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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191호
:
박근혜의 가장 큰 적폐는 박근혜 정부다(바로 황교안 내각이다)
—
발행 기간
2016년 12월 24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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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임금과 안전을 위해 11년 만에 파업에 나서다
장우성
191호
2016. 12. 23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자들이 12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우선 열흘간 1백89명의 조합원들이 1차 파업을 하고, 이후 파업 참가 조합원을 교체해 다시 2차, 3차 파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2000년대 들어 항공사 파업으로 이윤에 막대한 타격이 발생하자, 정부는 2006년 12월부터 항공업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했다. 파업 시에도 국제선 80퍼센…
현대중공업 노조 12년 만에 민주노총 재가입
:
“민주노총과 함께 구조조정 저지 투쟁하겠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높은 찬성률로 민주노총 재가입을 결정했다(투표율 81퍼센트, 찬성률 76퍼센트). 일부 보수 언론이 ‘경영 정상화에 찬물 끼얹는 강경 투쟁 노선’이라고 비난하고 사측이 반대표 조직에 힘쓰는 등 방해했지만, 노동자들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투표 결과가 알려지자 민주노총·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운동 곳곳에서 환영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독자편지
‘세월호의 도시’ 안산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이 타오르다
박태현
191호
2016. 12. 23
12월 21일 안산에서 6차 박근혜 퇴진 집회가 열렸다.(현재 경기에서는 20여 권역에서 지역대책위가 생겼고, 집회가 열리고 있다.) 비가 오는데도 70~80명이 모였고 ‘세월호의 도시’답게 군데군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입은 노란 옷과 시민들이 든 노란 우산이 눈에 띄었다. 집회는 세월호 미수습자가 돌아오기를, 민주주의의 바람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
트럼프 당선, 브렉시트, 이탈리아 국민투표…
:
중도의 몰락이 세상의 종말은 아니다
지면
김종환
191호
2016. 12. 23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하자 자유주의 좌파들은 종말론을 연상시키는 우울한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이들은 6월 23일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가 승리한 것과 12월 4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에서 총리가 패배해 물러난 것도 동급으로 거론한다. 그러나 세 사건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
남중국해와 대만 상공에서 가중되는 미 · 중 갈등
지면
김준효
191호
2016. 12. 23
트럼프 정부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동아시아에서 상징적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수중 드론을 나포했고,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황해 북쪽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실탄 훈련을 벌였다. 트럼프도 “중국이 훔친 드론, 갖게 놔 두라”며 으르렁거리며 맞대응했다. 18일에는 핵미사일이…
왜 동성결혼을 지지해야 할까?
지면
양효영
191호
2016. 12. 23
최근 몇 년 사이 유럽과 북남미 몇몇 나라들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동성결혼은커녕 시민결합 같은 제도도 도입된 나라가 거의 없다. 이번에 대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가능성이 꽤 된다니 정말 기쁜 일이다. 여전히 수많은 나라에서 동성결혼은 금지돼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얼마 전, 법원은 김조광수·김승환 부부의 혼인신고 불수리 처…
조류 인플루엔자 대란
:
소독약 관리도 안 한 박근혜·황교안 정부가 주범
지면
김무석
191호
2016. 12. 23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인 닭과 오리의 숫자가 12월 23일까지 2천4백20만 3천 마리에 이르고 있다. 이제까지 최대 피해로 기록됐던 2014년에도 약 6개월에 걸쳐 1천4백만 마리가 살처분 됐는데, 이번에는 발생 한 달 만에 그 규모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피해는 주로 산란계에 집중됐다. 살처분 된 산란계(산란용)는 1천…
트럼프는 파시스트인가?
