창한 발표와 달리 검찰 수사 내…
금강산 관광의 미미한 대북제재 반대 효과
지면
김어진
맞불 24호
2006. 12. 12
북한 핵실험을 빌미로 한 미국의 대북제재는 6자회담 논의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경제제재는 일명 ‘소리 없는 전쟁’이며 해당 국가의 취약 계층에 심대한 타격을 준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생산 용도를 매우 포괄적으로 판정하는 캐치올 제도(catch-all: 미국과 일본이 적극 제안한 방식이다)를 따르다 보니 거의 모든 생활 필수품이 경제제재 대상이 …
개성공단의 착취 현실에 눈감아선 안 된다
지면
조명훈
맞불 24호
2006. 12. 12
북한 핵실험 뒤 우익들은 개성공단 사업이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우익들이 이처럼 남북 교류·협력 자체를 비난하며 냉전적 선동을 하는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이 “개성공단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우리는 개성공단 안의 ‘초착취’ 현실에 눈감아선 안 된다.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은…
미국의 꼭두각시들이 궁지에 몰리다
지면
김용민
맞불 24호
2006. 12. 12
지난 1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린 헤즈볼라 주도의 반정부 시위에 레바논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인 무려 2백만 명이 참가했다. 레바논의 정치 위기는 지난 7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뒤 심화한 정치적 양극화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패퇴 이후 헤즈볼라가 이끄는 반정부 진영은 전쟁 기간에 레바논 친미 정부가 보인 무능력을 비판하며 ‘거국 내각’ 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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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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