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직장인 촛불본부’로 간판을 내건 강남 아고라가 강남역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회원 1천 명을 돌파 했다. 그 기념으로 첫 번째 정기모임 겸 야유회를 가졌다.
정기모임에는 무려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야유회에는 주민소환모임 활동가들과 IT노조원들도 참가했다. 이명박을 희화화한 영화 패러디 포스터들이 전시됐고, 이명박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펼침막도 제작했다. 화가인 한 회원은 ‘백두대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제목의 큰 걸개그림을 그렸다. 회원들은 촛불집회 경험과 무용담(?)을 함께 나누며 서로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촛불집회에서 무료로 먹을거리를 제공해 유명해진 ‘다인아빠’는 야유회에도 삼계탕을 1백 인분 넘게 준비해 왔다.
촛불을 지키고 확대하려는 회원 한 명 한 명의 열의를 야유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