지면
김종환
191호
2016. 12. 23
‘제3의 길’의 몰락은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더 우파적인 세력이 그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서방 지배자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미국의 트럼프 부상 등을 모두 싸잡아서 ‘포퓰리즘 현상’이라고 부르는 게 유행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한 도전을 한데 모아 비난하려는 것일 뿐, 현실을 진지하게 …
적폐의 유지자 황교안은 당장 물러나라
지면
장호종
191호
2016. 12. 23
12월 17일 촛불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의 대표적 적폐에 총리 황교안도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것을 계속 추진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이날 본집회가 끝난 뒤 세월호 유가족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총리 공관을 향해 행진했다. 며칠 전 황교안이 세월호 수사를 방해하고 수사관들을 좌천시켰다는 사실이 폭로된 바 있다. 유가족들의 뒤로 한상균 …
주적이 누구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지면
김문성
191호
2016. 12. 23
“‘탄핵 소추 사유’는 …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것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마땅 … [헌법은]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낮고, 1백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 집회에 참여하면 임기를 무시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 [세월호 구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 대통령에게 국가의 무한 책임을 인정…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라
—
정규직 노조가 연대 건설에 나서야 한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이 12월 31일자로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지엠 사측은 지난달 하청업체 네 곳을 계약해지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에게 문자 하나로 해고 예고를 통보했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갈아 치우고 무릎 꿇리려는 목적이다.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말 업체 두 곳의 폐…
‘하나의 중국’ 원칙은 무엇이고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이정구
191호
2016. 12. 23
12월 16일 중국의 최신형 전략폭격기 훙-6K가 대만 주변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양안관계가 전례 없는 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 폭격기의 대만 주변 상공 비행은 도널드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미국 대통령 당선자로서 대만 총통 차이잉원과 전화 통화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하나의 중국’ 원칙 …
“촛불 혁명” 운운하더니 알맹이가 빠진 민주당의 “입법 과제”
지면
김지윤
191호
2016. 12. 23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촛불 시민혁명 입법·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찬찬히 보면, 내년 대선 공약 예고판 같은 느낌인데, 막상 내용물은 “혁명” 운운하는 포장지가 무색해진다. 우선, 촛불 운동에서 가장 강력히 지지받고 있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얘기가 빠져 있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 적폐인데도 말이다…
대만
:
동성결혼 합법화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다
지면
왕야팡
191호
2016. 12. 23
왕야팡씨는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대만인 유학생이다. 대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음악회(‘더 이상 생명이 꺼지지 않도록 하고 혼인평권을 보장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렸는데 무려 25만 명이 참가했다. 대만 인구는 약 2천3백만 명이다. 대만에서는 동성결혼 합법…
친제국주의 정책을 강행하는 황교안 내각
지면
김영익
191호
2016. 12. 23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정권의 친제국주의 적폐를 적극 옹호하고 실행한 자다. 지금도 이를 지키려 애쓰고 있다. 야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공격할 때는 “‘이런 정도라도 합의가 된 것은 다행이다. 빨리 재단을 만들자’고 하는 게 많은 분들의 이야기”라고 맞받아치며 ‘위안부’ 합의를 적극 옹호했다. 지난 7월 성주 사드(THAAD) 배치가 결정됐을…
서울대 비학생 조교 투쟁 승리
:
“해고 통보 철회시키고 전원 정년을 보장받았습니다”
191호
2016. 12. 23
서울대 비학생 조교들은 학생이 아닌 직원으로 일했지만 기간제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매년 재개약을 해 왔다. 이제까지 서울대학교 측은 이들의 고용 연장을 해 줬었는데, 서울대가 법인화된 이후에는 5년까지만 계약하겠다고 해 내년 3월부터 대량 해고가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 이 노동자들은 1년 가까이 싸웠고, 최근 해고 통보를 철회시키고 전원 정년을 …
독자편지
총사퇴 거부, 총장 사임안 처리 보류, 민중총궐기 참가 이유로 남구현 교수 보복성 징계
:
비민주적 횡포 일삼는 한신대 이사회 규탄한다!
김지혜
191호
2016. 12. 23
학내 구성원의 민주적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당선된 강성영 총장 사임이 보류됐다. 지난 9월 28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 인준 안건을 62.8퍼센트로 부결시키고, 독단적으로 강성영 총장 선출을 강행한 한신학원 이사회 총사퇴를 권고했다. 그동안 비민주적 학사운영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이 완전히 정당했음이 입증된 것이었다. 이후 …
60만 명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제9차 범국민행동의 날
:
“즉각 정권 퇴진, 조기 탄핵” 크리스마스
특별취재팀
191호
2016. 12. 24
영하의 날씨임에도 또다시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 수십만 명이 모였다.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열린 “끝까지 간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청산 9차 범국민행동의 날”에는 60만 명(주최측 추산, 전국 70만 명)이 모였다. 부산에서도 7만 명이 모였다. 첫 집회를 3만여 명으로 시작한 이후, 8주째 서울 도심에 수십만 명이 연속으로 …
조희연 서울교육감 선고유예 확정
:
진보 교육감을 끌어내리려던 우파적 시도가 실패하다
191호
2016. 12. 27
이 글은 2016년 12월 27일 노동자연대가 발표한 성명서이다. 오늘(12월 27일) 대법원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4년 선거 때 고승덕 후보에게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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