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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객 진기승 동지 자살 기도
:
“사측의 노동 탄압이 비극을 불렀다”
이병무
125호
2014. 5. 14
지난 4월 30일, 전주 신성여객에서 민주버스지회 해고 조합원인 진기승 동지가 회사에서 목을 매는 일이 일어났다. 인간의 생명보다 이윤이 중시해 온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에게 사람들의 분노가 끌어 오르고 있을 때, 돈벌이에 눈이 멀어 노동자들을 탄압한 사측 때문에 고통을 당해 온 노동자가 목숨을 던진 것이다. 그는 얼마나 분개했는지 국기봉에 목을 매고 뛰…
전북 버스
:
7백36일 만에 민주노조를 인정받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압박해, 임·단협 체결 약속과 노조 인정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12월 2일 고공 농성에 돌입했던 전북고속 노동자들은 7백36일 만에 민주노조를 인정 받았다. 노동자들은 지난 11월 29일부터 파업에 시동을 걸며 다시 한 번 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 시내버스 5…
파업의 위력을 높여야
이병무
레프트21 78호
2012. 4. 8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업주들이 5개 작업장의 공동 교섭 틀을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안 그래도 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에 분노한 노동자들은 더한층 불만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속에서 4월 5일, 3백여 명의 전북 버스 노동자들은 지역 사업주들과 유착한 민주통합당의 실체를 폭로하며 정세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전주 시내버스 파업
:
대체버스와 대체인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
이병무
레프트21 77호
2012. 3. 22
전주 시내버스 회사 다섯 곳 중 네 곳이 3월 20일 0시 30분을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조합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가해지는 정치적 부담을 생각할 때 예상 외의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이러한 “기습”을 당한 조합원들은 전면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조합원들은 3월 12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 아침 2시간 부분파업부터 아침 2시간과 오후 6시 이…
전북버스
:
파업 투쟁을 준비하는 전북버스 노동자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지난해 무려 1백46일 동안 파업을 벌여 민주노조를 인정받은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다시금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투쟁 속에서 건설된 민주버스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는 전주시내에선 이미 한국노총을 압도하는 조직력을 가지게 됐다. 한국노총은 대부분 사업장에서 붕괴했다. 따라서 파업이 벌어지면 지난번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강력…
전주
:
연행도 두려워하지 않은 한나라당 당사 진입 투쟁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70호
2011. 12. 1
한미FTA를 날치기한 22일, 전주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한나라당 전북도당 당사에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 다음 날은 낮 시간임에도 1백50여 명이 한나라당 당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활동가 16명을 경찰에 소환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한미FTA반대전북대책위(이하 대책위)는 대표자회의를 …
전북 버스
:
민주노동당에 ‘민주당을 비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
이병무
레프트21 61호
2011. 7. 29
전북 고속 파업이 2백30일을 넘기고 있다. 전북지역의 고속·시내버스 노동자들은 상반기에 민주당 대표 손학규 낙선운동을 벌이는 등 투쟁을 통해 시내버스 사업주들을 굴복시켰다. 그러나 악랄한 전북 고속 사측은 끝까지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복수 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조항을 이용해 이 노조를 “식물 노조”로 만들고, 탄압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
타협적 지도부가 물러나며 기대가 커지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8호
2011. 6. 2
대량 징계 이후 계속돼 온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내부 논란이 결국 강성희 지회장의 사퇴로 일단락됐다. 강 지회장은 5월 2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징계위원회의 재심 결과를 수용하고, 현대차 사측과 이경훈 정규직 집행부 간의 교섭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안을 제출하고 교섭의 전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옳게도 대의원 압도 다수는 이를 거부했다. 강…
현대차 비정규직
:
전주지회장은 교섭에 연연 말고 투쟁에 나서야
이병무
레프트21 57호
2011. 5. 21
현대차 사측이 울산, 아산에 이어 전주 공장에서도 지난해 비정규직 점거파업에 대한 보복성 징계의 칼을 빼 들었다. 해고 15명, 정직 9명, 감봉 2백80명 등 투쟁했던 조합원 대부분이 징계를 당했다. 이로써 울산·아산·전주 등 비정규직 3지회에서 1천5백여 명이 징계되는 등 비정규직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사측의 공격이 거세다. 그런데 전주지회 강성희 지…
1백40일 파업 끝에 승리한 전주 버스 노동자들
:
복수노조 시대에 갈 길을 보여 주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6호
2011. 5. 5
전주 시내 6개 버스업체 노동자들이 1백40여 일의 완강하고 끈질긴 파업 끝에 ‘민주노조 인정’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머쥐었다. 더구나 이번 파업은 “마침내 복수노조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알렸[다.]”(〈새전북신문〉) 노동자들이 이제 “수십 년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발판을 자주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투쟁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활동…
전북 버스 파업
:
재보선을 기회 삼아 지지·연대를 확대해야
이병무
레프트21 55호
2011. 4. 23
전북 버스 파업이 다섯 달째로 접어들고 지도부가 25미터 망루 위에서 목숨을 건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도 한 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저들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그러는 동안 최근 버스 사업주가 벌인 수십억 원대 횡령·비자금 조성 사건이 드러나는 등 비리가 썩은 진물이 흐르듯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버스 사업주들에게 정치자금을 받아 온 도지사 김완주…
전북 버스 파업
:
대체 인력 저지 전술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가?
