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모여 11월 11일 ‘범국민행동의날’을 개최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범국민행동의날은 한국 사회의 핵심 쟁점들인 한미FTA저지, 비정규직 철폐 그리고 반전평화를 주요하게 요구하는 대회가 될 것이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이 계획하고 있는 10월 27일 ‘자이툰 파병 연장 반대와 이라크 점령 종식을 위한 한미공동반전행동’도 범국민행동의날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민주노총 조직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인 범국민행동의날은 노동자들이 한국사회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쟁점을 제기하고 시위를 벌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 범국민행동의날은 대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벌어진다. 이 대회의 주요 요구들이 대선의 주요 쟁점이 되도록 많은 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 점에서 이 대회를 먼저 기획한 한국진보연대가 초기에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소홀했던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 행사가 한국진보연대만의 행사인 것처럼 보이면 오히려 집회의 규모나 정치적 성과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사회의 진보를 바라는 모든 단체와 개인들이 범국민행동의날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건설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