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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촛불 2호
:
촛불 탄압, 공기업 민영화, 부패 추문, 방송 장악, 비리범 사면 ... 이명박의 '건국 60주년' 선물
—
발행 기간
2008년 8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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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
시대와 만난 예술
지면
신성연이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격동의 역사는 예술 영역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은 이런 관점에서 매우 반가운 전시회다. 라틴아메리카의 저항과 혁명의 역사를 1백20여 점이나 되는 작품들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정말이지 놓치지 않기 바란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라틴아메리카 전역은 지배자들을 향한 반란으로 들끓었다. 멕시코…
〈다크 나이트〉 영화평
:
우리에게 ‘어둠의 기사’가 필요한가?
지면
김용욱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다크 나이트〉는 지독하게 염세적·폭력적이고 줄거리가 복잡하게 꼬인 영화다. 이 영화에 대한 국내외 평들을 읽다 보면 이 영화를 오늘날 미국 사회가 처한 현실, 특히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어두운 은유로 읽는 경우가 많다. ‘악당들’과 싸우다가 그 자신이 ‘악당’이 된 배트맨의 처지를 부시와 비교한 경우도 있다. 어떤 예술을 평가할 때 그것이 현실을 …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인 자들
박건희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미친 소 수입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 자들의 우선 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잘 드러난다. 10여 년 전 이와 똑같은 태도를 취한 영국 정부는 끔찍한 광우병 재앙을 불러왔지만 이명박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치명적 균이 발견돼 미국 국내에서 쇠고기 대량 리콜 사태를 일으킨 축산업자들도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닮은 꼴인 두 …
음반평
:
저항하는 힙합, ‘더 루츠’의 《라이징 다운》
지면
깐돌이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필라델피아 출신의 밴드형식 힙합팀인 ‘더 루츠(The Roots)’가 8번째 정규앨범 《라이징 다운(Rising Down)》을 가지고 돌아왔다. ‘더 루츠’는 그들이 존경하는 뮤지션들이 시도한 과감한 형식이나 음향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아우라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 있는, 중간 결과물들이 확실한 팀이다. …
정부 수립 60주년
:
그들만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탄생했나?
지면
한규한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뉴라이트와 이명박 정부가 ‘건국 6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살리겠다며 친일·독재 세력의 역사관을 복권시키려 한다. 우익들은 남북한 체제 경쟁(주로 경제적인 면에서)에서 남한이 승리했으니 ‘건국세력’의 분단 정부 선택은 올바랐다고 합리화한다. 그리고 남한이 승리한 이유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했…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감출 수 없는 부패 본색
지면
강동훈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서울시의회 의장 김귀환의 금품 살포, 이명박의 처사촌 김옥희가 벌인 공천 장사, 한나라당 상임고문 유한열의 군납업체 로비 사건 등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이들의 ‘부패 원조’ 본색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김옥희와 유한열 사건은 모두 그 몸통이 청와대임이 드러나고 있다. ‘굶주린 10년’ ‘언니 게이트’ 김옥희는 한나라당 …
미국과 러시아의 제국주의 경쟁이 낳은 전쟁
:
러시아-조지아 전쟁
지면
아닌디야 바타차리야,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러시아와 조지아가 남(南)오세티야를 놓고 충돌하면서 또 다른 전쟁이 발생했다[8월 13일 현재 중단된 듯 보인다]. 남오세티야는 러시아와 조지아 사이 카프카스 산맥에 위치한 지방으로 조지아의 자치주(州)다. 남오세티야 지위 문제는 나토 동맹을 [조지아로] 확대해 친서방 정부들로 러시아를 포위하려는 미국 정부의 시도라는 더 큰 갈등과 결합돼 있다. 미국 …
촛불은 어디로? ─ 중간 평가와 전망
지면