이병무
레프트21 54호
2011. 4. 8
전북 버스 파업이 다섯 달째 접어들었다. 조합원들은 극심한 생활고에도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도부는 최근 농성장 주변에 망루를 설치하고 목숨을 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런데 최근 지도부 내 일부가 사측과 접촉해 핵심적 요구인 ‘노조 인정’이 빠진 잠정 합의안을 가져왔다. 조합원들은 총회에서 압도적으로 이 안을 거부했다. 조합원들은 “투쟁을 무의미한…
전북 버스 파업
:
“대체 버스 투입 저지가 투쟁의 관건”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3호
2011. 3. 24
1백 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 전북 버스 파업은 악랄한 사측과 민주당 지자체장의 부패한 정경유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부도 두 차례나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침탈할 정도로 민주노조 확산을 두려워하고 있다. 지금 사측은 타협의 여지조차 두지 않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은 저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그래서 전주시장 송하진은 최근 청사에 출…
전북 버스 파업
:
‘대체 버스’ 저지 투쟁을 지속·강화해야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2호
2011. 3. 10
90일 넘게 지속된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수세에 몰린 전북 버스 사측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합동 공세를 시작했다. 사측은 3월 9일 전투 경찰 2천5백여 명의 도움을 받아 대체 버스 투입을 위한 차량을 또다시 탈취했다. 한국노총 지도부도 3월 12일 전국에서 간부 2천여 명을 조직해 파업 반대 집회를 계획하는 등 사측의 충견 노릇을 하고 있다. …
전북 버스 파업
:
버스 공영제를 요구하는 노동자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전북 버스 파업이 80일을 넘겼다. 전주시와 사측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월 11일 경찰·사측·용역 등은 합동 작전을 펴 각 작업장 차고지에서 차량을 빼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차고지들은 폭력 경찰 1천7백여 명으로 뒤덮였고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들과 연대한 동지들이 다쳤다. 전주시는 모든 정류장에 파업 노동자…
전북 버스 파업
:
대체 버스 투입을 막아야 한다
이병무
레프트21 49호
2011. 2. 5
전북 버스 노동자들이 설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파업은 어느덧 60여 일을 넘겼다. 사측은 악랄하게도 설 명절 하루 전날 교섭 파기를 선언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업 효과를 반감시키려고 불법적인 대체 버스까지 투입한 상황이다. 사측은 설 연휴 동안 이탈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듯하지만, 교섭 …
전북 버스 파업
:
전세버스 투입을 저지하고, 민주당 압박을 강화해야
이병무
레프트21 49호
2011. 1. 27
전주시는 1월 24일 기자회견에서 사용자에게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교섭을 하라’고 하면서도 26일부터 전세버스를 최고 90퍼센트까지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 지원에 힘입어 사측은 계속 노조 인정을 거부하고 시간을 끌면서 관변 단체들을 동원해 파업을 흠집내고 있다. 이에 전북 지역의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20여 곳은 전세버스 증차가 “파업 …
전북버스 파업
:
복수노조 시대에 갈 길을 보여 주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전북 버스 파업이 1월 18일 현재 43일째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7개 작업장과 전주시청, ‘지역의 한나라당’인 민주당의 중앙당사 등에서 농성을 벌이고, 매일매일 집회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파업으로 버스 운행률은 40퍼센트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엔 법원이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노동자들을 한껏 고무하고 있다. 이 때…
전북 버스 파업
:
“수십 년 응어리진 한이 풀릴 때까지 파업한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48호
2011. 1. 6
전북 지역 버스 회사 일곱 곳의 노동자들이 해를 넘겨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결의대회에는 2차 파업에 돌입한 광주 금호고속 조합원들까지 함께해 힘을 실었다. 야비하게도 경찰이 새해 아침이 밝기도 전인 1월 1일 새벽 4시에 차량 다섯 대분 병력과 용역깡패, 대체인력 수십 명을 동원해 파업 작업장 중 하나인 제일여객에 들이닥쳤지만…
전북 버스 파업
:
억눌려 왔던 불만이 폭발하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전북 지역 버스 작업장 일곱 곳에서 노동자들의 전면파업이 2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전주시·경찰·사측의 합동 공세 속에서도 강고하게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파업 대오는 초기보다 늘었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율은 40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열악한 근무 조건과 저임금에 시달렸다. 격일제로 하루 평균 15~16시간 일하는 것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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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3호
2024.10.2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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