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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행동의 날
:
러시아의 침공과 서방·한국 정부의 제재를 반대하다
이원웅
406호
2022. 3. 6
3월 6일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서방과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반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영국의 평화운동 단체 전쟁저지연합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러시아군 철군, 나토 확장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11일째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문재인 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은 서방 제국주의 편드는 것
김영익
406호
2022. 3. 5
문재인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수품을 지원하려 한다. 3월 4일 SBS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헬멧, 방탄조끼, 모포, 군화 등 비살상 군용 물자” 지원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러시아 제재에 협력하고 있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은행 7곳과 자회사와의 거…
러시아 제재의 피해는 전 세계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407호
2022. 3. 4
대(對)러시아 고강도 제재의 피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입을 것이고, 전쟁 광기를 부추길 것이다. 미국과 그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해외 금융 거래를 제한하고 외환보유고 사용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막대한 인플레 압박을 받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의 몇몇 금융 기관을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했다. 스위프트는 …
독자편지
이집트 난민이 말한다
:
우크라이나 난민을 비롯한 모든 난민을 수용해야
압델라흐만
406호
2022. 3. 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이는 치열한 전쟁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습니다. 또, 수십만 명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러시아계 사람들을 보호하기만 할 뿐이고 민간인을 해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언론 조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쟁이 그렇듯 이 전쟁에도 이면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
러시아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푸틴의 탄압이 기승을 부리지만, 애국주의 광풍은 이전만 못합니다”
러시아 ‘사회주의 경향’
406호
2022. 3. 4
이 글은 러시아에서 푸틴에 맞선 반전(反戰) 운동에 참가하는 러시아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 ‘사회주의 경향’이 3월 2일에 보낸 호소문이다. 전쟁터에서의 맹공격이 항상 국내에서의 맹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규칙은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들어맞습니다. 러시아가 침략 전쟁에 휘말릴수록 러시아 국내에서는 반전(反戰) 운동가와 사회 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이 …
세계 사회주의자들은 말한다
:
우크라이나 전쟁 — 사회주의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클레어 렘리치, 로잘리
406호
2022. 3. 4
다음은 3월 1일(한국 시각)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개최한 같은 제목의 온라인 토론회를 녹취·번역한 것이다. 토론회에 참가한 로잘리는 러시아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 ‘사회주의 경향’ 활동가다. 클레어 렘리치는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단체 ‘마르크스21’ 회원이고, 지난해 11월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지내는 등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을 여러 차례 방문한 …
온라인 토론회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보는: 마르크스주의와 전쟁
김영익
406호
2022. 3. 3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이 전쟁의 성격은 무엇이고 좌파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이를 두고 혼란이 적잖습니다.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에서 전쟁에 대한 태도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과거 중요한 전쟁들에서 어떤 전술을 취했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역사적 경험에서 배운다면 이번 전쟁의 성격과 좌파가 취해야 할…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쟁점들
지면
김준효
406호
2022. 3. 1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 국가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혀야 한다고 보고 전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수십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푸틴은 동유럽 지배권 쟁탈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수위를 높이고 있다. 2월 27일에 푸틴이 ‘핵 전력’ 부대에 투입 대기 명령을 내린 것이 그것이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제국주의가 전쟁의 진정한 원인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06호
2022. 3. 1
“이윤과 부를 향한 미친 경쟁을 벌이며 두 거대한 제국주의 열강은 끔찍한 핵전쟁의 고통으로 세계 문명의 존립과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노동계급과 인류의 이해관계는 어느 한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데 있지 않다. 둘 모두와 맞서는 데 있다. 오늘날 진정한 사회주의자들의 전투 구호는 이런 것이어야 한다.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아닌 국제사회주의.’” 토니 클리프는…
우크라이나 ─ 전쟁과 억압의 역사
지면
이사벨 링로즈, 유리 프라사드
406호
2022. 3. 1
우크라이나는 제국주의 열강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며 억압해 온 역사로 점철돼 있다. 이제는 러시아가 침공해 더 많은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 이사벨 링로즈와 유리 프라사드가 우크라이나 분쟁의 역사를 살펴본다.수백 년 동안, 우크라이나와 거기 사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은 제정 러시아 하에서 심하게 억압받았다. 제정 러시아는 1720년부터 소수 언어 공동체를…
동영상
시사/이슈 톡톡
:
우크라이나 전쟁 — 성격과 논쟁점
노동자연대TV
405호
2022. 2. 28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침공 첫 날에만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쟁의 참상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는데요. 전쟁은 왜 벌어진 걸까요? 이 전쟁에 대해 좌파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우크라이나 위기의 성격과 함께,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 규탄과 제재를 어떻게 봐야 할지, 한국 정부의 제재 동참이 낳을…
푸틴의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사회주의자들
알렉세이
405호
2022. 2. 26
이 글은 러시아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 ‘사회주의 경향’의 활동가 알렉세이가 우크라이나 좌파 단체 “초르노예 즈나먀”(‘검은 깃발’)와 한 인터뷰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용기 있는 전쟁 반대 선동의 본보기다. 당신과 당신 동지들은 어떤 단체에 속해 있나요? 저는 ‘사회주의 경향’ 회원입니다. 우리 단체는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연합체인 국제사회주의경향의 …
기사 모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
전쟁에 반대한다! 러시아군 철수! 서방의 군사 행동 반대!
