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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원 해고 노동자 투쟁
:
삼성 공화국에 정면으로 맞서다
지면
서범진
맞불 29호
2007. 1. 23
지난 19일, 삼성에스원(세콤) 해고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를 규탄하고 복직을 요구하며 ‘집회 무풍지대’인 삼성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는 삼성의 갖은 방해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삼성은 그 동안 모든 본관 앞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남대문 경찰서에 직원을 상주시키며 거짓 집회 신고를 내왔다. 그러나 에스원 노동자들은 3일 …
GM처럼 망하기 싫으면 도요타처럼 일해라?
지면
서범진
맞불 28호
2007. 1. 16
최근 주류 언론들은 ‘GM처럼 망하기 싫으면 도요타처럼 일하라’며 현대차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있다.그러나 GM은 “매년 파업하다가 결국 회사 망한” 사례가 아니다. GM 노조는 1930년대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인 전투적 노조였지만, 1998년을 제외하면 레이건 정권(1981∼89년) 이후 노동운동의 오랜 침체기 동안 파업을 벌이지 않았다.GM 위기의 진짜 …
"망상증" 검찰의 사상 재판
지면
서범진
맞불 26호
2006. 12. 26
검찰은 ‘일심회’ 사건이 “대다수 국민이 망각했거나 애써 외면한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해 인식을 다시 새롭게 만들”었다며 재판 시작부터 냉전주의를 부추기려 애썼다. “이적 행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를 남기면 우리 체제는 조그만 균열에 무너지는 둑처럼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또, 검찰은 “남북 간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느 쪽…
어윤대 환송식ㆍ이필상 취임식을 달군 출교자들의 저항
김지윤, 서범진
맞불 25호
2006. 12. 23
대화하자더니 천막 철거 소송으로 뒤통수를 친 고대 당국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행동이 이어졌다.출교에 찬성하는 새로운 '비운동권'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첫 사업으로 어윤대 총장 퇴임 사은 행사를 열었다. 심지어 이들은 "어윤대 총장님, 당신이 있어 행복한 4년이었습니다."는 현수막까지 걸었다. 총학생회는 이 날 행사가 학생들의 자발적 행사라며 떠벌렸지만, 실제 행…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 대화하자더니 뒤통수친 대학 당국
지면
서범진
맞불 25호
2006. 12. 19
최근 고대 당국은 9개월째 천막 농성 중인 출교 학생 7명과 이들을 적극 지지해 준 학생 13명을 상대로 천막 철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학교 당국은 “학생 신분도 아닌” 이들이 “불법적으로 천막을 치고 있어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렸다.학교 당국은 이미 두 차례나 천막에 철거 계고장을 보냈지만, 그 때마다 학생들의 강력한 저항에…
황당무계한 '일심회'마녀사냥
지면
서범진
맞불 24호
2006. 12. 12
아니나다를까, ‘일심회’ 마녀사냥에 검찰도 팔 걷어붙이고 가세했다. 검찰은 한술 더 떠 구속자들 전원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하고 ‘일심회’를 “간첩단으로 볼 수 있다”고 못박았다. 조중동은 쾌재를 부르며 ‘일심회’가 USB를 이용한 “최첨단 IT 간첩단”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USB는 누구나 사용하는 것인데도 말이다.그러나 거창한 발표와 달리 검찰 수사 내…
"제이유"로비 사건
:
다단계 사기에 동참한 개혁 사기꾼들
서범진
맞불 23호
2006. 12. 6
'바다이야기'로 노무현 정권의 치부가 폭로된 지 반 년도 채 안 돼, 이번에는 다단계 회사 '제이유'와의 부패의 끈이 세간에 드러났다.제이유 그룹 회장 주수도는 돈을 주고 끌어들인 사회 유력 인사들을 내세운 '권력 마케팅'으로 회원들의 돈을 4조 5천2백40억 원이나 갈취했다. 그리고 벌어들인 돈 중 1백억 원을 검·경찰과 권력자들을 매수하는 데 '재투자'…
어윤대 총장 반대 운동의 승리
:
고려대 총장 어윤대가 재임에 실패하다
서범진, 민주혜
맞불 20호
2006. 11. 14
지난 4년 동안 고려대에서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로 온갖 전횡을 일삼은 어윤대가 총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어윤대 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며 재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실은 정 반대였다.그가 펼쳐 온 신자유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 '경영'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감과 분노를 불러왔고, 결국 그는 보기 좋게 총장…
등록금 투쟁,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고대 입학처 점거 투쟁 승리
지면
정병호,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각 대학마다 등록금 투쟁이 조직되기 시작했다. 건국대·연세대 등에서는 방학 중에도 수백 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고, 이화여대·부산대 등에서는 인상된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고 동결분을 총학생회에 납부하는 ‘민주납부’가 진행 중이다. 동덕여대에서도 학교 당국의 총학생회 불인정과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총장실…
강요된 맹세와 애국주의
지면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최근 논란이 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불만과 계급 적대를 누르고 국가와 기존 질서에 충성하도록 만들기 위한 지배자들의 도구일 뿐이다.국기에 대한 맹세는 김종필이 간택한 문안에 박정희가 친필 싸인을 곁들임으로써 1972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 때는 3선 개헌 강행이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그 결과 선거에서 김대중에…
김해인 씨에 대한 반론 - 대중 의식의 불균등 발전을 이해할 필요성
지면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62호
2005. 8. 31
《정세와 노동》 8월호에서 김해인 씨는 자신의 글을 반박한 〈다함께〉 58호의 내 글, ‘고대생은 친자본적인가?’에 대해 반론을 폈다. 그는 그 글에서 “이건희 시위를 두고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은 양극화와 급진화를 가장 잘 보여 준 것이라는 식의 말들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내가 시위를 지지한 30∼40퍼센트의 사람들만 보…
신세계 이마트 집회
지면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지난 7월 26일 이마트 은평점 앞에서 “노조 불인정/부당해고/기만적인 개약 해지 신세계 이마트 노조탄압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사측은 수십 명의 보안 직원들을 동원해 집회 시작 전부터 진행을 방해했다. 심지어 노조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마트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까지 통제했다. 집회참가자들이 노조 탄압 반대 구호가 찍힌 풍선을 쇼핑객들에게 나눠주…
과연 고대생은 친자본적인가?
지면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최근 《정세와 노동》이라는 잡지에는 김해인 씨가 기고한 “이건희의 명예박사학위 수여 반대 시위 각계의 반응과 계급성, 그리고 이데올로기 투쟁”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의 필자는 이건희 시위를 바라보면서, “대학과 국가, 언론 등의 계급성과 자본의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대중들을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학과 국가, 언론 등의 본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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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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