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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인 자들

미친 소 수입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 자들의 우선 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잘 드러난다. 10여 년 전 이와 똑같은 태도를 취한 영국 정부는 끔찍한 광우병 재앙을 불러왔지만 이명박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치명적 균이 발견돼 미국 국내에서 쇠고기 대량 리콜 사태를 일으킨 축산업자들도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닮은 꼴인 두 정부의 망언을 비교했다.

“여러분 아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아이들과 함께 쇠고기를 먹을 겁니다. 아무 것도 염려할 것이 없으니까요. 이래도 못 믿겠습니까?”

- 어린 딸과 TV에 나와 햄버거를 시식한 영국 농무부 장관 존 검머

“미국산 쇠고기를 사다가 손자와 먹었는데 맛있고 좋았다”

- 국무총리 한승수

“영국 쇠고기를 먹어서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것은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

-영국 국립보건소 수석 의학관리 도널드 애치슨

“광우병은 전염병이 아니다”

- 국무총리 한승수, 전 농식품부 장관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몽준

“경제를 생각하셔야죠. 유럽 공동 시장을 생각해 보세요”

-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비키의 가족에게 소문을 내지 말라며 영국 정부 소속 크로이츠펠트야콥병 감시국 조사관이 한 경고

“한미FTA 비준이야말로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지름길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거부하면 한미FTA는 연내에 처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사정을 깊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대국민담화에서 경제 위기를 빌미로 협박하는 이명박

“암소가 미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미쳐 가고 있다. 이 문제에서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은 한걸음 물러나서 히스테리 상태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사실만을 믿어야 한다”

- 영국 보건부 장관 스티븐 도렐

“거짓과 부정확한 정보의 인터넷 확산은 합리적 이성과 신뢰까지 위협하고 있다”

-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