405호
2022. 2. 25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밀고 들어오면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군사 공격에 반대하고 러시아의 즉각 철군을 요구해야 합니다. 동시에, 분쟁을 키울 미국과 나토의 행위 일체에도 반대하고, 이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도 반대해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돕는 〈노동자 연대〉 405호 최신 특집 기사들 중심으로 모아 봤습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
전쟁 반대!
—
러시아 군대 철수! 나토 군사 행동 반대!
405호
2022. 2. 24
2월 24일 이른 시각에 대규모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밀고 들어오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사회주의자들은 군사 공격에 반대하고,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전군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해야 한다. 동시에, 분쟁을 키울 나토의 행위 일체에도 반대해야 한다. 침공은 새벽 5시[현지 시각]에 푸틴의 등골 서늘한 연설 이후 시작됐다. 푸틴은 무자비…
우크라이나와 제국주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폴 메이슨의 IST 입장 비판에 답하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405호
2022. 2. 24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첨예해진 가운데, 국내에도 저서가 번역·소개된 바 있는 영국의 노동당 인사 폴 메이슨이 얼마 전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국제사회주의경향의 성명을 비판하는 글을 냈다. 그는 러시아의 호전성과 서구 민주주의의 진보성 등을 이유로 러시아에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제사회주의경향이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미국 제국주의를 …
한국 정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 말라
—
제재 동참은 동아시아 정세도 더 긴장케 할 것
김준효
405호
2022. 2. 24
이 기사가 발행된 지 얼마 후, 문재인 정부는 실제로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2월 23일 청와대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 전날 새벽(한국 시각)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방에 병력 투입 명령을 내렸고, 다음 날 새벽(한국 시각) 미국은 러시아 국채 거래 금지, 러시아 주요 은행 2곳과…
온라인 토론회 발제문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서방, 전쟁으로 가나?
지면
김준효
405호
2022. 2. 22
이 글은 2월 17일 같은 주제로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을 다듬은 것이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지역에 강대국들의 군대가 대거 집결해 있다. 한편에는 러시아군이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병력을 투입했고, 최근 벨라루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서방, 전쟁으로 가나?’ 토론회
:
시청자 전화 발언
지면
김영익, 차승일, 장승준
405호
2022. 2. 22
이 글은 2월 17일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서방, 전쟁으로 가나?’에서 시청자의 전화 발언을 축약한 것이다. 전체 발언은 노동자연대TV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무기 있었어도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 김영익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서방과 러시아의 동유럽 쟁탈전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본질이다
지면
김준효
405호
2022. 2. 22
2월 22일 새벽(한국 시각) 현재,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방에 병력 투입 명령을 내렸다. 현지의 친러 무장 집단들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한다는 행정명령을 푸틴이 발표한 직후의 일이다. 현재로서는 푸틴의 의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겠다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랬다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왜 우크라이나 위기는 질질 끌어 왔는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05호
2022. 2. 22
[1961~1964년 미국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케네디는 냉전 시기 최대 위기였던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를 회고하는 책을 내면서, 제목을 [그 위기가 지속된 기간을 따서] 《13일》이라고 지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는 몇 달 동안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어떤 점에서 이 충돌은 실질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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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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