김하영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도전하다 촛불은 1987년 이후 가장 크고 중요한 운동이다. 이토록 크고 이토록 오래 지속된 운동은 지난 20년 동안 없었다. 젊은 세대들은 난생 처음 1백만 시위를 경험했다. ‘정치적 무관심’ 층으로 분류되거나 거의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한 세대가 대중 행동의 힘을 느끼면서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 비록 그들의 정치의식은…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베이징의 마르크스
지면
정성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요즘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 베이징에 《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를 불러낸 지오바니 아리기의 신간 《베이징의 스미스》(Verso, 2007)가 해외 진보 학계에서 상당한 화제를 낳고 있다. 아리기는 이마누엘 월러스틴, 안드레 군더 프랭크(얼마 전 사망)와 더불어 세계체제론의 대표적 이론가로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아리기의 대표작 《장기 20세기》…
이명박의 8ㆍ15 사면
:
부패 재벌ㆍ정치인끼리 여는 “화합과 동반의 시대”
지면
이광열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명박이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권력형 비리 범죄자들을 그야말로 통 크게 사면해 줬다. 천문학적인 배임·횡령·탈세 혐의를 받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던 재벌 총수 74명이 한꺼번에 면죄부를 받았다. 전경련 등 재계가 “역시 이명박” 하며 쾌재를 부를 만도 하다. 집행유예가 확정된 지 3개월밖에 안 된 최태원·손길승(SK), 사회봉사 명령이라는 솜방망이 …
마르크스주의와 언어 (I)
지면
이기웅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기웅 교수는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러시아어 언어철학을 전공했다. 필자는 ‘다함께’가 주최하는 ‘맑시즘2008’에서 ‘맑스주의와 언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8월 17일(일) 오전 10시) 이 글은 이기웅 교수가 기고한 글의 첫 번째 부분으로 다음 호에 후속편이 실릴 것이다.러시아에서 1917년 10월혁명의 성공은 기존의 사회질서를 사회주의적인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의 위선적 ‘중국 때리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나는 올림픽을 기껏해야 신경 거슬리는 일로 여긴다. 몇몇 근육질들을 위해 2주 동안 기업 협찬을 받은 국기를 흔드는 것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을 둘러싼 ‘중국 때리기’ 물결은 구역질이 난다. 물론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잔혹하게 탄압하는 권위주의적 스탈린주의 정부에 지배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티베트인들이 민족자결권을 행사…
현지 취재
:
이명박 일가를 무릎 꿇린 다스 노동자들
지면
이재환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사실상 이명박 소유라는 의혹을 사온 경주의 자동차 부품업체 (주)다스에서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다스는 이명박의 맏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소유한 회사로 BBK에 1백90억 원을 투자해 이명박의 돈줄로 의심받은 바 있다. 7월 15일에 다스 노동자 4백여 명은 총회를 열어, 18년 동안 장기집권하며 사측과 유착하고 직권조인을 해 …
추천 신간 도서 ─ 조너선 닐, 책갈피
:
미국은 하나가 아니다, 《두 개의 미국》
지면
김태훈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다. 그러나 미국인이 모두 부유한 것은 아니다. 4천7백만 명이 의료보험조차 없어서 비참한 죽음을 맞거나 환자복을 입은 채 길에 버려진다. 미국인의 79퍼센트가 평균 임금도 벌지 못한다. 1973∼1995년에 미국 인구의 80퍼센트인 노동계급의 실질임금이 하락했다. 그사이 대기업 CEO와 육체 노동자의 임금 격차가 계속 …
이명박의 악랄한 이주민 차별 정책에 함께 맞서자
지면
이정원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명박 정부 들어 이주민에 대한 규제가 노무현 정부 시절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금 이를 위한 법 제도 정비가 한창 추진중이다. 이것의 기본 방향은 특정 외국인들 ─ 사실상 이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등 제3세계 출신 ─ 의 한국 입국과 체류를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결혼 이민자들이 국적을 취득하려면 한…
추천 신간 도서 ─ 토니 클리프ㆍ도니 글룩스타인, 책갈피
:
희망과 배신의 1백 년,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
지면
최수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1900년 영국에서는 ‘독자적인’ 노동자 정당이 최초로 건설된다. 그리고 노동당은 대중의 지지를 받아 국회에 입성하고 집권에도 성공한다. 노동자들은 노동당의 집권으로 사회가 바뀌고 진정 인간다운 삶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생산수단의 국유화를 규정한 당헌을 통과시키기도 하고 당내 좌파들의 급진적 목소리도 있었…
비정규직 철폐로도 번져 가는 촛불
지면
박설, 김어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기륭전자, “미친 고용을 반드시 바꿀 것입니다” △기륭 촛불집회에 참가한 82cook 회원들 “일하는 사람들이 일터에서 존중받는 미래를 위해 촛불이 …
촛불 1백 회 기념 인터뷰
:
우리가 촛불에서 배우고 있는 것
지면
최미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5월 2일부터 타오른 촛불이 8월 15일에 1백 회를 맞이한다. 촛불은 세 달 넘게 공안탄압을 무릅쓰고 끈질기게 타올랐다. 1백 회를 맞아 여러 촛불지킴이들의 소감과 평가를 들어 봤다. 박원석(촛불 수배자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1백 회까지 오리라고 누구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광우병 중심으로 집회를 열었지만, …
스포츠, 경쟁 그리고 자본주의
지면
크리스 뱀버리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했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구호와 민족주의를 통해 스포츠의 상업주의와 중국 내 모순을 감추려 한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들이 막대한 이윤을 올리는 한편,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점령자인 한족 경찰들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는 등 올림픽 이면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크리스 뱀버리(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
독자편지
잡혀간 이주노동자 카르나를 면회하고
지면
이샛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8월 4일, 휴가를 받아 [단속당해 갇혀 있는 이주노동자] 카르나 구릉을 만나기 위해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면회를 갔다. 가는 길에 〈한겨레〉에 실린 관련 기사를 읽어 봤다. 나는 이주노동자들을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단속하는지 처음 알게 됐다. 마취총과 그물망. 이것은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나는 이주노동자들이 일정 기간 일하면 우리나라 노동자로 …
독자편지
취직도 전에 압류당하는 ‘88만 원 세대’의 미래
지면
이재빈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지난해 2학기만 해도 6.66퍼센트던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금리가 이제 7.84퍼센트까지 올랐다고 한다. 3년 전에 4퍼센트의 금리로 대출받은 나로서는 내가 당시에 싸게 대출받은 게 아닌지 헷갈릴 정도다. 3년간 등록금도 올랐다. 원금이 오른 것이다. 3년 전, 나는 보증보험료까지 총 3백64만 원을 대출받았고, 지금도 월 2만 원가량 이자를 내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라
지면
정종남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1차로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민영화하고, 대우조선·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들을 팔아치운다는 것이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도 통합하고, 그 외 공기업들도 인원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당초 예상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었다. 정부는 촛불 저항이…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사실 불온서적이 더 많다. 우리나라에 그것밖에 안 되겠나. 검토할 시간이 없었던 것” - 금서 선정 항의에 대한 국방부 관계자의 답변 “바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데 무슨 개뿔” “우리 코가 석자” - 부시와 이명박의 북한 인권 거론에 대한 네티즌 반응 “KBS의 이른바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은 대한민국의 …
독자편지
물가 폭등 ─ 너무나 살기 팍팍한
지면
박정주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며칠 전 신문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퍼센트 올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집값 3분의 1 정도를 대출 받은 상태라 이자가 얼마나 오를지 겁부터 덜컥 난다. 예금 금리도 오르니 이익 보는 사람도 있을 거라지만, 도대체 우리 같은 서민 중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7월 소비자물가도 10년 만에 최고란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차량연료비는 21.7퍼센트…
이명박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라
지면
강철구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8월 11일 이명박은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했다. 이명박은 정연주를 제거하려고 방통위, 감사원, 검찰, 경찰 등 국가 기구들을 총동원했다. 마치 계엄 상황을 방불케 하듯 경찰차 2백50여 대가 방송국을 에워싸고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했다. 검찰은 정연주 사장을 긴급체포하기까지 했다. ‘MB맨’들은 ‘경영적자, 인사방만’을 정연주 …
청소년 기고
:
고등학생으로서 공정택 당선을 보며
지면
정향수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지난 7월 30일은 첫 민선 서울시 교육감 선거일이었다. 나는 서울시에 사는 고등학생으로서 이 선거에 관심이 많았다. 선거는 이명박의 교육 정책을 따라 경쟁을 강조하는 공정택 후보와 이명박 교육 정책에 맞서 연대를 강조하는 주경복 후보의 맞대결이었다. 따라서 공 후보는 보수진영의, 주 후보는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았고 나 또한 투표권은 없지만 주 후보를 …
촛불 탄압 중단하라, 박석운을 석방하라
지면
서범진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며 〈조선일보〉가 불평을 터트리기 무섭게, 13일 새벽 경찰은 체포 영장도 없이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을 폭력 연행했다. 경찰은 박석운 위원장이 촛불 집회를 주도하면서 집시법을 위반하고 일반교통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한 것이 긴급체포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리 재벌과 수십억 세금을 떼…
독자편지
베이징 올림픽, 초대받지 못한 자
지면
유재근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올림픽과 더불어 중국 대부분은 공사중이다. 중국의 건설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저임금(맥도날드 파트타이머의 시급으로 햄버거 한 개 사기도 힘들다. 다른 노동자들은 더욱 열악하다)을 기반으로 야간에도 공사 현장은 대낮처럼 환하다. 대부분 쇼핑몰이나 고급 주택이다.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지만 정작 피땀 흘려 일한 노동자들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건설 현장 …
독자편지
착한 소비, 나쁜 소비?
지면
영지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종로에서 촛불집회를 할 때면 근처 상가들이 간혹 눈에 들어온다. 그 가운데 바디샵이라는 코스메틱 전문 매장은 다른 가게와 달리 제3세계 어린이 교육에 관한 광고만 해 놓았다. 나는 유행에 민감한 일을 하기 때문에 더 호기심과 관심을 가졌는데, 가을·겨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가운데 주목되는 단어는 ‘그린(Green)’이었다. 그린 트렌드로는 폐타이어를 …
독자편지
8월 10일 성동구 촛불문화제
지면
류민희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8월 10일 저녁, 왕십리에 있는 소월아트홀 앞 공원에서 ‘우리가 주인이다. 희망의 촛불을 들자’라는 제목으로 지역 촛불문화제가 있었다. ‘다함께’ 성동광진지회, 민주노동당 성동구위원회, 성동청년회, 촛불을 지키는 한양대 학생들이 주관하고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성동구지부가 후원한 촛불문화제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연인원 70여 명이 참가했다.…
독자편지
강남 아고라 1차 정기모임에 다녀와서
지면
육오영화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강남 직장인 촛불본부’로 간판을 내건 강남 아고라가 강남역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회원 1천 명을 돌파 했다. 그 기념으로 첫 번째 정기모임 겸 야유회를 가졌다. 정기모임에는 무려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야유회에는 주민소환모임 활동가들과 IT노조원들도 참가했다. 이명박을 희화화한 영화 패러디 포스터들이 전시됐고, 이명박에게 …
‘촛불들의 축제 ─ 맑시즘2008’
:
이명박과 신자유주의에 맞선 투쟁과 대안이 펼쳐지다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20
‘다함께’가 올해로 벌써 8년째 주최하는 대규모 진보 포럼 ‘촛불들의 축제 ─ 맑시즘2008’이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고려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 사회와 이명박 정부를 뒤흔들며 1백 일 이상 계속된 촛불 운동의 열기가 맑시즘2008로도 이어졌다. ‘촛불들의 축제’를 막기 위해 고려대 당국은 행사를 불허했고 보수 언론은 온갖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